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충격의 5연패…류현진 에이스 책무

양키스전 대패 이후 깊은 슬럼프에 빠진 모습
류현진, 연패 탈출 숙제 안고 필라델피아전 등판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가 충격의 5연패 부진에 빠졌다.
토론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와의 원정경기서 더블 헤더 2경기를 모두 내주고 말았다.
앞선 1차전에서 0-7로 패한 토론토는 연패 탈출이라는 뚜렷한 숙제를 안고 곧바로 열린 2차전에 나섰다.
경기 초반부터 타자들이 힘을 낸 토론토는 5회까지 7-5로 앞서갔으나 6회 들어 마운드가 다시 무너지며 7-8 역전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심상치 않은 부진이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마운드에 올랐던 지난 14일 뉴욕 메츠전에서 7-3으로 승리한 뒤 내리 5경기를 패하고 있다.
특히 직전 원정이었던 뉴욕 양키스와의 3연전에서 처참하게 무너진 토론토다. 당시 토론토는 3경기서 무려 43실점을 했고 마운드는 물론 수비의 집중력마저 찾아볼 수 없었다.
이제 공은 류현진에게 돌아왔다. 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책무가 에이스에게 주어지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이튿날인 20일 오전 7시 5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필라델피아와의 원정 3차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마침 토론토 구단도 류현진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구단 측은 공식 SNS를 통해 "내일은 류현진 데이(Tomorrow's a Ryu day)"라는 게시물을 올려 연패 탈출의 선봉장이 되어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 같은 내셔널리그 팀이었던 필라델피아와 총 3차례 맞붙어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45로 매우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가장 최근 등판이 2017년 5월(5.1이닝 3피안타 1실점)이었기 때문에 그때와 지금의 필라델피아는 선수 구성이 아주 많이 달라져있다.
류현진과 맞붙을 필라델피아의 선발은 빈스 벨라스케스로 올 시즌 7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6.46으로 부진하다. 선발 무게감만 놓고 보면 류현진과의 비교는 실례다.
하지만 필라델피아의 타선을 조심해야 한다. 필라델피아는 올 시즌 팀 OPS 0.796을 기록, 30개 구단 중 전체 7위를 달리고 있다. 브라이스 하퍼를 비롯한 앤드루 매커친, 디디 그레고리우스 등 경계할 타자들도 즐비하다.

‘0.63 ERA’ 김광현…가을야구 선발 굳히기

피츠버그를 상대로 시즌 3승에 도전하는 세인트루이스 김광현(32)이 포스트시즌 선발 한 자리 예약에 나선다.
김광현은 20일 오전 8시 5분(한국시간) PNC 파크에서 열리는 ‘2020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린 김광현은 6경기(선발 5경기)에 출전해 2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0.63이라는 놀라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8.2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피안타 개수가 17개에 그쳐 0.168의 빼어난 피안타율을 기록 중이며 우려했던 제구도 9개의 피볼넷 등 0.91의 WHIP로 기대 이상의 피칭을 선보이는 중이다.
자연스레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에 이름을 올린 김광현이다. 특히 미국 현지에서는 신인인 그의 기록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ESPN은 김광현에 대해 “1913년 집계된 기록에서 선발 데뷔 후 5경기서 역대 두 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선수”라고 소개했다. 이 부문 1위는 1981년 LA 다저스에서 충격적인 데뷔를 했던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의 0.20이다. 발렌수엘라는 그해 13승 7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했고 사이영상과 신인왕을 동시에 석권했다.
만약 피츠버그전에서도 호투를 이어간다면 곧 시작될 가을 야구서 당당히 선발 한 자리를 꿰찰 전망이다.
현재 세인트루이스는 베테랑 애덤 웨인라이트가 5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 누적 이닝 수도 팀 내 최다인 53.1이닝을 소화해 포스트시즌서 1선발을 맡을 것이 유력하다.
나머지 자리는 불확실하다. 에이스 대우를 받고 있는 잭 플래허티는 3승 2패 평균자책점 5.52로 부진해 가을 야구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지 미지수다. 하지만 팀 내 위상을 감안했을 때 2선발 자리를 맡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3~4선발은 김광현과 다코타 허드슨의 몫이다. 허드슨은 8경기에 선발로만 나와 3승 2패 평균자책점 2.77로 매우 안정적이다.
세인트루이스가 3선발 체제를 택할 경우 김광현의 마무리행도 고려해볼 수 있으나 와일드시리즈를 넘어 디비전시리즈까지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4선발 체제가 유력하다. 이제 김광현에게 남은 마지막 숙제는 피츠버그전에서의 호투로 코칭스태프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는 일이다.

