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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1열' 변영주 감독 "메릴 스트립, 40대에 연기 포기하려 했다"


입력 2021.07.18 06:03 수정 2021.07.17 15:46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오전 10시 30분 방송

ⓒJTBC ⓒJTBC

'방구석 1열'에서 할리우드 배우 메릴 스트립이 연기를 포기하려 했던 사연이 공개됐다.


18일 방송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 1열'은 메릴 스트립 출연 영화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조한철과 이화정 기자가 특별 출연한다.


'방구석 1열' 측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는 그의 대표작 중 실존 인물을 연기한 두 작품, '아웃 오브 아프리카'와 '철의 여인'이 소개됐다.


먼저 변영주 감독은 '아웃 오브 아프리카'에 대해 "개봉 당시 북미 종합 흥행 5위를 기록해 제작비의 10배 가까운 흥행 수익을 냈다. 국내 개봉 당시에도 종합 흥행 3위를 기록한 작품"이라고 영화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철의 여인'에 대해서는 "마가렛 대처의 실제 연설을 들으며 영국식 악센트와 호흡을 연구했고, 가볍고 침착한 목소리에서 권위 있는 목소리로의 변화를 찾아내 연습했다. 발성과 발음, 억양과 대사의 속도를 연구하며 대처의 중년부터 노년까지를 완벽하게 표현했다"며 메릴 스트립의 연기를 극찬했다.


이화정 기자는 메릴 스트립의 연기력과 데뷔 초부터 받은 극찬들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메릴 스트립은 데뷔 때부터 연기 천재라고 입소문이 났다. 당시 '제인 폰다', '로버트 드 니로'와 같은 할리우드 인기 배우들이 메릴 스트립의 연기에 찬사를 보냈고 괄목할 만한 신인의 등장이라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변영주 감독은 메릴 스트립이 한정된 역할 제의로 힘든 생활을 보냈던 시기도 있었음을 설명했다. 변영주 감독은 "30대 후반 메릴 스트립에게는 마녀 역할 제의만 들어왔고, 심지어 가족들에게 본인은 배우로서 끝났다고 말할 정도였다"며 순탄치 않았던 그의 삶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외의 행보로 모두의 우려를 불식시킨 연기 인생까지 언급했다.


한편, 메릴 스트립의 두 작품 외에도 '디어헌터', '죽어야 사는 여자', '더 포스트', '디 아워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맘마미아' 등 그의 남다른 연기 이력을 다뤘다. 오전 10시 30분 방송.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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