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하는 손흥민, 맨유전 0골 징크스 깨부술까

코로나19로 오랫동안 무기한 연기된 프리미어리그가 곧 재개를 눈앞에 두면서 자연스럽게 토트넘 손흥민(28)의 활약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29일(한국시간) 성명을 통해 “다음달 17일부터 프리미어리그를 재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토트넘은 다음달 20일 맨유와의 30라운드 홈경기를 치를 전망이며 손흥민의 출전이 예상된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총 32경기에 출전해 16골 9도움으로 이른바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상승세가 한 풀 꺾였다. 지난 2월 16일 아스톤빌라와 리그 26라운드 경기 도중 오른팔 골절 부상이 확인됨에 따라 수술대에 올랐다.
공교롭게도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중단된 사이 손흥민은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이어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통한 병역 특례혜택 기초군사훈련을 소화한 뒤 지난 16일 영국 런던으로 출국, 팀 훈련에 합류했다.
손흥민의 가세는 토트넘에 천군만마와도 같다. 당시 손흥민은 부상으로 인해 6경기 동안 결장했고, 팀은 4무 2패로 극심한 부진에 빠진 바 있다.
손흥민을 잃으면서 믿을만한 공격진을 꾸리지 못했지만 이번에야말로 주제 무리뉴 감독으로선 반등의 기회를 잡은 셈이다.
특히 무리뉴 감독 전술에 있어 손흥민은 활용도가 매우 높다. 카운터 어택에서 빠른 주력으로 상대 진영까지 전진할 수 있는 선수는 팀 내 손흥민이 유일하다. 여기에 슈팅력과 득점력을 모두 겸비했다.
물론 손흥민은 맨유를 상대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2015년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맨체스터 시티, 첼시, 아스날, 리버풀 등 빅클럽을 상대로 모두 득점포를 가동한 것에 비해 아직까지 맨유전에서 골 소식을 전해주지 못한 것이 옥에 티다.
올 시즌 맨유와의 전반기 맞대결에서도 손흥민은 침묵했다. 당시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이 맨유에 의해 중단됐다. 손흥민의 부진 속에 토트넘도 1-2로 패했다.
토트넘(승점 41)은 29라운드 현재 리그 8위까지 추락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4위 첼시(승점 48)와의 격차를 줄이려면 매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무엇보다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무산 시소코, 스티븐 베르흐바인 등 주전급들이 모두 부상에서 돌아온 점은 호재다. 지난해 11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이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최상의 전력을 가동하지 못한 주제 무리뉴 감독은 모처럼 자신의 입맛에 맞는 베스트 11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전까지 맨유는 공식 대회 11경기 연속 무패로 절정의 페이스를 달리고 있었다. 겨울 이적시장 최고의 영입으로 꼽히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폴 포그바마저 가세한 맨유 역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췄다.

SK텔레콤, ICT 활용해 사회적 가치 1조8709억 창출

SK텔레콤은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SV)가 1조8709억원으로 전년 1조7270억원 대비 8.3% 증가 했다고 31일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와 기술을 활용해 사회안전망 구축, 국가경제 기여, 사회 문제 해결 등 다양한 SV를 창출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왔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1조6851억원으로 전년 대비 0.7%,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1475억원으로 627%, 사회공헌 사회성과는 383억원으로 12.9% 증가했다. 다만 환경 공정 영역은 마이너스 폭이 확대돼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삶의 질’ 부분의 SV는 전년비 282% 증가한 1618억원으로 측정됐다. 대표적으로 T맵 운전습관 연계 보험 가입자가 대폭 증가하고, 대인사고율이 감소하며 발생한 가치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독거 어르신 ‘인공지능 돌봄서비스’를 통한 응급 안전알림, 우울감 감소 등이 신규 반영됐다.
노동, 동반성장 부분에서 창출한 SV는 각각 242억원, 608억원으로,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한울’ 설립 ▲2주 80시간 근무제도 정착 ▲5G·AI 스타트업 발굴 ▲협력사 기술 개방 등의 노력으로 전년 대비 성과가 높아졌다.
다만 환경 공정 부분의 성과는 -1045억원으로 전년 대비 마이너스 규모가 확대됐다. SK텔레콤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친환경 기술 개발 및 장비 구축, 빌딩 에너지 관리 시스템 보급도 확대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의 동반 상승을 위해 5G · AI 등 디지털을 활용한 사회 문제 해결 강화, 융합보안 · 실시간 관제 등 사회안전망 구축, 언택트 서비스 확대 등 새로운 SV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코로나로 바뀐 언택트 사회, 일상에 맞게 디지털 라이프 패러다임을 혁신할 새로운 사회적 가치 활동을 추진하겠다”며 “국가, 사회 위기를 ICT로 조기 극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사회안전망 서비스 개발 등에 당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LGU+, ‘U+클라우드PC’ 출시…“중소기업 특화 서비스”