‘쫓는 롯데, 쫓기는 NC’ 운명 가늠할 더블헤더

롯데 자이언츠가 갈 길 바쁜 선두 NC 다이노스의 발목을 제대로 잡으면서 순위 판도의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롯데는 19일 사직 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홈경기서 5-1 완승을 거뒀다.
승리의 수훈갑은 선발 투수 박세웅이었다. 이날 박세웅은 NC의 강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고 시즌 8승째를 따내며 2017년(12승) 이후 3년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노리고 있다.
박세웅이 마운드에서 역투를 펼치자 타자들도 힘을 보탰다. 전준우와 이병규가 나란히 홈런포를 터뜨린 가운데 손아섭도 멀티 히트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롯데 입장에서는 투, 타의 완벽한 조합이 아주 만족스러웠던 경기였다.
반면 NC는 경남 라이벌 롯데에 패하면서 최근 3연승 행진이 중단되고 말았다. 특히 이날 패배로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4승 5패 열세를 보이면서 찝찝함을 남기게 됐다.
이제 관심은 이튿날 열릴 더블헤더로 모아지고 있다. 이 2경기 결과에 따라 올 시즌 순위 판도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NC가 롯데와의 더블헤더 2경기를 모두 잡으면 살얼음판 같은 선두 경쟁에서 다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그러나 2경기를 패할 경우 복잡해진다.
먼저 NC는 2위 키움에 1.5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더블헤더 연패 시 3연패 부진에 빠지게 되는데 키움의 추격을 허락할 수밖에 없게 된다.
키움이 삼성을 다시 한 번 잡는다면 NC와의 순위가 뒤바뀌게 된다. NC 입장에서는 주중 벌어뒀던 승수를 모두 까먹게 되는 것은 물론 시즌 초반부터 유지했던 1위 자리에서 내려와 위기감이 감돌 수밖에 없다.
롯데도 급하기는 마찬가지다. 현재 롯데는 0.523의 낮지 않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올 시즌 발생한 ‘승률 인플레이션’ 현상으로 인해 7위에 머물고 있다.
그래도 희망은 충분하다. LG에 패하며 6위로 내려앉은 두산을 2경기 차로 쫓고 있기 때문이다.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위 KIA와도 2.5경기 차라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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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인사이드

‘65억 불펜’ 우규민…빗나간 삼성의 선택

2020시즌 삼성 라이온즈의 순위는 8위로 굳어져 가고 있다.
12일 현재 삼성은 7위 롯데 자이언츠에 6경기 차로 뒤진 가운데 9위 SK 와이번스에는 13.5경기 차로 앞서있다. 5위 kt 위즈에는 무려 10경기 차로 처져 있다. 105경기를 치러 39경기만을 남겨둔 삼성은 올해까지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유력하다.
삼성이 가을야구와 멀어진 이유 중 하나는 최대 장점으로 믿었던 불펜의 붕괴와 무관하지 않다. 삼성 불펜의 평균자책점은 5.37로 8위, 피OPS(피출루율 + 피장타율) 0.767로 4위다. 불펜 하나만큼은 리그 최강을 다툴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갔다.
삼성 불펜의 붕괴 이유 중 하나는 셋업맨 우규민의 부진이다. 우규민은 올 시즌 2승 2패 7세이브 8홀드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평균자책점 6.98 피OPS 0.768로 세부 지표가 나쁘다.
사실 우규민이 시즌 내내 부진했던 것은 아니다. 5월 5일 뒤늦은 정규 시즌 개막 이후 6월 말까지 두 달간 호투를 이어갔다. 17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7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3.50 피OPS 0.512로 안정적이었다.
하지만 7월부터 현재까지는 마치 다른 투수가 된 듯 저조하다. 23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6홀드를 기록하는 동안 평균자책점 10.02 피OPS 0.951에 그치고 있다.
우규민의 7월 이후의 부진을 불운과 연관 짓는 시각이 있다. 해당 기간 그의 피안타율은 0.387인데 반해 인플레이 시의 타율을 나타내는 BABIP은 0.461로 지나치게 높다. 인플레이 타구가 나왔을 때 수비의 뒷받침을 받지 못했거나 운이 없었다고 분석하는 관점이다. 하지만 0.387의 피안타율부터 근본적으로 높은 것이 사실이다.
올 시즌은 중상위권 경쟁을 펼치는 팀들이 불펜의 난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불펜에 젊은 투수들이 많으며 심창민의 상무 전역 및 복귀가 예정된 삼성이 우규민을 트레이드 카드로 내놓을 수도 있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시즌 종료 뒤 두 번째 FA 자격 취득을 앞둔 우규민을 매물로 삼성이 약점인 야수진을 보강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였다.
하지만 트레이드 마감 시한인 8월 15일까지 삼성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8월 15일에 8위 삼성이 5위 KIA 타이거즈에 4경기 뒤져 아직 희망이 남아있었음을 감안하면 소극적 행보는 끝내 아쉬움이 남는다.
우규민은 2016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취득해 4년 총액 65억 원의 계약으로 삼성으로 이적했다. 삼성은 그가 선발 투수로 뛸 것이라 믿고 거액의 계약을 제시해 영입했다. 하지만 2017년 우규민은 7승 10패 평균자책점 5.21 피OPS 0.816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듬해인 2018년부터는 고질적인 허리 통증으로 인해 긴 이닝 소화가 어려워 불펜 투수로 전환되었다. 올해까지 우규민은 풀 타임 마무리 투수를 맡은 시즌도 없이 주로 셋업맨으로 뛰고 있다. 선발 투수도, 마무리 투수도 아닌 우규민에게 삼성은 65억 원을 투자한 셈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시즌 종료 뒤 FA 시장에 최악의 한파가 몰아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우규민이 남은 기간 극적으로 반등해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핫스포츠

