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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부모, 실형 1년 마치고 출소… 뉴질랜드로 추방


입력 2021.06.19 09:47 수정 2021.06.19 09:50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마이크로닷, SNS로 직접 소식 알려 "평생 반성하며 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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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마이크로닷이 사기 혐의로 실형을 받고 출소한 부모의 근황을 직접 알리며 "평생 반성할 것"이라고 사과했다.


마이크로닷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 것 같아 현재 상황을 말씀드리는게 맞다 싶어 글을 적어 올려본다"며 "저의 부모님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14분 중 10분과 직접 만나 합의를 감사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4분과는 저와 가족의 부족함으로 인해 합의점을 못찾게 되었고, 이것으로 인해 저의 아버지는 실형 3년을, 어머니는 실형 1년을 사시고 두분 다 최근에 출소 후 바로 뉴질랜드로 추방 되어 가셨다"고 전했다.


그는 "법적으로는 부모님이 형을 다 마치고 나오셨지만, 평생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사죄드리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 평생 반성하며, 제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이 마음을 갚아나갈 것"이라며 "앞으로의 삶에 있어서도, 음악적으로도 더 성장하고, 성실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1990년대 충북 제천에서 친인척과 지인 등 14명으로부터 4억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뉴질랜드로 달아났다. 이 사실이 2018년 뒤늦게 알려지며 마이크로닷은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사기 혐의로 2019년 4월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법 형사항소1부(이형걸 부장판사)는 마이크로닷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각각 징역 3년과 1년 실형을 선고했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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