LG유플러스는 1일 중소기업에서 업무용 PC 환경을 손쉽게 구축하고 근무에 활용할 수 있는 ‘U+클라우드PC’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노트북·휴대폰·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는 가상 PC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U+클라우드PC 웹사이트에 접속해 발급 받은 계정을 입력하면, 클라우드PC를 이용할 수 있다. 외근과 출장, 재택근무 등 업무 환경의 변화에도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것처럼 동일한 PC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외부에서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지만, 클라우드PC와 접속한 단말 간 자료 이동을 통제할 수 있어 문서 보안을 강화했다. 개인정보보호 등의 준수를 위해 클라우드PC 상에서 사용 가능한 네트워크를 내·외부로 구분하는 ‘망 분리’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U+클라우드PC를 ‘서비스형’으로 제공해 중소기업의 초기구축 비용 부담을 없앴다. 중소기업에서는 계정 당 월 3만원 수준 이용요금으로 클라우드PC를 이용할 수 있다. 업무에 필요한 무료 오피스 프로그램 ‘폴라리스 오피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클라우드PC 사용 중 문제가 발생하면 LG유플러스 고객센터를 통해 365일 24시간 유지보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물리적인 PC가 별도로 필요한 고객을 대상으로 PC 임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백신 등 소프트웨어도 구매가 아닌 월정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기존 상품인 U+근무시간관리, U+문서중앙화, U+그룹웨어 등 중소기업 맞춤 상품과 결합한 ‘재택 패키지’ 상품에 가입하면 전체 이용 요금의 최대 2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신청 고객 대상으로 무료 체험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남승한 LG유플러스 솔루션사업담당 상무는 “이 서비스는 중소기업에서 업무 환경을 가장 효율적이면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중소기업 고객들이 정보기술(IT) 운영에 대한 부담 없이 직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기존 상품들과 함께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LGU+, 프로 스크린골프대회 개최…영상 독점 제공

LG유플러스는 인플루언서 프로골퍼 8명이 참여하는 스크린골프대회 ‘U+골프배 여자 인싸 인비테이셔널’을 개최, 1일부터 U+골프를 통해 대회 영상을 독점 제공한다고 31일 밝혔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조아란 ▲조연희 ▲서수연 ▲윤민정 ▲최민채 ▲전수빈 ▲문정현 ▲성금주 등 프로골퍼 8명이 출전한다. 개그맨 김완기와 김운호 프로가 대회 진행과 해설을 맡았다.
이 대회는 선수 8명(2개조)이 9홀 매치플레이로 경기를 치른다. 각조 1·2위가 본선에 진출해 준결승전, 이후 결승전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과 협찬사 ‘파워풀엑스(POWERFULX)’ 화장품 세트, ‘다이아윙스’ 골프 용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대회는 골프미디어 제작사 ‘골프클럽에이치’의 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대회 영상은 1일 첫 공개된다. U+골프는 가입 중인 통신사 관계없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 받아 이용 가능하다. U+tv 고객은 인터넷(IP)TV용 U+골프 서비스로 TV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인기투표 이벤트도 내달 21일까지 진행한다. U+골프 애플리케이션(앱)에서 골프대회 영상 감상 후 멋있는 스윙을 선보인 선수에 투표한 고객 대상 추첨을 통해 ▲다이아윙스 싱글랭스 아이언 세트(1명) ▲다이아윙스 드라이버(1명) ▲화장품 및 골프용품 랜덤박스(10명) ▲다이아윙스 골프볼(50명) 등을 증정한다
김민구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담당은 “U+골프에서 ‘KLPGA 챔피언십’ 중계 시 인기선수 독점중계와 실시간 채팅 기능으로 골프팬 마음을 사로잡아 지난해 대비 순방문자수(UV)가 58%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골프팬들이 설렐만한 색다른 콘텐츠 발굴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전 직원 복장 자율화 시행한다