출발 좋은 황희찬, 4년 전 손흥민만큼 빛날까

라이프치히 황희찬(24)이 공식 데뷔전에서 1골-1도움의 맹활약을 펼쳤다.
라이프치히는 12일(한국시간) 막스 크룬딕 스타디온에서 열린 ‘2020-2021시즌 DFB 포칼’ 1라운드 뉘른베르크와의 경기서 3-0 대승을 거뒀다.
승리의 수훈갑은 이날 이적 후 공식 경기 데뷔전을 치른 황희찬이었다. 황희찬은 ‘황소’라는 별명에 걸맞게 저돌적이고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 진영을 휩쓸었다.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출격한 황희찬은 전반 3분 오른쪽 측면에서 땅볼 크로스를 올리는 듯 했으나 잽싸게 뒤로 연결했고 이를 아마두 하이다라가 마무리하면서 팀의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데뷔 후 3분 만에 공격 포인트가 만들어진 셈이었다.
후반에도 황희찬의 활약은 계속됐다. 황희찬은 2-0으로 앞선 후반 45 폴스베리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고 어수선한 사이 볼을 따냈고 그대로 왼발 슈팅을 시도, 골대 측면 구석에 정확히 찔러 넣으며 골을 완성했다. 올 시즌 첫 골이 나오는 순간이었다.
라이프치히 입장에서는 비록 1경기에 불과하나 확실한 존재감을 내비친 황희찬의 영입이 만족스러울 수밖에 없다.
황희찬 역시 빅리그 이적 첫해 선수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포석을 깔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면서 4살 터울의 대표팀 선배인 손흥민(28)과의 비교도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
손흥민은 4년 전이었던 2016-17시즌, 엄청난 시즌을 보내며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라섰다.
토트넘 이적 첫 해였던 이전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무대 적응에 애를 먹었고 이로 인해 이적명단에 오르는 등 불안한 입지에 놓였던 손흥민이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실력으로 모든 것을 극복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손흥민이 써내려간 기록들은 엄청나다.
손흥민은 2016-17시즌 9월과 4월 EPL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리그에서만 34경기에 출전해 14골-6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모든 대회 통틀어 21골-7도움으로 입지를 다지는데 성공했다.
이로 인해 박지성을 넘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EPL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고, 차범근이 보유하던 한국인 한 시즌 유럽 무대 20골까지 경신하며 전설의 시작을 알렸다. 또한 위컴과의 FA컵 32강에서는 탈락 위기에서 구해내는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한국인 EPL 무대 처음으로 한 경기 3골을 넣기도 했다.
시간은 4년 뒤로 흘렀고, 이제는 황희찬이 당시의 손흥민과 같은 나이가 됐다. 대표팀 선배 손흥민이 그러했듯 황희찬 역시 24세 시즌 때 두각을 나타낼지 향후 경기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YOU KNOW

[YOU KNOW] 8월 내내 챔스-유로파리그,어디서 어떻게 열리나

유럽프로축구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무관중 경기로 올 시즌을 어렵게 마쳤다.
하지만 2019-20시즌 축구의 시계는 아직 멈추지 않았다. 별들의 전쟁이라 불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와 UEFA 유로파리그의 일정이 재개되기 때문이다.
당초 예정대로라면 이미 두 대회 결승전은 지난 5월 말 끝났을 상황. 하지만 유럽 전역에 불어닥친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수 개월간 축구장의 문을 열 수 없었고, UEFA는 고심 끝에 단판 승부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제 2019-20시즌 유럽클럽대항전은 6일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일정을 시작으로 오는 24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총 26경기(챔피언스리그 11경기, 유로파리그 15경기)가 펼쳐진다.
중립 경기와 단판 승부를 도입한 점도 이색적이다. UEFA는 진행 중이었던 16강 2차전 경기는 예정대로 각 홈팀 경기장에서 치를 것을 주문했다. 다만 1차전을 치르지 못했던 인터 밀란과 헤타페, 세비야와 AS 로마는 중립 경기 장소인 독일로 이동해서 단판 경기를 벌인다.
8강전부터는 각각 포르투갈, 독일에서 중립 경기로 전개된다.
챔피언스리그의 경우 결승 장소인 포르투갈에서 모든 일정을 소화하게 되는데 리스본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다 루스(벤피카 홈), 이스타디우 조제 알발라드(스포르팅 CP 홈) 두 곳에서 분산돼 열린다.
유로파리그도 결승 무대가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슈타디온에서 열리기 때문에 8강 이상의 모든 일정을 독일 내에서 치른다. 다만 경기 수가 챔피언스리그에 비해 많아 쾰른은 물론 뒤셀도르프, 겔젠키르헨, 뒤스부르크 등 4개 경기장으로 흩어진다.

