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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명예훼손죄·모욕죄로 결국 유튜버 김용호 고소한다


입력 2021.06.21 13:58 수정 2021.06.21 14:02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마약→탈세, 저주에 가까운 이야기…계속 싸워나갈 것"

ⓒ한예슬 SNS ⓒ한예슬 SNS

배우 한예슬이 자신을 향한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1일 한예슬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태평양 측은 "의뢰인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모욕적인 표현을 일삼는 '김용호 연예부장' 등 유튜브 채널은 물론 이와 동일, 유사한 내용을 포함한 도를 넘는 악의적인 게시글과 댓글 작성자들에 대해 명예훼손죄 및 모욕죄로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본 법무법인은 의뢰인에 대한 각종 유튜브 채널과 게시글, 댓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함은 물론 적극적인 법적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예슬 또한 태평양 측을 통해 자신을 향한 의혹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그는 "사실관계를 알려 드릴수록 입에 담지도 못할 말들이 매일 영상으로 전파되고, 또 바로바로 자극적인 문구들로 기사화돼 지극히 사생활이고 심지어 허위사실인 내용들이 퍼지는 모습을 보면서, 끝까지 대응하고 싶은 것이 제 솔직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남자친구는 자신이 운영하는 사업체의 직원이 맞다며, 이에 대해 "가장 신뢰하는 사람이고, 제가 하는 일에 도움을 받고 싶어 직원으로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자동차는 법인 명의로 구입하였지만 탈세라고 볼 수 있는 비용처리를 진행한 사실은 전혀 없다. 제 자동차는 비용처리가 안 되는 차"라고도 해명했다.


한예슬은 강경 대응의 이유에 대해 "룸살롱, 마약, 이제는 탈세까지 여자로서 너무나도 수치스럽고 저주에 가까운 얘기들이 제 이름 뒤에 평생 따라붙게 되고, 죄인처럼 낙인찍혀 살아가야 되는 제 미래에 대해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는다는 걸 그동안 겪은 많은 경험들로 잘 알고 있다"며 "안전한 침묵보다는 제가 더 피해를 입을지도 모르고, 이를 견디는 시간이 더 힘들 것을 알지만 우리 사회에서 이런 것들이 허용되는 충격적인 현실 앞에 침묵하지 않는 쪽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쏟아지는 각종 제보에 대해서도 "앞에 나서지 않는 제보라는 이름이 사실 확인이 증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실과 같은 의미로 쓰이는 게 맞는 걸까요?"라고 토로하며 "한 사람의 인생을 이리 당당하게 짓밟는 자격은 누구에게 부여받은 것일까요?"라고 말했다.


끝으로 한예슬은 "저를 믿고 아껴주시는 팬들, 광고주 분들, 저와 함께 일하는 팀원 분들,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분들을 위해 무모한 길일지라도 계속해서 싸워나가겠다"며 "제가 지금 겪고 있는 고통스런 현실의 싸움이 너무 힘들어서 주저앉지 않을 수 있도록 지켜보시는 모든 분들께서는 법정에서 밝혀질 결과를 믿고 기다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유튜버 김용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예슬이 과거 룸살롱에서 일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한예슬이 클럽 버닝썬과 연관이 있으며 그의 남자친구가 인플루언서 황하나의 전 남자친구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한 한예슬과 그의 남자친구를 둘러싼 탈세 혐의 등도 언급했다. 그는 한예슬이 공개한 슈퍼카는 본인 명의가 아닌 자신이 설립한 법인 명의로 돼 있으며 해당 법인에는 한예슬의 남자친구가 직원으로 등록돼 월급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법무법인 태평양과 한예슬은 의혹에 대해 해명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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