우리은행은 자율과 책임의 원칙에 기반 한 창의적이고 유연한 기업문화 조성을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국내 전 직원의 복장 자율화를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직원의 개성과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본인이 원하는 복장을 자유롭게 입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은행업의 특성상 고객응대에 적합한 복장,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단정한 복장 착용 등을 권장한다는 설명이다.
이번 복장자율화는 은행의 모든 제도와 시스템을 전면 점검하고 개선하자는 권광석 우리은행장의 제로베이스 혁신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난 3월 권 행장은 취임사에서 올해 3대 경영방침으로 ▲영업문화 혁신 ▲조직 안정 ▲고객신뢰 회복 등을 제시하며 창의적이고 근본적인 혁신을 강조했다.
권 행장은 지난 25일 전 직원에게 보낸 메일에서 "포스트 코로나로 대변되는 언택트, 디지털화 등 빠르게 변하는 시대 흐름과 세대 변화에 발맞추고, 은행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복장을 자율화하기로 했다"며 "단순히 옷을 자유롭게 입는 것에 그칠 것이 아니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혁신적인 은행으로 탈바꿈하는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복장 자율화는 행원급 여직원의 유니폼을 없애 수평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형성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 정착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사이클링 히트와 노히터, 더 어려운 기록은?

KBO리그 역대 26번째 사이클링 히트가 키움 김혜성에 의해 완성됐다.
김혜성은 30일 고척스카이돔서 펼쳐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전에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단타와 2루타, 3루타, 홈런을 한 경기서 몰아치는 사이클링 히트를 해냈다.
KBO리그 통산 26번째 대기록이며 2018년 5월 29일 멜 로하스 주니어(KT) 이후 2년 만에 나왔다. 또한 키움 선수로는 2017년 4월 7일 잠실 두산전 서건창 이후 두 번째다.
첫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김혜성은 4회말 상대 선발 쿠에바스를 상대로 시즌 첫 홈런을 작렬했다.
홈런으로 예열을 마친 김혜성은 5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 좌익수 방면 1타점 적시타를 뽑았고, 6회말 만루찬스에서 우익선상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그리고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우중간 깊은 타구로 3루까지 안착,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여기서 드는 야구팬들의 궁금증 하나. 타자의 사이클링 히트와 투수의 노히트 노런 중 달성하기 어려운 대기록은 무엇일까.
KBO리그 역사상 사이클링 히트는 총 26번 나왔고 노히트노런은 14번 나왔다. 수치상으로는 사이클링 히트가 더 쉬웠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사이클링 히트가 330회, 노히트노런이 303회로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일본프로야구에서는 74회의 사이클링 히트보다 노히트노런(92회)로 더 많았다. 표본이 많은 메이저리그 기준으로 따지면 사이클링 히트와 노히트 노런은 비슷한 추세로 나오는 셈이다.
투수 기록의 꽃이라 불리는 퍼펙트 게임은 훨씬 더 달성하기 어려운 기록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23회, 일본프로야구는 15회, KBO리그는 아직 한 번도 나오지 않았다.