[빽투더스포츠] ‘개막전 사나이’ 장호연, 완봉에 노히트노런까지

한 달 반 개막이 미뤄졌던 2020시즌 KBO리그가 드디어 닻을 들어올린다.
2020시즌 개막전은 5일 오후 2시, 문학에서 열리는 SK와 한화의 공식 개막전을 비롯해 잠실(두산-LG), 대구(NC-삼성), 광주(키움-KIA), 수원(롯데-KT)에서 동시에 무관중으로 열린다.
이번 시즌은 코로나19로 인해 3월말 개막 일정이 5월 초로 연기됐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144경기를 오롯이 다 소화하기로 했고, 이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촘촘하게 일정이 진행될 예정이라 초반부터 승수를 쌓는 게 중요하다.
승패를 가늠할 주요 요소는 역시나 선발 마운드에 오를 각 팀의 에이스들이다.
문학에서는 닉 킹엄(SK)-워윅 서폴드(한화)가 맞대결을 벌이고 잠실은 알칸타라(두산)-차우찬(LG), 대구에서는 백정현(삼성)-루친스키(NC), 광주에서는 양현종(KIA)-브리검(키움)이 첫 경기를 책임진다. 그리고 롯데가 가장 늦게 선발 투수를 공개하면서 스트레일리(롯데)와 데스파이네(KT)의 구도가 만들어졌다.
KBO리그 개막전하면 역시나 OB의 장호연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장호연은 ‘개막전의 사나이’라는 닉네임답게 역대 가장 많은 9번의 선발 기회를 얻었다. 특히 1983년 MBC와의 개막전에서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데뷔 첫 경기를 완봉승으로 장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988년은 야구 역사에서 장호연이라는 이름이 아로새겨진 해였다. 장호연은 그해 롯데와의 개막전에서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며 명성에 걸맞은 경기를 펼쳤다. 이밖에 장호연은 개막전 통산 최다 완투승(3회), 최다 완봉승 타이(2회), 최다승(6승) 등 불멸의 기록을 남겼다.
장호연이 개막전에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였던 이유는 구질 자체가 워낙 다양하고 수 싸움에 능했기 때문으로 평가 받는다.
장호연은 현역 시절, 시속 130km 초반의 느린 직구를 던졌는데 이 속구를 커버해줄 변화구들이 그야말로 팔색조였다. 이로 인해 당시에는 “장호연이 12개 구질을 갖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실제로 장호연은 한 타자를 상대할 때 같은 구질을 두 번 이상 던지지 않는 투수로도 명성을 떨쳤다. 특히 커브와 슬라이더, 그리고 이 두 구질의 장점을 혼합한 슬러브가 일품이었고 삼진을 잡기보다는 맞춰 잡는 경제적인 투구로 긴 이닝 소화까지 가능했다.
겨우내 몸을 만들고 강속구 대비에 철저했던 상대 타자들은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다양한 변화구가 사실상 처음 보는 수준이었고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장호연은 개막전에만 위력을 떨쳤던 투수가 아니다. 그는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100승 이상을 달성한 유일한 투수이기도 하다.
장호연은 1983년부터 1995년까지 13년간 OB에만 몸담았고 109승의 금자탑을 세웠다. 당시의 적었던 정규 시즌 경기 수, 그리고 베어스 역사상 최고 투수 중 하나인 니퍼트가 94승, 박명환과 김상진(이승 88승)이 100승에 이르지 못한 점을 감안하면 장호연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빽투더스포츠] “함 해보입시더”로 회자되는 투타 레전드-롯데편

1982년 프로 원년 멤버인 롯데 자이언츠는 삼성과 함께 팀명이 바뀌지 않은 유이한 팀이다.
롯데는 서울 다음으로 큰 부산으로 연고로 하며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지만 영광보다는 시련의 세월이 더 많았던 팀이다.
지난해까지 38시즌을 치르며 우승을 차지한 횟수는 2회. 한국시리즈 진출도 4회로 롯데의 인기를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해 보이는 숫자다. 또한 롯데는 아직까지 정규시즌 1위를 기록해본 적이 없고 포스트시즌 진출도 12차례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롯데의 홈구장인 사직 구장은 경기가 열릴 때면 언제나 뜨겁게 달아오른다. 특히 가을 야구 사정권에 들어서면 서울 원정에서도 홈구장을 방불케 할 정도의 야구 열기를 끌어올린다. 물론 성적이 부진하다면 누구보다 빨리 식어 버리는 게 바로 롯데 야구다.
롯데는 유독 스토리를 지닌 레전드들이 즐비하다.
1984년 첫 우승 때에는 홀로 한국시리즈 4승을 올린 최동원의 자신감 넘친 “마, 함 해보입시더” 발언이 전설로 남았고 1992년에는 신인 염종석이 혜성처럼 등장해 그야말로 ‘하드캐리’의 진수를 선보였다.
‘악바리’ 박정태와 ‘자갈치’ 김민호, ‘호랑나비’ 김응국, ‘완투의 대명사’ 윤학길, ‘A로드 3구삼진 잡아본’ 손민한 등 롯데에는 재치 넘치는 별명을 지닌 선수들이 유독 많다. 그리고 이들의 야구 실력은 틀림없는 ‘진짜’였기에 레전드로 남을 수 있었다.
롯데 역사상 최고의 타자는 현역으로 활약 중인 이대호다. 이대호는 롯데 구단서 유일하게 300홈런을 돌파한 타자이며 KBO리그 14년 통산 타율 0.310 312홈런 1133타점, 그리고 도루도 10개나 기록했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 스탯티즈 기준)는 55.69로 롯데 역대 1위에 올라있다.
이대호를 맹추격 중인 리빙 레전드는 손아섭이다. 손아섭은 지난해까지 47.36의 WAR를 기록, 이미 삼성으로 떠난 강민호를 제치고 구단 누적 WAR 부문 2위로 올라섰다. 이대호보다 6년 후배이고 해외 진출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전성기를 오래 유지한다면 통산 1위로 노려볼 수 있다.

투수 쪽에서는 아직도 최동원의 6년 기록이 구단 프랜차이즈 역대 1위인 점이 대단하면서 아쉽다.
‘무쇠팔’은 1983년부터 1988년까지 6년간 롯데 유니폼을 입었는데 이적 직전인 1988년을 제외한 모든 해에 200이닝 이상을 꼬박 던졌고, 무려 47.35의 WAR를 누적했다. 연평균 7~8점대 WAR로 매년 MVP급 성적을 낸 셈이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커리어 막바지에 도달한 송승준이 26.76의 WAR로 롯데 통산 6위에 올라있다. 송승준 바로 아래에는 장원준으로 FA 자격 획득 후 두산으로 떠나지 않고 롯데에 남았다면 많은 기록을 남길 수 있었기에 아쉬움으로 남는다.

