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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벗어!" 연기 시켜준다던 印유명 여배우 남편의 두 얼굴


입력 2021.07.21 11:34 수정 2021.07.21 11:34        김재성 기자 (kimsorry@dailian.co.kr)

인도 인기 여배우 실파 세티(오른쪽)와 남편 라지 쿤드라 ⓒ'@TheRajKundra' 트위터 갈무리 인도 인기 여배우 실파 세티(오른쪽)와 남편 라지 쿤드라 ⓒ'@TheRajKundra' 트위터 갈무리

인도 영화계 발리우드의 인기 여배우의 남편이 영화 제작사를 설립한 뒤 계약한 배우들을 속여 포르노를 촬영한 혐의로 체포됐다.


20일(현지 시간) AFP통신과 외신 등에 따르면 경찰에 검거된 인도의 유명 여배우 실타 셰티의 남편 라지 쿤드라(45)는 자신이 설립한 영화 제작사와 계약한 배우들을 대상으로 포르노를 제작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이에 관련 뭄바이 경찰은 “이번 사건의 핵심 공모자인 라지 쿤드라를 체포했다”며 “이와 관련한 충분한 증거가 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지난 2월부터 조사가 시작돼 지금까지 9명을 체포했다.


인도 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이 제작사에 피해를 당한 한 여성으로부터 ‘연기를 시켜주겠다고 약속해놓고 포르노 촬영을 강요했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하고 지난 2월부터 본격적으로 수사를 진행했다.


쿤드라와 그의 친형이 설립한 영화 제작사는 계약을 맺은 배우들에게 포르노 영화에 출연하도록 강요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계획에 없던 누드 촬영을 강제로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콘드라와 그의 친형은 인도의 사이 법을 피하고자 영화 제작사를 영국에 설립했다. 현재 쿤드라는 회사를 떠났으며 해당 사실에 부인하고 있다.


포르노는 주로 뭄바이의 인도 주택이나 호텔에서 촬영됐으며 영국의 유로 모바일 앱을 통해 공개됐다. 현재 쿤드라는 개인 소셜미디어를 모두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인도에서는 포르노를 포함한 외설적인 영상을 전송하는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어 최대 7년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한편 쿤드라의 아내인 실파 셰티는 발리우드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지난 2007년 리얼리티 TV쇼 ‘빅 브라더’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이름을 알렸다.

김재성 기자 (kimsorr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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