민경욱 소환 '87 대선 컴퓨터 부정'의 추억

그날 아침에 난 대문짝만한 광고를 생생히 기억한다.
1987년 12월 17일, 13대 대통령 선거 개표 방송이 끝나기 무섭게 조간 신문들에 시커먼 고딕체 활자로 조목조목 의혹(광고는 정말이지 의혹이 아니라 사실이라는 확신이 들게 했다.)을 나열한 김대중(DJ)의 평화민주당 주장 얘기다. 30년이 더 지난 일이고, DJ도 대통령을 지냈으니 이제야 맘놓고 말하지만, 이것은 컴퓨터라는 기계에 무지하고 무엇인가에 홀리지 않고서는 감히 외칠 수 없는 마타도어였다.
개표 결과는 대략 노태우 37 - 김영삼 28 - 김대중 27 - 김종필 8 순이었다. 양김이 단일화했으면 거의 6-4로 압승할 수 있었던 '도저히 질 수 없는' 선거를 1노3김 구도로 분열 경쟁해 대권을 헌납한 셈이 되어 버렸다.
비판의 화살은 DJ 쪽으로 빗발치게 돼 있었다. 71년에 그는 신민당 경선에서 김영삼(YS)를 꺾고 박정희와 본선에서 붙어 봤으니 이번에는 YS에게 그 기회를 양보해야 한다는 영남지역 등의 여론 때문이었다.
평민당은 그런 비판도 두려웠겠지만, 개표 결과가 너무나 믿을 수 없어 선제적으로 의혹 제기를 했다고 본다. 그들은 절대로 이긴다고 자신했었다. 분열이 해가 되는 게 아니라 득이 될 것이라고 자기들만의 셈법을 굳게 믿고 있었다.
의혹의 핵심은 부산 지역 개표 추이였다. 밤 11시 반에 DJ 표가 19만여표였는데, 시간이 갈수록 줄어들더니 0시쯤에 결국 6만표도 못 되는 것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13만여표가 증발한 이 해프닝을 선관위나 방송국에서 어떻게 해명했는지는 기억에 없으나 컴퓨터 개표에 의해 방송을 한 것이 그 선거가 처음이어서 일어날 수 있었던 착오였을 것이다.
어쨌거나 부산은 집권당과 YS 에 유리한 지역이었으므로 부정을 하려 했다고 한들 하필 여기에서 DJ 표를 깎을 이유가 없었다. 이 지역 최종 개표 결과는 노 56만 - YS 96만 - DJ 6만 정도였다.
해외에서는 당시 광고 카피를 구할 길이 없어 정확한 문장은 알 수 없지만, 광고는 시청자들이 알아채지 못할 만한 규모로 DJ 득표가 점차 감소하도록 고도의 프로그램을 짜 실행했는데, 부산에서는 DJ 표가 적어 들통난 것이라는 주장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평민당이 이 의문의 득표 수 점진 감소와 함께 결정적 부정 증거로 본 사례는 한 친정부 신문의 호외였다. 17일 아침 7시에 서울 잠실 지역에 배포된 '노태우 대통령 당선'이라는 제하의 이 호외에 오전 7시 현재 후보별 득표 상황이 게제돼 있었다는 것이다. "새벽에 인쇄했을 호외에 어떻게 7시 현재 방송 화면에 나오고 있는 득표 상황과 정확히 일치할 수 있는 것인가?" 하는, 일반인들로서는 당연한 의문이자 의심이었다.
그러나 이는 신문 메커니즘을 잘 모른 데서 비롯된 의혹 제기였다. 0시도 못돼 개표의 거의 90%가 완료됐고, 당락은 이미 결정돼 있었다. 자정 이후는 2-3위 대결만 진행되고 있던 시간이었다. 신문은 90% 개표 시점에서 최종 결과를 예측, 인쇄를 결정한 것이었다.
평민당의 광고에도 불구하고 호남 출신들과 DJ 지지자들은 물론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그날 아침 신문에 일제히 실린 '1노3김' 분열 때문이라는 패인 분석에 수긍하고 광고에 잠시 충격을 받긴 했으나 곧 잊었다.
<이희호 회고록>에 보면 아직도 이들은 그 광고대로 여전히 의문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사람은 한 번 의심하면 쉽게 풀지 못하는 법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30여년이 흐른 2020년 선거에서 방송 앵커에 대변인까지 지낸 민경욱이 컴퓨터 개표 부정 의혹에 매달리고 있는 모습을 보는 마음은 매우 곤혹스럽다.
그는 2020년 시대 의혹 주장에 어울리게 중국 해커를 등장시키긴 했다. 암호문을 2진법으로 풀어보니 "FOLLOW THE PARTY(당을 따르라)" 라는 문구가 나왔다나 뭐라나... 당을 망신시키는 괴담 설파자는 'LEAVE THE PARTY(당을 떠나라)' 라고 그를 상대로, 역시 외로운, 투쟁을 하고 있는 3선의 동료 의원 하태경은 이 영문 해독이 조작됐다는 증거를 입수했다고 한다.
괴담(선거 불복)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 때도 나왔었다. 투표함 개봉보다 빠른 개표 방송, 무효표 아닌 미분류 표가 3% 이상(통상 1% 미만) 된 사실들을 들며 해킹 가능성도 역시 제기됐다. 이밖에 통진당, 민주당 모바일 경선 등 부정선거 주장 사례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컴퓨터 개표 부정을 말하는 사람들은 이렇듯 좌우 구분이 없다. 지면 주장하고 보는 것이다.
선관위 투개표 작업에 10년간 참여했다는 전 컴퓨터공학과 교수 김인성은 "유권자에 의한 부정은 가능하지만, 선관위에 의한 부정은 거의 불가능하다. 모든 선관위에는 각 정당 지지자들이 참관하고 있으므로 이들 모두를 속이거나 이들이 모두 동조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라고 말한다.
선관위의 개표 부정을 의심하는 사람은, 그러나, 민경욱만이 아니라는 점이2020년대 한국 사회를 바라보는 마음을 더욱 착잡하게 한다. 보수 우파 일각과 일부 여론 주도자들에게 상식 회복을 권하고 싶다.
글/정기수 캐나다 자유기고가 (ksjung7245@naver.com)

