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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6승 실패, 1회 참사 초래한 구리엘 수비


입력 2021.06.11 11:32 수정 2021.06.11 11:33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시카고 화이트삭스 상대로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

낙구 지점 포착못한 구리엘 아쉬운 수비로 1회만 3실점

시즌 6승 달성 실패한 류현진. ⓒ 뉴시스 시즌 6승 달성 실패한 류현진. ⓒ 뉴시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의 시즌 6승 도전이 또 다시 실패로 돌아갔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6회까지 투구 수 95개를 기록한 류현진은 7회부터 마운드를 카스트로에게 넘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23에서 3.34로 약간 올랐다.


1회가 아쉬웠다.


선두 타자 앤더슨을 2구만에 유격수 땅볼로 돌려 세운 류현진은 2번 타자 메르세데스에게 좌전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좌익수 구리엘이 충분히 잡을 수 있는 타구라 아쉬움을 남겼다.


메르세데스의 타구가 큼지막한 포물선을 형성하며 워닝트랙까지 날아갔지만 구리엘이 제대로 낙구 지점을 포착하지 못했고, 결국 공이 글러브를 스치고 2루타로 연결됐다.


이후 류현진은 몬카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2사 이후 아브레유에 우익선상 2루타를 내주며 첫 실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2사 2루 실점 위기서 류현진은 옛 다저스 동료 그랜달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내주며 1회에만 3실점했다.


구리엘이 메르세데스의 타구만 제대로 잡아줬더라도 1회를 삼자범퇴로 끝낼 수 있었기 때문에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다행히 류현진은 2회를 공 9개로 삼자범퇴 처리하며 빠르게 안정감을 찾았다.


1회 아쉬운 수비력을 보인 구리엘 주니어. ⓒ 뉴시스 1회 아쉬운 수비력을 보인 구리엘 주니어. ⓒ 뉴시스

3회 1사 이후 메르세데스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전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후속 두 타자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4회 류현진은 앞서 홈런을 맞았던 그랜달을 상대로 선두 타자 볼넷을 허용했지만 본을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우고 한숨을 돌렸다. 2사 이후 가르시아에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엔젤을 3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쳤다.


류현진은 5회와 6회,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경기를 거듭할수록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하지만 6회를 마치고 투구 수가 95개가 됐고, 팀이 2-3으로 뒤지고 있는 상황서 물러나며 6승이 날아갔다.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인 구리엘은 1-3으로 끌려가던 6회 2사 3루 상황에서 게레로 주니어를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기록했지만 1회 아쉬운 수비를 만회하기에는 한참 모자랐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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