[빽투더스포츠] 남다른 프랜차이즈 대우, 투타 레전드-한화편

1986년 창단한 빙그레 이글스는 6구단 체제로 출발한 KBO리그의 첫 신생팀이다.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북도를 연고로 하고 있으며 팬들의 충성도를 논할 때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뜨거운 응원 열기를 품고 있다.
1994년 빙그레가 한화 그룹에서 분리됨에 따라 한화 이글스로 재탄생했고, 1999년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이글스의 역사는 80~90년대 전성기, 1999년 우승, 2000년대 중반 짧았던 중흥기에 이어 이후 10년 넘게 이어진 암흑기로 압축된다.
35년의 역사 중 포스트시즌 진출 회수는 13번으로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한화는 시대를 막론하고 늘 특급 선수를 품고 있었던 팀이다. 그렇기에 레전드들도 많았고, 이는 투타 전반에 걸쳐 두루 나타난다.
한화 역사상 최고의 타자 수식어는 장종훈과 김태균으로 압축된다.
고졸 신화를 쓴 장종훈은 1991년과 1992년, 2년 연속 MVP를 차지하며 리그의 지배자로 떠올랐고, 특히 홈런의 짜릿한 맛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그는 KBO리그 역사상 첫 40홈런 타자이며, 19년 선수 생활 내내 이글스에서만 몸담아 무려 62.71의 WAR(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 스탯티즈 기준)를 적립했다.
장종훈 시대가 저물자 이번에는 완성현 타자로 불리는 김태균이 등장했다. 김태균은 짧았던 일본 시절을 제외하면 늘 이글스의 4번 타자였고, 최근 노쇠화 기미가 두드러지지만 이미 장종훈과 투수 WAR 1위인 송진우까지 넘어서며 리빙 레전드로 확실한 위치를 점했다.

투수들도 KBO리그에 큰 족적을 남긴 이들이 상당했다. 이글스 프랜차이즈 투수 부문 WAR 역대 1위는 바로 송진우다.
무려 21년간 현역으로 활동했으며 210승과 3003이닝, 그리고 103세이브까지 챙긴 전천후 투수로 롱런의 교과서로 불렸다.
WAR 부문 2위는 현역 시절 송진우를 제치고 사실상 팀의 에이스로 군림했던 정민철이다. 정민철은 송진우에 이어 KBO리그 역대 최다승 2위(161승)에 올라있고, 당분간 이 순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구대성과 류현진도 빼놓을 수 없다. 구대성은 엄청난 내구력을 바탕으로 긴 이닝 소화가 가능한 마무리로 ‘대성불패’라는 말까지 만들어냈다.
메이저리그로 떠난 류현진은 KBO리그 역사상 최초의 MVP+신인왕을 고작 19세 나이에 이뤄냈다. 이후 괴물의 성장은 거듭됐고 한화에서 짧았던 7년의 시간 동안 44.74라는 압도적인 WAR 수치를 찍으며 빅리그 스카우트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은퇴 직전 한화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되기를 팬들은 바라고 있다.

