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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대중문화 이슈] 송중기 주택 공사 논란 / 가인 프로포폴 투약 인정 / 강동희 방송 복귀 무산 등


입력 2021.07.03 11:12 수정 2021.07.03 11:13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군검찰, 승리에 징역 5년 구형…승리 "다시 태어나겠다" 눈물

박규리 남자친구 송자호 음주운전 인정하며 뺑소니·감금 부인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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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중기, 건물 공사로 주민들과 갈등→자가격리


배우 송중기가 이태원동 주택 신축 공사와 관련해 동네 주민들과 갈등을 빚었습니다. 송중기가 지난해 2월부터 용산구 이태원동 소유의 토지에 건물을 짓기 시작했으나, 공사 과정에서 도로의 일부 높이가 변형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한 것입니다.


소속사 하이스토리 디앤씨는"공사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 전합니다"라며 "지난 1일 용산구청(건축과, 도로과) 측에 이행 계획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도로 원상복구공사를 실행할 예정"이라며 사과를 했습니다.


이후 송중기가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을 해 자가격리에 들어간다는 사실도 전해졌습니다. 소속사의 설명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송중기의 주변 관계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송중기도 일정을 멈추고 검사를 진행,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습니다. 촬영 중인 영화 '보고타'의 배우, 스태프들도 선제적 검사를 받고 있으며 안전이 유지된다고 판단되는 시점까지 촬영을 멈추기로 했습니다.


ⓒ데일리안DB ⓒ데일리안DB

◆ 군 검찰, 승리에 징역 5년 구형


지난 1일 군 검찰이 성매매 알선 및 해외 원정도박 혐의 등으로 기소된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에게 징역 5년에 벌금 2천만 원을 구형했습니다. 군검찰은 "피고인(승리)은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으며 그릇된 성인식과 태도에 대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요청했습니다.


승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횡령,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알선 등),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등 총 9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승리 측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이번 재판은 저명한 연예인을 무릎 꿇리고 '네 죄를 네가 알고 반성하라'는 윽박에 그치고 있다"면서 "피고인에게 제기된 혐의는 조선시대 원님재판처럼 국민 여론에 따라 제기된 것들이 많은데, 수사기관은 엄격한 증명을 통해 유죄를 판단해야 하지 않느냐"고 말했습니다.


승리는 "지난 3년간 스스로를 성찰했다. 제 잘못으로 소중한 것을 한순간 모두 잃게 됐지만, 그로 인해 배운 것 또한 많다.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죄송하고 팬 분들을 실망시켜 죄송하다. 이 일로 다시 태어나겠다"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 박규리 남자친구 송자호, 음주운전 사과


박규리와 교제 중인 피카프로젝트 대표 송자호 씨가 음주운전을 인정하며 사과했습니다. 지난 1일 송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대호는 송씨가 22일 오후 11시 20분경 음주를 한 후 집으로 귀가하기 위해 대리운전 기사에게 연락했고, 잠시 후 대리기사가 현장에 도착했다. 대리기사가 송씨 차량을 보고는 처음 운전해 봐 조작하는 게 익숙하지 않다고 하며 차량을 운전을 하지 못하겠다고 하자 술김에 운전대를 잡는 큰 실수를 하게 됐다"며 "송씨는 이 점에 관해 깊이 반성하고 크게 후회하고 있으며 향후 절대로 음주 운전을 하지 않을 것을 다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뺑소니 혐의, 감금 혐의 등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송씨 측은 "차를 출발시키는 과정에서 옆에 주차돼 있는 차와 살짝 추돌했다. 당시 음주로 인해 판단력이 흐려진 나머지, 현장에서 발렛을 해 주는 분들에게 자신이 가입한 보험사를 알려드려 보험처리를 하면 된다고만 생각했고, 이에 발렛 직원들에게 '보험사를 불러주세요'라고 이야기하고 계속 차량을 운전하게 됐다. 다만 추돌을 한 곳은 주차장이고 인명피해도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므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도주차량)죄, 즉 뺑소니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차량의 옆좌석에는 송씨 지인인 여성 1명 동승하고 있었는데, 위 동승자는 스스로 차에 탄 것이지 송씨가 강제로 차에 태운 것도 전혀 아니고 강제로 하차를 막은 사실도 전혀 없다. 당시 송씨는 위 동승자가 택시를 잡거나 버스를 타고 귀가할 수 있도록 대로변에 내려주려고 했던 것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JTBC ⓒJTBC

◆ '뭉쳐야 쏜다' 강동희 전 감독 통편집 결정


'뭉쳐야 쏜다' 제작진이 승부조작으로 프로농구에서 영구제명을 당한 강동희 전 감독을 통편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제작진은 지난달 28일 "과거 농구대잔치 당시의 분위기를 재현하는 과정에서 대중 정서에 부합하지 못하는 섭외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히며 보기 불편한 부분은 편집을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논란은 지난 27일 공개된 예고편에 기아 팀 멤버로 강동희 전 감독이 등장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강동희 전 감독은 지난 2011년 원주 동부 감독 시절 브로커들에게 4700만원을 받고 네 차례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2013년 징역 10개월, 추징금 4700만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최근 제명 징계 해제안에 대한 재정위원회에서도 복권이 무산된 바 있습니다. 이에 시청자들의 비난이 쏟아졌고, '뭉쳐야 쏜다' 측은 결국 사과를 했습니다.


ⓒ가인 SNS ⓒ가인 SNS

◆ 가인,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인정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 멤버 가인 측이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지난 1일 "가인은 지난해 프로포폴과 관련하여 약식기소 과정을 거쳐 100만원의 벌금형 처분을 받은 사실이 있다"며 "사회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행동이었다는 것을 인지하였음에도 먼저 잘못을 사과드리지 못하고 갑작스런 소식으로 더욱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숙이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간 활동 중에 있었던 크고 작은 부상들의 누적으로 오랫동안 극심한 통증과 우울증, 중증도의 수면 장애를 겪어왔고 그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한 선택을 하게 됐다"고 해명했습니다.


가인은 2019년 7월부터 8월 사이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적발돼 수원지방법원에서 약식재판을 받았습니다. 가인의 혐의는 성형외과 의사 A씨가 약사법 위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면서 알려졌졌습니다. A씨는 가인에게 4차례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하고 에토미데이트 3상자를 150만 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가인은 에토미데이트가 마약류로 지정돼 있지 않아 함께 기소되지는 않았으며, 프로포폴을 투약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치료 목적인 줄 알았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당시 가인은 증거도 충분하지 않아 처벌받지 않았지만 이와 별개로 2019년 7∼8월 사이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적발돼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됐고, 올해 초 형이 확정됐습니다.


ⓒ후크 엔터테인먼트 ⓒ후크 엔터테인먼트

◆ 윤여정·한예리 등 미 아카데미 신입회원 초청


지난 1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윤여정 등이 포함된 신입 회원 초청자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아카데미가 공개한 올해 신입 회원 초청자는 총 395명으로, 윤여정을 비롯해 한예리,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 정이삭 감독과 제작자 크리스티나 오, 음악 감독 에밀 모세리, 편집 감독 해리 윤 등 영화 '미나리'의 주역들이 초청장을 받았습니다. 이들이 초청을 수락하면 추후 정식 회원으로서 아카데미상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됩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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