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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시청자 모욕?"…'라켓소년단' 측 인종차별 논란 사과


입력 2021.06.18 15:11 수정 2021.06.18 15:12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특정 국가·선수·인종 비하 의도 없었다"

ⓒSBS ⓒSBS

SBS가 '라켓소년단'의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SBS는 17일 드라마 공식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인도네시아어로 "특정 국가나 선수, 인종을 비하할 의도가 없었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한 점 사과드리며, 추후 방영분에서는 더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4일 방송된 '라켓소년단' 5회에서는 한세윤(이재인 분)이 인도네시아 배드민턴 대회에 출전하는 모습이 담겼다.


자카르타에 도착한 팽 감독은 "숙소도 엉망이고 자기들은 돔 경기장에서 연습하고 우리는 에어컨도 안 나오는 다 낡아빠진 경기장에서 연습하라 하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극 중 코치진은 인도네시아 관중들이 한세윤의 실수에 환호하는 것을 보며 "공격 실패할 때 야유하는 건 X매너 아니냐", "매너가 있으면 야유를 하겠냐"고 분노하는 등 인도네시아 관중들의 태도가 무례하다는 식의 묘사를 하기도 했다.


이에 해외 팬들이 해당 장면에 모욕감을 느꼈다며, 이는 인종차별이라고 항의했다. 결국 SBS는 인스타그램 댓글을 통해 인도네시아 시청자들을 향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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