해외축구

‘황희찬 장착’ 라이프치히…분데스리가 대권 도전

황희찬이 속한 RB 라이프치히가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다시금 태풍의 눈이 될 수 있을까.
라이프치히는 20일(한국시각)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 아레나에서 마인츠와 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시작으로 8개월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라이프치히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3위,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성공하며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을 올렸다.
사실 라이프치히는 2009년만 해도 독일 5부리그에 속한 변방 클럽이었다. 하지만 세계적인 음료 회사 '레드불'이 '마르크란슈테르'를 인수하면서 팀명을 RB 라이프치히로 바꾼 뒤 재창단했다.
이후 라이프치히는 많은 자본을 투자하며 7시즌 만에 1부리그로 승격을 이뤄냈다. 그리고 2016-17시즌 분데스리가 1부에 첫 등장하자마자 2위를 차지하며 깜짝 돌풍을 일으켰다. 2017-18시즌부터 6위-3위-3위를 기록하며 분데스리가 신흥 강호로써의 이미지를 확고히 했다.
라이프치히는 독일 최고의 팀이 되겠다는 야망을 갖고 있다.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의 아성을 깨고, 사상 첫 우승이라는 목표에 도전장을 던졌다.
라이프치히의 가장 큰 장점은 젊고 유망한 스쿼드를 중심으로 많은 활동량과 역동적이고 빠른 축구를 구사한다는데 있다. 중심에는 1987년생의 젊은 수장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 있다. 30대 중반이 채 되지 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호펜하임, 라이프치히 지휘봉을 잡으며, 독일 축구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특히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견인하며,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로 대표되는 분데스리가에서 3강 체제를 구축하는데 일조했다.
또, 나겔스만 감독은 지난 시즌 3-5-2, 4-4-2, 5-3-2, 4-2-3-1, 3-4-3 등 상대팀에 맞는 포메이션을 사용하는 유연성을 발휘하는 전술가로 통한다.
한 가지 특징적인 변화라면 지난 시즌 리그 33라운드 도르트문트전부터 줄곧 스리백을 가동한다는데 있다. 챔피언스리그 8강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4강 파리 생제르맹전에 이어 올 시즌 공식 대회 첫 경기였던 뉘른베르크와의 DFB 포칼 1라운드에서도 스리백을 내세웠다.
이 경기서 타일러 아담스를 스리백의 한 가운데 포진시키며 포어 리베로 역할을 실험하기도 했다. 다요트 우파메카노, 마르셀 할슈텐베르그가 양 쪽 스토퍼로 포진해 단단한 수비진을 형성했다. 빅클럽으로부터 숱한 러브콜을 받은 우파메카노를 잔류시킴에 따라 수비진은 큰 걱정이 없다.
관건은 최전방 공격진 구성이다. 올 여름 티모 베르너, 패트릭 쉬크 등 공격 자원의 이적이 큰 전력누수다. 이 가운데 베르너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28골을 터뜨리며 라이프치히의 최전방을 책임진 바 있다.
현재 라이프치히에서는 확실하게 내세울만한 득점원이 전무한 상황이다. 폴센은 2018-19시즌 리그 15골로 베르너와 함께 주요 공격 자원으로 활약했으나 지난 시즌 리그 22경기(선발 12경기) 5골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베르너가 떠난 자리는 황희찬으로 채웠다. 비록 베르너만큼의 득점력은 겸비하지 못했지만 빠른 스피드, 일대일 돌파, 슈팅력, 강한 체력, 몸싸움, 많은 활동량, 전방 압박, 멀티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
나겔스만 감독은 베르너의 공백을 황희찬 1명으로 메우기보단 다채로운 전술 변화와 선수들의 장점을 살리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시즌 나겔스만 감독은 리그에서 투톱으로 22경기, 스리톱으로 12경기를 치른 바 있다. 경기 상황에 맞게 공격수 숫자를 정할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확고한 주전을 정하지 못한 것이 고민거리다.
지난 뉘른베르크전에서는 은쿤쿠-황희찬-다니 올모가 스리톱을 맡았다. 후반 13분 유수프 폴센이 교체 투입되면서 황희찬은 측면 윙포워드로 이동했다. 중앙에서 상대의 압박에 대한 부담을 덜어낸 황희찬은 후반 22분 어시스트에 이어 후반 45분 데뷔골을 쏘아 올리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경쟁자이면서 동반자라 할 수 있는 폴센 역시 1골 1도움을 올렸다.
황희찬은 측면보단 중앙 공격수가 본 포지션이다. 전 소속팀 잘츠부크르에서도 전반기 엘링 홀란드, 후반기 팻손 다카와 함께 투톱으로 호흡을 맞추며 위력을 떨친 바 있다. 정작 원톱으로서의 경쟁력은 확실하게 보여주지 못한 상황이다.
물론 라이프치히가 공격수 한 명을 더 보강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지난 17일 독일 매체 ‘키커’는 ”노르웨이 출신의 알렉산더 쇠를로트가 라이프치히와의 마지막 세부 조항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전했다. 194cm의 장신으로 지난 시즌 터키 쉬페르리그 34경기에 나서 24골 8도움을 기록한 골잡이다. 변화를 추구하는 라이프치히의 올 시즌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스포츠일반

[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인터뷰] 정진석 "국민들, '오만불손 정권'에 후회 있으실 것", [D:방송 뷰] ‘나 혼자 산다’와 기안84의 기묘한 동행 등

