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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리 “의협, 의료계 구심점...일상회복 위해 중심역할 해달라”


입력 2021.06.18 15:20 수정 2021.06.18 15:20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전국민 차질없는 백신접종 위한 ‘총리-의협’ 면담

코로나19 집단면역 형성을 위한 의-정 협력 약속

“코로나19 극복위해 의료계의 지속적인 협조 당부”

김부겸 국무총리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18일 대한의사협회 임원진을 만나 “의협과 지역의사회가 인력 지원 등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회복을 앞당기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서울청사 접견실에서 의협 이필수 회장 및 임원진과 면담을 갖고 “하반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가 전 국민으로 확대되면 의료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향후 코로나19 극복 이후에도,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부족한 공공의료 인프라, 지역간 의료 격차 등 보완이 필요한 사항이 많다”면서 “의협이 의료계의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국민건강과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협력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5월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한 의협과 함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백신접종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회장은 김 총리에게 백신접종 관련 의-정 협의체계 강화, 백신별 교차접종 기준 명확화 ,위탁의료기관의 접종 관련 시설기준 완화 등 의료계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집단면역 형성을 통한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전국민 백신접종이 차질없는 이행될 수 있도록 의료인력 지원 등 의협 차원에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정부는 의협과 지속적인 소통의 대화를 통해 다양한 의료현안들을 함께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의료계는 수술실 CCTV 설치 문제, 원격의료 규제완화 여부 등 해묵은 의료현안들이 산적하다.


지난 10일 김 총리가 경제인 간담회에서 비대면 진료·의약품 원격조제·약 배달 서비스 등 분야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규제 챌린지’ 추진 의지를 밝히자, 의료업계에서는 국민 건강권 침해 가능성 등을 이유로 반발한 바 있다.


또한 수술실 CCTV 설치 문제와 관련해서도 의료업계는 “법으로 강제하는 나라가 없고 결국, 이익보다 부작용이 더 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우봉식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장, 정홍수 대구광역시의사회 회장, 민복기 대구광역시의사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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