[볼 만해?] 잘 나가다 삐끗…배우들 열연도 못 살린 '침입자'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홀로 딸을 키우는 건축가 서진(김무열 분). 눈앞에서 아내를 떠나보낸 충격과 아픔은 시간이 지나도 잊히지 않는다. 정신과 치료와 약의 도움을 받아 살아가던 어느 날 25년 전 실종된 동생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는다.
자신을 동생이라고 주장하는 여성은 서진을 보자마자 '오빠'라며 친근하게 부르고, 유전자 검사 결과 여성은 동생, 유진(송지효 분)임이 확인된다. 그토록 그리워하던 딸을 만난 가족들은 유진을 집에 들이고, 유진은 가족을 살뜰히 챙긴다.
그런데 유진이 돌아온 후 가족들에게는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유진은 지인들을 집으로 부르고, 가족들 사이를 파고든다. 유진의 행동을 이상하게 여긴 서진은 아내 교통사고에 유진이 연관돼 있음을 확인한다.
미스터리 스릴러 '침입자'는 서진이 동생이라고 믿었던 의문의 인물 유진을 쫓는 과정을 숨 가쁘게 다룬다. 영화는 유진을 쉽게 예상할 수 없는 인물로 만들어놨다. 서진의 친동생인 듯 아닌 듯 그리다가 그녀를 둘러싼 여러 인물을 곳곳에 배치하면서 '과연 유진은 누구일까'라는 궁금증을 일게 한다. 극 중반을 넘어서며 유진의 비밀이 서서히 벗겨지는 과정에선 서진이 계속 유진에게 당하기만 해 다소 답답하다. 그래도 이 영화를 몰입하게 만드는 건 유진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다.
하지만 영화는 후반부에 이르러 최대치에 달한 관객의 기대를 저버린다. 비밀이 다소 뜬금없어 맥이 풀리는 기분이랄까. 허무한 반전 때문에 유진이 자신의 정체를 감추기 위해 벌였던 일들에도 구멍이 보인다. 축구선수가 골대를 향해 숨 가쁘게 달려가다 결정적인 순간 '삐끗'한 느낌이라 더욱 아쉽다. 조금만 더 힘을 냈더라면 잘 만든 스릴러가 나올 수 있었을 법하다.
배우들의 연기는 나무랄 데 없다. 특히 서진 역을 맡은 김무열의 연기는 감탄이 나올 정도다. 시종일관 불안해하고 고통스러워하는 인물의 심리를 준수하게 연기했다. 딸에 대한 부성애도 진짜처럼 표현해 절실하게 느껴진다.
'런닝맨'으로 예능 이미지가 강한 송지효도 제 몫을 다했다. 그간 선보이지 않았던 캐릭터를 비교적 자연스럽게 연기했다. 다만, 김무열의 연기가 너무 강렬했던 터라 존재감이 묻힌다.
소설 '아몬드'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손원평 작가의 장편 감독 데뷔작이다. 단편 '너의 의미'(2007), '좋은 이웃'(2011) 등을 연출한 손 감독은 이번 영화에서 각본과 연출을 동시에 맡았다. 손 감독은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의 딸이기도 하다.
손 감독은 "이야기를 기획한 지 8년 이 됐다"며 "출산 직후이자 '아몬드'를 쓸 즈음 '아이가 내 기대와 다르게 자란다면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서 이야기를 떠올렸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 개념이 해체되고 있는데, 가족이 항상 내 편이고 따뜻한 존재가 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며 "어떤 누구의 문제가 아니라 다들 그렇게 살고 있다는 점에서 보편성을 다루고 싶었다"고 전했다.
영화는 당초 4월 27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두 차례나 개봉일을 연기했다.
6월 4일 개봉. 102분. 15세 관람가.

