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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직장 등 '일상감염' 지속…29% 감염경로 '조사중'


입력 2021.07.25 16:06 수정 2021.07.25 16:09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서울 동작구 중학교 축구부 16명, 어린이집 12명 각각 확진

비수도권 집단감염 확산…부산 사상구 10명, 천안 8명 등

지난 21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지난 21일 오후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확산하는 가운데 학교, 어린이집, 직장 등 일상 공간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중학교 운동부와 어린이집, 직장 등에서 신규 집단감염 사례가 나타났다.


서울 동작구에서는 한 중학교 축구부와 관련해 지난 21일 이후 학생 13명과 종사자 3명 등 총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같은 지역 소재 어린이집과 관련해서도 지난 17일 이후 교직원 4명과 원아 3명, 가족 5명 등 총 12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용산구 직장(5번째 사례)과 관련해선 21일 이후 종사자 13명과 가족 1명 등 총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수원시 자동차부품 제조업 사례에서는 15일 이후 종사자 6명과 가족 4명 등 총 10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비수도권에서도 직장 내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부산 사상구 사무실과 관련해 21일 이후 총 10명이 확진됐고, 충남 천안시 제조업체에서는 23일 이후 종사자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의 감염 규모도 커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관악구 사우나(누적 155명), 인천 서구 게임장(27명), 인천 중구 냉동식품 회사(32명), 인천 동구 대형마트-연수구 체육시설(42명), 경기 구리시 학원(41명), 경기 안산시 의류공장(2번째 사례·24명)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권 집단감염 사례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 비율은 29.1%로 나타났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는 총 2만802명이다. 이 가운데 6062명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9548명(45.9%)으로 집계됐다.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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