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코인뉴스] 가상화폐 띄우기 나선 셀럽들…비트코인 순풍 탈까


입력 2021.06.30 16:47 수정 2021.07.07 11:35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톰 브래디‧지젤‧로버트 기요사키 가상자산 옹호

비트코인 가능성 고평가…“경제 붕괴 시 좋은 대안”

톰 브래디.ⓒ뉴시스 톰 브래디.ⓒ뉴시스

최근 유명인사들의 암호화폐 띄우기가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시세에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30일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의 대표적 유명인사 커플인 톰 브래디와 지젤 번천은 미국의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법으로 암호화폐 투자에 나서고 있다.


브래디는 유명 미식축구 구단인 템파베이 버커니어스의 쿼터백으로, 미국의 대표적인 미식축구 스타다. 지젤 번천은 세계적 톱모델이다.


특히 브래디는 암호화폐 옹호론자로 유명하다. 그는 수시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를 선전했으며, 스스로를 ‘레이저 눈을 가진 사나이’라고 부르고 있다.


그는 최근 비트코인 급락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일시적으로 레이저 눈이 작동을 하지 않았다”고 답변한 데 이어 다음날에는 "결국 비트코인은 달나라에 갈(오른다는 의미) 것"이라는 트윗을 날렸다.


앞서 멕시코 아스테카(Azteca) 은행을 소유한 억만장자 리카르도 살리나스 플리에고도 비트코인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미국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클 세일러의 트윗에 대한 답글에서 "나는 비트코인의 사용을 권한다"며 "나와 나의 은행은 비트코인을 받는 멕시코 내 첫 은행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로 알려진 로버트 기요사키도 글로벌 금융시장 붕괴를 전망을 내놓으며 금과 비트코인을 구매하라며 독려에 나섰다.


기요사키는 2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시장 붕괴에 대비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붕괴 직전이고, 부자가 되기 가장 좋은 시기는 바로 ‘붕괴 (진행) 때’”라면서 “역사상 가장 큰 붕괴가 다가오고 있다. 가능한 한 더 많은 금, 은, 비트코인을 사라”고 조언했다.


이처럼 자산가들은 물론 스포츠스타와 연예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암호화폐 투자 독려에 나서면서 대장주 비트코인 시세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하면서 전반적인 시세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다.


실제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0분 기준 1비트코인은 403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3.6% 하락한 가격이다. 같은 시각 업비트에서는 4041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주 잇따른 악재로 3600만원대까지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주말 이후 저가 매수가 이어지면서 이날 오전 4100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더리움 가격도 회복세다. 이더리움은 현재 빗썸에서 244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4.6% 하락한 가격이다. 업비트(244만7000원)에서도 비슷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도지코인은 288.8원을 기록 중이다.

'코인뉴스'를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건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