[박정선의 엔터 리셋] '위안부'를 말장난 삼는 스타들의 무지함

<리셋은 무언가를 초기 상태로 되돌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연예계의 각종 이슈와 논란들의 문제점을 짚어보고, ‘리셋’ 버튼을 누르듯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합니다.>
우리 국민에게 한일간 역사는 민감하다. 일본 관련 기사에 달린 일개 누리꾼의 댓글조차 논쟁의 대상이 된다. 그러니 대중에게 노출되기 쉬운 연예인이라면 그 '정도'는 더하다. 그것이 ‘농담’이든 ‘무지’에서 비롯된 말이든 극단적으로 호감과 비호감을 오가는 결정적 이유가 된다.
그 대표적인 인물로 아직까지 회자되는 사람이 방송인 김구라다. 그는 2012년 제19대 총선 당시 과거 함께 방송했던 김용민 후보를 돕겠다며 ‘김용민 지지 동영상’을 올렸고, 다음 날 김구라가 인터넷 방송 ‘시사대담’에서 일제강점기시절 ‘위안부’ 여성들을 비하한 발언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이 방송에서 경찰의 천호동 텍사스촌 무차별 단속에 항의하기 위해 성매매 여성 80여 명이 전세버스를 나눠 타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러 갔던 사건을 언급하며 “창녀들이 전세버스에 나눠 탄 것은 옛날 정신대 이후 최초일 것”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김구라에 대한 비판 여론이 들끓었던 것은 당연한 일이었고, 김구라는 곧바로 사과문을 올린 뒤 출연 중이던 8개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
연예계는 물론 사회를 발칵 뒤집었던 버닝썬 사건 당시에도 유사한 일이 있었다. 당시 BBC 코리아는 “그간 공개되지 않은 정준영 카톡방 대화 내용을 확인했다”면서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정준영 카톡방 내용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나 특정 인종을 비하하는 발언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6년 1월 27일 정준영이 속한 카톡방 일부 남성 멤버들은 한 여성이 여러 남자들과 잠자리를 하는 사람이라며 ‘위안부급’이라는 표현을 입에 올렸다. 일부 혐오 사이트에서도 ‘위안부’를 비슷한 시각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다시 말해 이런 인식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통용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이번 기리보이의 위안부 할머니 관련 발언이 대중의 큰 비난을 받는 건 앞서 유사한 사례들이 있었음에도, 사안의 중대함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데 있다. 기리보이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를 보도하는 뉴스 화면 캡처 사진을 올리며 “앵커 세 명인 줄 앎”이라는 글을 남겼다.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그는 사과 글에서 “생각 없이 경솔하게 글을 올린 것을 사과드린다. 조롱을 할 의도는 없었고 아무 생각 없이 글을 올렸다가 어떤 내용인지 인지를 하고 글을 바로 삭제했다”며 “평소에 난 멍청하고 생각 없는 행동을 자주 한다. 상담도 받아보고 약을 처방 받아 먹고 활동적으로 생활을 하려 운동도 하고 좀 더 여느 사람들과도 어우러져지고 싶은데 너무 과한 저의 선을 넘는 행동들과 저의 모든 멍청한 행동들. 변명이 될 진 모르겠지만 엄청 노력하고 있었다. 앞으로 좀 더 생각을 하고 행동하겠다. 기분 나쁘신 분들껜 철없는 나의 행동에 너무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했다.
위안부 할머니를 다룬 뉴스가 절대 재미로 소비될 내용은 아니다. 혹여 기리보이의 발언이 ‘조롱’의 의도가 아닌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라 해도 대중의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은 분명하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한때 예능에서도 여러 차례 다뤄질 정도로 강조되어 왔는데, 기리보이는 스스로 자신의 무지함을 드러낸 꼴이다. 그의 모자란 지식이 딱하기까지 하다.