▲[인터뷰] 정진석 "국민들, '오만불손 정권'에 후회 있으실 것"
20년 정치를 하면서 항상 검은색이던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의 머리가 하얗게 셌다. 정진석 의원은 "정치를 하면서 늘 염색하고 다녔는데, 사람들이 왜 염색을 않느냐고 하더라"며 "하도 상식에 어긋난 세상이 눈앞에 펼쳐지니까 불의한 세상을 향한 일종의 항거의 표시"라고 말했다.
우스개소리라며 웃었지만, 웃어넘길 수만은 없는 시대상이 담겨 있다. 머리가 하얗게 센 게 비단 정진석 의원 뿐일까. 나라 걱정에 많은 국민들의 머리가 세고, 심지어 스트레스성 탈모까지 겪는다는 호소가 많다.
정진석 의원은 데일리안과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을 지킨 것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것뿐"이라며 "무슨 정의며 공정을 제일로 내세운 듯 했지만, 위선이었고 한낱 공허한 허울에 불과했다는 것을 스스로 입증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현 정권 들어 공정과 정의의 추락은 지난해 '조국 사태'에 이어 올해 '윤미향 사태' '추미애 사태'에 이르면서 극에 달했다. 지난 나흘 간의 대정부질문에서 집권여당 의원들은 자녀 의혹에 휩싸인 추미애 법무부 장관 두둔과 비호에 전력을 다했다.
▲[D:방송 뷰] ‘나 혼자 산다’와 기안84의 기묘한 동행
“도대체 왜 기안84를 계속 출연 시키는 건가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두고 네티즌이 의아한 반응을 내놓고 있다. 주로 프로그램에서 크고 작은 논란거리가 생길 때마다 제작진이 논란을 일으키는 출연자를 하차시키거나, 당사자가 프로그램에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하차를 결정하기 마련이다. 물론 이 방법이 ‘정답’이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사실상 논란을 빠르고 쉽게 덮는데 이만한 대안이 없다는 듯 말이다.
반면 ‘나 혼자 산다’는 기존 프로그램들과 달리 기안84를 품고 가는 것으로 결론 냈다. 제작진은 최근 “기안84가 14일 녹화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18일 방송에서 스튜디오에 앉아 있는 기안84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말이다. 논란 이후 ‘개인사정’을 핑계로 자리를 비운지 5주 만의 복귀인 셈이다. 제작진은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찾아 뵐 예정”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를 하차시키라는 요구는 한 달째 이어지고 있다. 이들이 하차를 요구하는 발단이 된 건 그의 웹툰 ‘복학왕’의 일부 내용이 성행위와 여성 비하 등을 담고 있다는 의혹이 나오면서다. 비단 이번 논란뿐만 아니라 이전에도 사회적 약자에 대한 불편한 내용들이 여러 차례 논란이 됐다. 외국인 노동자나, 장애인에 대한 묘사에 있어서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그가 의도했던 건 아니라도 예민하게 읽힐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신중을 기했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결코 기안84가 논란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이유다.
▲위기의 토론토, 류현진 등판 일정도 꼬이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향후 정규리그 등판 일정이 안개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포스트시즌 등판 일정은 어느 정도 윤곽이 잡혔다. 오는 30일(이하 한국시각)로 예정된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 2승제) 1차전 선발이 유력하다.
토론토는 18일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홈런 6방을 얻어맞으며 7-10으로 패했다.
이로써 토론토는 뉴욕 원정에서 싹쓸이 패배를 당하며 지구 2위 자리를 양키스에 내줬다. 정규리그를 11경기 남겨 놓은 시점서 양키스와의 격차가 2.5게임차로 벌어지며 2위 탈환이 어려워졌다.
양키스와는 오는 22일부터 홈 4연전을 앞두고 있어 자력으로 순위를 뒤바꿀 수 있는 여지는 남아 있다. 하지만 이번 원정 3연전에서 무려 43실점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어느 정도 넘겨준 상태라 2위 탈환이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엠씨폰’ 갤럭시노트20 가격 10만원대 및 갤럭시S20 재고정리 세일
삼성전자가 상반기 저조했던 갤럭시S20 시리즈의 판매량을 만회하기 위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차기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2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경우 애플의 신제품 출시 연기로 인해 반사 이익을 얻은 것으로 분석되며 흥행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0 시리즈가 국내 5G 스마트폰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최근 SKT, KT, LG U+ 등 국내 이통3사는 갤럭시S20 시리즈의 공시지원금 상향 조정을 통해 재고 소진에 나서고 있다. 또한 갤럭시S20 시리즈 외에도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공시지원금까지 소폭 상향하였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을 선호하던 고객들의 발걸음이 온라인으로 쏠리고 있다. 이에 온라인 최신 스마트폰 전문 할인점 ‘엠씨폰’은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가의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노트20, 갤럭시S20 시리즈를 비롯해 가성비 인기 스마트폰 갤럭시A51, 갤럭시A퀀텀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대통령, 서욱 복장 논란 염두?…"양복 입은 것도 멋지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서욱 신임 국방부 장관에 "군복도 아주 잘 어울렸었는데 양복 입은 모습도 멋지다"고 칭찬했다. 최근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서 장관에 대한 복장 논란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서 장관과 김대지 국세청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환담 자리를 가졌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서 장관에게 "인사청문회를 보며 참 듬직했다. 60만 장병들도 든든하게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서 장관의 복장을 언급했다. 앞서 지난 16일 서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당시 육군참모총장이었던 서 장관이 군복을 입고 참석한 걸 두고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사는 게 참”…‘나혼자산다’의 아픈 손가락 기안84의 첫 마디
“제가 아직 부족하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가 여혐 논란 한 달 만에 스튜디오에 등장해 고개를 숙였다.
“오랜만에 오신 분들이 있다”는 박나래의 소개와 함께 기안84는 자연스럽게 첫 인사를 건넸다. 멤버들도 자연스럽게 기안84를 맞았다. 이시언은 “어떻게 기안이를 대해야 할지. 괜히 말 섞었다가 같이 또…”라며 너스레로 분위기를 풀었다. 박나래도 “바닥에 앉아 소주를 드시더라”라고 거들었다.
기안84는 “사는 게 참…. 인생이란 굉장히…”라며 쉽사리 말을 이어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어렵게 입을 연 그는 “정리가 잘 안 됐다”면서 “제가 아직 부족하다. 죽기 전까지 완벽해질 수 있을까 생각을 해 봤다. 무지개 멤버분이나 시청자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D:인터뷰] 정세교 감독 "'오!문희' 혹평도 꼼꼼히 읽고 고민"
2000년 영화 '단적비연수' 촬영부를 시작으로 '파이란', '마강호텔', '애자', '퍼펙트게임', '명량:회오리 바다를 향하여' 등에 참여해 차곡차곡 걸어온 정세교 감독이 영화 '오!문희'를 통해 첫 상업영화 데뷔를 했다. '오!문희'는 손녀를 치고 달아난 뺑소니범을 잡기 위해서 유일한 현장 목격자인 어머니 문희(나문희)와 아들 두원(이희준)이 펼치는 농촌 수사극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지친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건넸다.
정세교 감독은 '애자' 조감독 당시, 엄마와 딸의 이야기가 와닿지 않았다. 세 번의 거부 끝에 결국 조감독으로 합류하게 됐고, 첫 리딩 날 故 김영애, 최강희의 모녀 연기를 보고 눈물을 흘리며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사랑의 결을 새롭게 느끼게 됐다. 이후 정세교 감독에게 보석같은 '오!문희' 시나리오가 들어왔다 .
"시나리오를 받고 내 이야기구나, 이거다 싶었어요. '애자' 때 느꼈던 감동을 어머니와 아들로 다시 느낄 수 있게 작가님이 잘 써주셨어요. 기본적으로 뺑소니 수사를 가져가야 하니, 경찰에게 자문을 많이 받았어요. 실화를 베이스로 한 작품이다보니, 장소 헌팅도 신경썼어요. 공간이 주는 분위기나 흐름을 관객들에게 잘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계속되는 재택근무, IT업계 ‘비대면’ 서비스 봇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재택근무가 일상화되면서 IT 업계가 비대면 서비스를 앞다퉈 내놓고 있다.
IT플랫폼 업체들은 종합 업무 플랫폼을 출시하며 경쟁이 한창이다. 이동통신3사는 비대면 휴대폰 개통 서비스에 이어 원격 수업이 가능한 에듀테크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카카오는 최근 기업용 비대면 업무 협업 툴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기업용 협업 툴 시장은 네이버 ‘라인웍스’, 삼성SDS의 ‘브리티웍스’, 토스랩 ‘잔디’,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마드라스체크 ‘플로우’등이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전 세계 협업 툴 시장은 올해 119억달러에서 2023년 135억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다.

