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의 여름 동거?…"에어컨 전파 유의해야"

낮 기온 40도 사우디…일별 신규환자 2천명
기온·습도보다 접촉 환경 영향 큰 듯
"에어컨 바람 통해 바이러스 확산 가능"

높은 기온이 코로나19 전파를 멈춰 세울 수 있다는 '기대'가 무너지고 있다.
낮 기온이 40도 안팎에 달하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선 연일 확진자가 2천 명씩 발생하고 있다. 사우디 방역 당국은 '더운 날씨와 바이러스 사이의 직접적 관계가 결론나지 않았다'며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홍콩 연구진 등은 코로나19가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활동성이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4월 종식설' '여름 종식설' 등이 잇따라 주목받았지만, 전문가들은 실험실이라는 제한된 환경에서 도출된 결과에 대해 의구심을 거두지 않았다.
최근 발생 경향을 보면 기온‧습도보다 '접촉 환경'이 바이러스 확산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
실제로 사우디에선 진단검사 확대와 더불어 위생 환경이 열악한 해외 이주민 숙소에서의 집단 감염 여파로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신천지발 '1차 대유행'을 막은 우리나라 역시 △밀폐된 공간 △밀접 접촉 △다중이용시설이라는 감염 3대 조건을 갖춘 클럽‧물류센터‧콜센터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19 장기전 대응 차원에서 방역 당국은 다가올 여름에 대비한 방역 수칙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무엇보다 밀폐된 공간에서의 에어컨 가동이 확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김우주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에어컨 바람이 나오면서 대류현상이 일어나면 기침을 통해 나온 비말이 바람을 타고 확산할 수 있다"며 "더워지는 날씨에 에어컨, 선풍기를 사용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광둥성 광저우 한 식당에서 1m씩 떨어져 앉은 세 가족(총 21명) 중 10명이 에어컨 공기 흐름과 관련한 감염 추정 사례로 보고된 바 있다"고 밝혔다.에어컨 가동 시 '환기'·'풍량' 주의해야환기 어렵다면 마스크 착용 후 에어컨 가동잦은 폭염이 예보된 올 여름, 냉방기 가동이 어느 때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평가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6~8월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일'은 20~25일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작년(13일)보다 두 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이와 관련해 방역 당국은 지난 27일 여름철 에어컨 방역 지침을 마련해 발표한 바 있다.
방역 당국이 에어컨 사용에 있어 특히 주의를 당부한 부분은 '환기'와 '바람세기(풍량)'였다.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공기가 정체될 경우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환기가 중요하다는 평가다. 사람 몸에 바람이 직접 닿지 않도록 풍량 조절 역시 유의해야 한다.
방역 당국은 환기 가능 여부에 따른 세부 지침도 공개했다. 환기가 가능한 시설은 창문을 닫고 에어컨을 사용하되, 적어도 2시간에 1번 이상 환기할 것을 권고했다. 환기가 여의치 않은 밀폐시설의 경우 모든 이용자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유증상자에 대한 발열 체크 등 출입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아울러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환자가 다수 발생한 유행지역에 한해선 환기가 불가능한 밀폐 시설의 에어컨 사용 자제를 권고했다.
전문가들은 에어컨 방역 지침으로 인한 부수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제도 보완 필요성을 언급했다.
앞서 기모란 국림암센터 교수는 에어컨 방역 지침이 발표되기 전 진행한 한 인터뷰에서 △소음으로 인한 학습 환경 저해 △비싼 전기요금 △모든 사업장의 '개문 냉방'으로 인한 블랙아웃 가능성 등의 우려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사회일반

[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아니다 회견'으로 버틴 윤미향, 오늘부터 '금배지' 단다‧코로나 위기감 커지는 손보업계…엇갈리는 상품별 기상도 등

▲'아니다 회견'으로 버틴 윤미향, 오늘부터 '금배지' 단다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로 당선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의 신분이 21대 국회 개원일인 30일부터 '국회의원'으로 전환된다. 국회의원이 되면 '회기 중' 체포·구금되지 않는다는 불체포특권을 갖게 된다. 시기는 21대 국회 첫 임시국회가 열리는 내달 5일부터다.
▲진중권 "윤미향, '퇴행적 민족주의 선동'에 위안부 운동 악용…사퇴해야"
-진보진영 대표 논객 진중권 전 동양대 명예교수가 29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부정의혹에 연루된 혐의자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자의 해명 기자회견을 두고 "이웃나라에 대한 증오를 부추기는 퇴행적 민족주의 선동에 위안부 운동을 악용했다"며 "윤 당선자는 당장 사퇴하고 검찰수사에 성실히 응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민주화' 자부해온 집권세력, 왜 홍콩에 침묵하나
-'민주화 세력'을 자부해온 한국 집권 세력이 홍콩에 대한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영국 등 국제사회가 중국이 강행 처리키로 한 '홍콩 국가보안법'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해당 법안에 대한 한국의 이해와 지지를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코로나19 책임 공방으로 촉발된 미중 '신냉전' 구도가 홍콩 보안법을 계기로 한국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코로나 위기감 커지는 손보업계…엇갈리는 상품별 기상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에 따른 산업 전반의 부정적 영향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손해보험업계도 위기에 직면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손보사들의 상품 구조도 재편될 것이란 예상이 확산되고 있다. 사이버보험이나 의료배상책임보험의 시장 규모는 커지는 반면, 항공기·선박·자동차보험 등은 수요가 예전만 못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홍콩發 미·중 갈등 재점화..."코스피 2000선 안착 시도는 지속"
-증시전문가들은 다음 주 국내 증시는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에 따른 미·중 간 리스크 재점화 가능성에도 2000포인트 안착을 시도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이커머스발 코로나 사태…유통업계·일용직 둘다 울었다
-쿠팡 부천, 고양 물류센터와 마켓컬리 서울 장지동 상온센터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온라인 유통업계와 일용직 근무자 모두 속앓이를 하고 있다. 기업들은 물류센터 폐쇄로 인한 막대한 손실과 일손 부족 등의 이유로, 일용직은 일자리 상실로 인한 생계유지 어려움 때문이다.
▲"아베 보고있나" 닛산 몰아낸 반일물결…토요타·혼다도 고전
-정치적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엉뚱하게 한국에 화살을 돌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도발로 가장 큰 피해를 본 것은 결국 일본 기업이었다. 일본 자동차 기업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시장에서 심각한 부진에 빠졌고, 결국 닛산-인피니티가 쫓겨나듯 한국을 떠나게 됐다.
▲실수요자 중심 재편되는 주택시장…떠오르는 ‘특화 설계’ 단지
-주택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맞춤형 특화 설계를 갖춘 아파트가 떠오르고 있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 시장이 바뀌면서 주거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어 건설사도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특화 설계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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