“상반기 막차 타자”…6월 수도권서 3만5천가구 분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4월 총선 등의 영향으로 분양을 주춤했던 건설사들이 상반기 막바지 시즌에 대거 분양물량을 내놓을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에만 절반 이상 분양 물량이 집중돼 있어 수도권 거주자들은 눈 여겨 볼 만 하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수도권에서 예고된 분양 물량(임대 제외)은 총 3만5059가구다. 이는 전국 분양 물량(6만3628가구)의 55.09% 수준으로 절반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 돼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4675가구, 경기 1만9250가구, 인천 1만1134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노원구(1163가구) ▲동대문구(1048가구) ▲광진구(878가구) ▲중구(614가구) ▲성북구(395가구) ▲서초구(330가구) ▲강동구(195가구) ▲종로구(52가구)에서 분양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성남시(4855가구) ▲수원시(4562가구) ▲오산시(2341가구) ▲양주시(1702가구) ▲고양시(970가구) ▲광주시(873가구) ▲평택시(811가구) ▲양평군(682가구) ▲용인시(677가구) ▲의정부시(567가구) ▲화성시(380가구) ▲구리시(375가구) ▲남양주시(295가구) ▲동두천시(160가구) 등 지역에서 분양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서구(3644가구) ▲부평구(3069가구) ▲미추홀구(2357가구) ▲연수구(1100가구) ▲계양구(670가구) ▲남동구(294가구)에서 신규 분양된다.
특히 6월 수도권 분양에 건설사들이 더욱 집중하는 모습이다. 지난 11일 국토부는 수도권 비규제지역 민간택지에서 공급하는 아파트에 대해 분양권 전매를 8월 이후부터 금지한다는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그 전에 분양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추가적인 규제가 언제 또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분양을 미룰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연초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경기가 악화되었으나 현재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주택 매수 심리도 조금씩 살아날 것으로 보이는데다,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부동산 추가 규제를 내놓고 있어 건설사들이 서둘러 분양 하는 것 같다”며 “많은 분양 물량 속에서 입지와 상품 등 꼼꼼하게 살펴 내 집 마련 전략을 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KCC건설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에서 ‘서광교 파크 스위첸’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52~84㎡, 총 1130가구 규모로 이 중 37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단지 인근으로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으며 광교신도시도 인접해 상업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또한 올해 수원외곽순환도로가 개통 예정으로 교통 호재도 예고돼 있다. 특히 연무동은 지난 15년간 입주 물량이 없던 지역으로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대가수요가 많아 신규 분양 단지에 수요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에서 ‘힐스테이트 의정부역’을 선보인다. 아파트 전용면적 59~106㎡ 172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60실 등 총 232가구로 구성된다.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이 도보권이며, GTX-C노선 의정부역(예정) 개통호재도 있다. 신세계백화점, 하나로마트 등 상업시설도 인접하다.
롯데건설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르엘 신반포 파크애비뉴’ 330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 일반분양 대상은 전용면적 49~107㎡, 98가구이다. 지하철3호선 잠원역과 신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신세계백화점, 센트럴시티 등 고속터미널상권을 이용할 수 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국립중앙도서관 등도 인접해 있다.

코로나19로 떠오른 ‘온라인 플랫폼’…“명품 소비부터 취미생활까지 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려는 ‘언택트(비대면) 라이프’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게 되면서, 사람들의 생활 패턴에도 변화가 오고 있다.
외출에 불안을 느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진 ‘집콕족’들은 멀리 외출하지 않고도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집에서 명품 쇼핑이나 취미 생활을 즐기며 힐링하기도 하고, 이색 딜리버리 플랫폼을 이용해 편의성을 높이는 등 비대면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19가 바꾸고 있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관심사 속에서 ‘언택트 라이프’를 이끌고 있는 대세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를 소개한다.
◇전세계 최저가 명품을 찾아 문 앞으로 배송…‘트레비’
집콕하는 명품족과 나에 대한 보상심리로 명품을 선물하고 싶은 소비자들이 늘어나자, 이들을 위한 온라인 명품구매 플랫폼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과거 매장 방문을 선호했던 명품 소비 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부담없이 구매하는 트렌드로 전이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명품구매 플랫폼 트렌비가 코로나19 이슈가 대두된 지난 1분기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일 기간 대비 주문 상품수는 4.3배, 거래액은 2.1배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트렌비는 자체 개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세계 곳곳에 퍼져있는 최저가의 명품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전 세계의 명품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글로벌 편집숍, 해외 주요 백화점과 아울렛몰 등 200개 이상의 웹사이트 셀러들을 검색해 인기상품부터 희귀상품까지 150만개의 제품을 한눈에 보여주며 최저가를 스캔,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돕고 있다.
트렌비가 제공하는 브랜드는 ▲구찌 ▲루이비통 ▲입생로랑 ▲프라다 ▲샤넬 ▲에르메스 ▲몽클레어 ▲막스마라 ▲버버리 ▲산드로 등 5000여개에 달한다. 특히 국내에서 인기가 많지만 온라인 구매가 쉽지 않은 고야드, 셀린느 등의 상품도 폭 넓게 제공하고 있어 패션 피플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온라인을 통해 명품을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100% 책임인증제와 200% 보상제를 실시해 고객들과의 신뢰를 유지하고 있으며 환율, 관부가세, 배송비, AS 등을 모두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번거로운 과정 없이 원스톱으로 편리한 명품 구매가 가능하다.