야구

‘극과 극’ 홍상삼, 다시 불안해진 KIA 뒷문

2020 KBO리그가 역대급 순위 싸움으로 전개되고 있다.
1위 NC 다이노스로부터 6위 KIA 타이거즈까지 6개 팀이 6.5경기 차로 그야말로 따닥따닥 붙어있다. 5위 두산 베어스를 0.5경기 차로 추격 중인 KIA는 가을야구는 물론 상위권 도전까지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현재 KIA의 고민은 불펜에 있다. 새롭게 마무리를 맡은 전상현은 어깨 통증으로 9월 11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마무리 전환 이후 벌써 두 번째 부상자 명단 등재다. 고졸 신인 정해영이 불펜 필승조의 중책을 맡고 있으나 경기마다 기복이 있다. 만 19세인 그가 시즌 막판까지 변함없이 활약할지는 미지수다.
필승조의 한 축인 홍상삼의 부진도 KIA에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 올 시즌 홍상삼은 39경기에 등판해 2승 5패 12홀드 평균자책점 4.05 피OPS(피출루율 + 피장타율) 0.727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종료 후 두산에서 방출된 그를 KIA가 아무런 반대급부 없이 영입했음을 감안하면 충분히 만족스럽다는 시각이 있다.
그러나 8월을 전후해 홍상삼의 투구 내용은 부진한 것이 사실이다. 시즌 개막 이후 7월까지 그는 21경기에서 1승 4패 4홀드 평균자책점 2.66 피OPS 0.634로 호조였다. 반면 8월 이후 18경기에는 1승 1패 8홀드를 기록하는 동안 평균자책점 6.23 피OPS 0.855로 난조다. 특히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실점하며 한 번도 1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했다.
홍상삼은 두산 시절부터 강속구와 슬라이더의 조합이 호평을 받아왔다. 그러나 제구 난조로 인해 볼넷이 많은 고질적 약점을 안고 있었다. 경기 도중에 한 번 릴리스 포인트를 잃고 제구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 장면이 되풀이 됐다.
KIA 이적 후인 올 시즌에도 홍상삼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시속 144.4km로 경쟁력이 있다. 33.1이닝 동안 무려 47개의 삼진을 솎아내 9이닝당 평균 삼진이 12.69개에 달한다. 불펜 투수가 승계 주자를 둔 위기에 등판해 아웃 카운트를 늘리는 최상의 수단인 탈삼진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제구 약점 역시 고스란히 되풀이되고 있다. 41개의 볼넷으로 9이닝당 평균 볼넷이 11.07이다. 매 이닝당 1개 이상의 볼넷을 내주는 셈이다. 볼넷이 많으니 이닝 당 평균 투구 수도 20.6개로 많다. 이닝 당 이상적 투구 수인 15개와는 차이가 상당하다.
상대 타자들도 이제는 홍상삼의 제구 약점을 모두 간파해 빠른 카운트에서 방망이를 내지 않고 투구 수를 늘리고 있다. 홍상삼이 불리한 카운트에서 스트라이크 존에 밀어 넣다 얻어맞는 경우도 잦아지고 있다.
홍상삼의 피안타율은 0.165로 매우 낮다. 하지만 이닝 당 출루 허용을 나타내는 WHIP는 1.80으로 2에 육박해 좋지 않다. 탈삼진 능력과 많은 볼넷 허용이 겹친 결과로 풀이된다. KIA 벤치로서도 홍상삼 활용법과 관련해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다.
1990년 2월생으로 만 30세 시즌을 치르고 있는 홍상삼의 장단점 중에서 단점은 이미 고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현실적 시각도 있다. 숱한 강속구 투수들이 프로 커리어 내내 제구 약점을 고치기 위해 노력하다 1군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은퇴하곤 한다.

이 같은 경우와 비교하면 방출된 뒤에도 새로운 팀에서 꿋꿋이 필승조로 활용되고 있는 홍상삼은 ‘인간 승리’로 보아도 무방하다는 것이다. 만일 KIA가 마운드 사정에 여유가 있었다면 그는 부담이 덜한 추격조에서 롱 릴리프로 활약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KIA는 치열한 순위 싸움은 물론 불펜의 사정으로 인해 홍상삼이 필승조 역할을 수행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고질적인 제구 약점을 가진 홍상삼을 향후 KIA 벤치가 어떤 형태로 활용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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