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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백신휴가 요구…접종 후 실신자 발생


입력 2021.07.20 18:57 수정 2021.07.20 18:57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CJ, 한진, 로젠에 대책 마련 촉구

택배 노동자 관련 이미지. 사진과 기사내용은 서로 관련 없음. ⓒ픽사베이 택배 노동자 관련 이미지. 사진과 기사내용은 서로 관련 없음. ⓒ픽사베이

전국택배노동조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휴가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국택배노조는 택배 노동자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백신 휴가'가 보장을 요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서 노조는 롯데택배만이 이틀 휴식을 보장하기로 약속했고 CJ대한통운, 한진, 로젠은 아무런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 않고 있다고 피력했다. 업무 특성 상 급격한 건강 이상이 발생하면 매우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는 만큼 백신 휴가가 절실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한진택배 기흥터미널에서 근무하는 김모씨와 이모씨가 지난 14일과 19일 각각 백신을 접종한 뒤 이튿날 근무 중 실신한 경우가 발생했다.


노조 관계자는 "택배사는 코로나19 시대에 막대한 영업 이익을 얻으면서도 백신 휴가라는 기본적인 안전보건조치는 무시하고 있다"며 "택배 노동자의 안전한 백신 접종을 보장할 수 있는 휴가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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