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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의사, 1년새 코로나 3번 확진…2번은 돌파 감염


입력 2021.07.28 16:57 수정 2021.07.28 16:57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작년 6월 첫 감염…5·7월 연속 확진

인도 하이데라바드의 한 국립학교 구내에서 보건 종사자가 주민들에게 인도 세럼연구소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인 코비실드를 접종하고 있다.(자료사진) ⓒAP/뉴시스 인도 하이데라바드의 한 국립학교 구내에서 보건 종사자가 주민들에게 인도 세럼연구소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인 코비실드를 접종하고 있다.(자료사진) ⓒAP/뉴시스

인도에서 약 1년 동안 코로나19에 세 차례나 감염된 의사가 있어 화제다.


28일 NDTV 등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뭄바이에 사는 26세 여의사 슈루슈티 할라리는 지난해 6월 17일 첫 코로나 확진 판정 이후 현재까지 총세 차례 코로나에 감염됐다.


할라리는 올해 5월 29일과 7월 11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는 코로나 백신 코비실드(인도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에서 감염된 '돌파 감염' 사례다.


1, 2차 확진 때는 증상이 가벼웠지만, 3차 확진 때는 증세가 심해져 부모와 남동생 등 모든 가족에게 전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당뇨를 앓던 남동생은 호흡곤란으로 산소치료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은 할라리에게서 '돌파 감염'이 두 차례나 발생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 등을 제대로 막지 못하는 상황이 확인됐다는 점에서다.


보건 당국은 할라리와 남동생의 혈액 샘플을 채취해 분석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할라리를 치료한 의사 메훌 타카르는 현지 언론에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방식 검사에 오류가 있거나 5월에 감염된 바이러스가 7월에 다시 활동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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