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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청해부대에 백신 대신 과자? 정신 나간 서욱 경질해야"


입력 2021.07.23 13:46 수정 2021.07.23 13:47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짜장면 먹고 싶냐던 文이 임명한 국방부 장관답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0일 오후 서을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제20대 대선 예비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0일 오후 서을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제20대 대선 예비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조기 귀국한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장병들에게 국방부가 격려품을 보낸 것과 관련,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정신이 나갔다"고 맹폭했다.


야권의 대권 주자인 원 지사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작 필요한 백신은 공급하지 않아 청해 부대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더니, 코로나에 걸려 음식 섭취도 어려운 청해 부대원들에게 과자를 선물했다"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목함 지뢰 폭발사고로 부상 당한 장병에게 짜장면 한 그릇 먹고 싶지 않냐 묻던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한 국방부 장관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대가가 코로나와 과자냐. 국방부장관의 상황 대처능력이 이 정도밖에 안 된다는 사실이 그저 놀랍다"며 "스스로 물러나도 모자란 마당에 어처구니없는 행동으로 빈축을 사다니요. 청해 부대원을 약 올리려고 마음먹지 않는 이상 가당키나 한 행동이냐"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청해 부대 집단 감염 사태를 겪고도 6,7월 입대 장병 3만명에게 백신 접종을 미루고 한 달째 국방부와 질병청이 협의를 하고 있다고 한다"며 "개선 의지도 없고, 반성도 없는 무책임·무능 정부의 결과다"고 지적했다.


원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더 이상 대한민국 안보를 정신 나간 국방부 장관에게 맡길 수 없다"며 "즉각 경질하고 임명권자인 문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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