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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코로나 사망자 400만명 추산…발표치 10배


입력 2021.07.20 20:48 수정 2021.07.20 20:48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美연구소, 자체 분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진이 인도 한 골목을 걸어가고 있다. ⓒ픽사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진이 인도 한 골목을 걸어가고 있다. ⓒ픽사베이

인도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수가 400만명에 육박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AFP통신을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연구소인 글로벌개발센터는 자체 분석 모델을 토대로 지난해 코로나19 발병기부터 올해 6월까지 340만∼470만명 규모의 인도인이 바이러스에 감염돼 숨진 것으로 파악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지금까지 인도 보건·가족복지부가 발표한 공식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수는 41만4482명이다. 미 연구소의 연구 결과가 정확하다면 현지 코로나19 사망 관련 실제 수치는 당국 발표보다 10배를 상회하는 셈이다.


글로벌개발센터는 팬데믹 이전 인도의 사망 수치와 코로나19 발병 후 초과 사망자 수 등을 비교하는 조사 방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구가 많은 일부 주에 등록된 사망자 수를 분석해 팬데믹 시기 인도와 다른 나라의 사망률을 비교하는 방식이다.


일각에서는 그 동안 인도에서는 통계에 잡히지 않는 사망자가 워낙 많아 실제 수치는 정부 집계를 대폭 상회할 것이란 의문을 제기해왔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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