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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국영 유작 '이도공간', 디지털 복원으로 19년 만에 재개봉


입력 2021.07.02 09:49 수정 2021.07.02 09:49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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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장국영의 마지막 유작 '이도공간'이 재개봉한다.


배급사 엣나인필름은 '이도공간'을 19년 만에 디지털 복원해 21일 극장 개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도공간'은 알 수 없는 존재를 보는 여자 얀과 그녀를 치료하며 점점 알 수 없는 일들을 겪게 되는 정신과 의사 짐의 이야기를 그린 센티멘탈 심리 호러 영화다.


'이도공간'이 디지털 버전으로 재개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03년, 장국영의 사망에 언론과 팬들은 장국영의 사망 원인이 이 작품이라는 원망과 비난을 받게 되고 홍콩 제작사는 가지고 있던 모든 필름을 불태워버려 자료가 남아 있지 않았다.


하지만 '이도공간' 국내 수입사인 ㈜모인그룹에서 전세계에 흩어져 있던 필름의 조각들을 모아 어렵게 원작을 완성하였고 디지털 복원까지 마치며 전세계 최초 디지털 상영본으로 극장에 개봉하게 되었다. 이 모든 과정에 왕가위 감독의 도움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도공간'은 '색정남녀', '성월동화'의 시나리오 작가 출신인 나지량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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