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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윤석열 비정상? 文정권이 가장 비정상"


입력 2021.08.01 11:03 수정 2021.08.01 11:03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與 선택적 정의, 지긋지긋하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자료사진)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자료사진)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과 관련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인 가운데 국민의힘은 "가장 비정상인 것은 문재인 정권"이라고 맞받았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제 눈에 들보는 보지 못하는 민주당이 윤석열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에 저주에 가까운 막말을 퍼부어댔다"며 "모든 국민들이 알고 있는 사실을 여전히 민주당만 모르는 듯하다"고 밝혔다.


앞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이란 분이 왜 정치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문 대통령에 의해 임명된 이들을 영입해 국민 앞에 나서는 것이 비정상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가장 비정상적인 것은 이 정권과 민주당의 내로남불, 오만과 독선의 정치 그 자체"라며 "그러한 것들이 윤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같이 이 정권에 몸담았던 이들을 등 돌리게 하고, 정치를 하게 만든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출마의 자유와 정당 선택의 자유가 보장되는 나라에서 자신의 선택에 따라 정당에 입당한 것이 무엇이 문제인가"라고 되물으며 "차라리 정부여당에 분노하는 민심이 두렵다고, 정권교체의 염원으로 모이는 힘이 무섭다고 고백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는 "'검찰개혁의 적임자'라고 치켜세웠던 이를 자신들과 생각을 달리한다고 해서 한순간에 '배신자' '정치검찰' 운운하니, 민주당의 선택적 정의와 내로남불, 편 가르기야말로 지긋지긋할 뿐"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황보 수석대변인은 "윤 전 총장의 입당으로 국민의힘은 8월 경선버스 시동을 켜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정권교체의 염원을 모아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묵묵히 길을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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