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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계 대모 故윤소정, 오늘 4주기…패혈증으로 사망


입력 2021.06.16 11:32 수정 2021.06.16 11:32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한국 연극사에 큰 업적 남겨

유작은 SBS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

ⓒ뉴시스 ⓒ뉴시스

배우 윤소정이 세상을 떠난 지 4년이 됐다.


고인은 지난 2017년 6월16일 73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故) 윤소정은 감기가 악화돼 폐렴 증세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갑작스럽게 패혈증이 발병해 세상을 떠났다.


윤소정은 영화감독이었던 아버지 윤봉춘의 영향으로 학창 시절부터 연기 활동을 했고, 중학교 1학년 당시 아동영화 ‘해바리기 피는 마을’로 데뷔했다.


1964년 동양방송(TBC)이 개국하고 공채 1기 선발 당시 탤런트 부문과 무용수 부문에 각각 지원, 모두 합격했으나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오빠 윤삼육과 선배 배우들의 권유로 연기자의 길을 택했다.


1966년 극단 ‘자유극장’이 창단되던 해에 김혜자, 선우용녀, 김무생, 최불암, 박정자 등과 함께 창단 멤버로 연극계에 입문해 극단의 창단 공연인 ‘따라지의 향연’에 출연했다.


이후 ‘초분’ ‘신의 아그네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에이미’ ‘어머니’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한국 연극사에 큰 업적을 남겼고, 드라마 ‘대망’ ‘잘했군 잘했어’ ‘청담동 앨리스’ ‘결혼의 여신’ ‘판타스틱’ 등에서도 활약했다. 유작은 사전제작 드라마로 모든 촬영을 마친 SBS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다.


윤소정의 장례는 대한민국연극인장으로 치러졌다. 유족으로는 연극계 거목인 남편 오현경, 고인과 같은 소속사에서 활동해 온 배우인 딸 오지혜, 아들 오세호가 있다.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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