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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순위판도, 키움 기준으로 상하위권?


입력 2021.06.11 09:07 수정 2021.06.11 09:07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공동 1위 LG·삼성과 공동 5위 그룹 승차 단 2경기

7위 키움 기준으로 상하위권 극명하게 나뉘어

8위 KIA부터 10위 롯데까지는 단 한 경기차

상위권과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키움. ⓒ 뉴시스 상위권과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키움. ⓒ 뉴시스

역대급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프로야구가 ‘0강 7중 3약’에서 ‘6강 1중 3약’으로 재편되고 있다.


4월 말까지 최하위였던 키움이 5월 중순 이후 7연승을 질주, 4위까지 도약하며 7중 안에 들어갔지만 최근 부진으로 순위가 7위까지 하락했다.


키움 위로 6팀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공동 1위 LG, 삼성과 공동 5위 NC, 두산의 승차는 불과 2경기 차로 언제는 자리를 맞바꿀 수 있다.


공교롭게도 LG와 두산, 삼성과 NC는 오는 주말 3연전을 앞두고 있어 결과에 따라 다시 한 번 상위권 순위가 요동칠 전망이다.


지난 9일 NC를 꺾고 21일 만에 단독 선두 자리를 탈환한 LG는 뒤를 바짝 쫓고 있던 SSG, kt가 우천으로 하루 쉬어가면서 한걸음 치고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NC 상대 스윕승을 노렸던 LG는 외국인 선발 투수 루친스키 공략에 실패하면서 패했고, 삼성에 공동 선두 자리를 허용했다.


공동 3위 SSG, kt와는 불과 0.5게임차라 당분간 선두 자리는 누가 주인이 되도 이상하지 않을 흐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키움은 최근 10경기서 3승 7패로 부진하며 공동 5위 그룹과도 2.5게임차로 서서히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3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한 롯데. ⓒ 뉴시스 3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한 롯데. ⓒ 뉴시스

7위 키움 밑으로는 하위권 세 팀이 그들만의 치열한 순위싸움을 펼치고 있다. 8위 KIA, 9위 한화, 10위 롯데가 반 게임차 격차로 촘촘히 붙어 있다.


다만 키움과 KIA의 승차는 3.5게임차로 어느 정도 갭이 있다. 결과적으로 키움 위로는 상위권, 밑으로는 하위권으로 구도가 나뉘고 있다.


페넌트레이스의 3분의 1이상을 소화한 가운데 상위권과 하위권이 분류되는 것으로 보이지만 전체로 봤을 때 순위 경쟁은 아직도 흥미진진하다.


통상 페넌트레이스에서 선두 팀 승률이 6할을 넘지 않고, 최하위 팀 승률이 4할을 넘으면 가장 이상적이고 흥미로운 순위 싸움으로 보고 있다.


최하위 롯데가 승률 0.396로 4할에 다소 못 미치지만 공동 선수 LG와 삼성의 승률이 0.564로 6할에 근접해 있지 않다.


시즌 초반 조기에 감독 교체를 단행한 롯데가 최하위로 추락하며 우려를 자아냈지만 최근 3연속 위닝시리즈로 반등에 성공하며 탈꼴찌를와 4할 승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아직까지 절대 강자는 없어 7위로 처진 키움과 하위권 3팀도 아직 포기하기는 이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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