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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민의힘, 윤석열에게 크고 튼튼한 울타리 될 것"


입력 2021.06.11 02:06 수정 2021.06.10 22:36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공수처, 발톱 드러내고 尹 죽이기 내서"

"과거 군사독재 시절의 폭력 엿본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대로 하우스(How's) 중앙홀에서 열린 '부동산 가격공시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대로 하우스(How's) 중앙홀에서 열린 '부동산 가격공시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를 개시한 것과 관련,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국민의힘은 윤 전 총장에게 더 크고 튼튼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 원희룡은 윤 전 총장과 더 굳건히 연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수처가 드디어 발톱을 드러내고 윤석열 죽이기에 나섰다"며 "애초 이럴 목적으로 만든 공수처니 놀랍지도 않지만, 권력의 칼로 정권교체를 막아서려는 그 무모함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하필이면 6.10 민주항쟁 34주년이 되는 오늘, 그 후예임을 자처하는 현 집권세력에게서 과거 군사독재 시절의 폭력을 엿본다"며 "이러고도 민주주의 세력임을 자처하는 그 뻔뻔함에 분노가 치민다"고 날을 세웠다.


원 지사는 "여당 및 친정부 관련자들의 범죄의혹이 넘쳐나고 있다. 수사대상과 정권비리 방탄막이 검사들은 승진을 거듭하고 정의와 상식을 지키는 검사들은 좌천을 당하고 있다"며 "미증유의 대한민국 법치위기가 우리 눈앞에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정권교체의 대업을 달성함으로써, 문재인 정권과 자폭을 선택한 공수처에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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