◇안락한 공간, 셀프 홈 인테리어가 뜬다…1000만 다운로드 ‘오늘의집’
길어지는 집콕 생활에 집이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는 공간으로 인식되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홈퍼니싱 열풍이 불고 있다. 실제로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3월 인테리어 앱 사용자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버킷플레이스가 운영하는 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은 지난 4월 기준 앱 다운로드가 1000만건을 돌파했다. 인테리어 앱 1000만 다운로드는 업계 최초 기록으로, 작년 4월 500만 다운로드 돌파 후 불과 1년만에 2배 성장을 이루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기록중이다.
오늘의집은 인테리어를 위한 콘텐츠·정보 탐색부터 쇼핑, 시공 상담까지 모든 절차를 모바일로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셀프 인테리어족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인테리어 제품 사진을 터치해 바로 구매 가능한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해 눈길을 끈다.

◇디지털드로잉부터 폴댄스까지…취미생활 위한 ‘클래스101’
이제 ‘폴댄스’를 배우기 위해 학원을 가지 않아도 된다. 준비물까지 챙겨주는 온라인 강의 플랫폼 클래스101은 기존의 교육 시장에 머물러 있던 온라인 강의에서 탈피해 취미부터 직무와 관련된 커리어와 전문성을 높인 시그니처 클래스까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강의를 다양하게 제공한다. 영상 콘텐츠를 매개로 크리에이터와 클래스메이트가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생태계를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클래스101에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날 수 있다. 외식 사업으로 유명한 방송인 홍석천, 마술사 최현우, 격투기 선수 김동현, 유명 유튜브 영상제작자 대도서관 등 유명인부터 부업으로 나선 가정주부와 학생, 직장인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재능과 기술, 비법 등을 영상으로 전수한다.
클래스101의 서비스 모델은 워라밸,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긱(GIG) 이코노미 등의 확산과 함께 2030을 중심으로 단숨에 폭발적인 수요를 이끌고 있다. 강의를 진행하는 크리에이터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하며 판매수익을 충분히 보장받고, 수강생인 클래스메이트들은 새로운 취미생활의 경험으로 전문성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딜리버리 어디까지 가능하니?’…이색 딜리버리 서비스 ‘주목’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있는 사람들의 입맛을 충족시켜줄 이색 서비스도 인기다. 생활밀착형 컨시어지 서비스 ‘김집사’는 어떤 심부름이든 해준다는 모토로 2018년에 탄생한 신개념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다.
최소 주문금액이나 가맹점에 구애받지 않고 어떤 것이든 대신 사다 줄 뿐만 아니라, 합법적인 영역 안에서 소비자의 상상력이 미치는 모든 심부름을 거들어준다. 언택트 소비 트렌드를 타고 급부상하고 있는 이 서비스는 일반 배달대행 서비스는 해주지 못하는 사소한 도움까지 제공하고 있어 고객 호감도가 높은 편이다.
실제로, 지난 1~2월 심부름 주문 건수는 지난해 11~12월 대비 약 25% 증가했으며, 2월 평균 일일 주문건수도 1월보다 28% 이상 뛰었다.
파리바게뜨는 갓 구운 빵도 집에서 맛볼 수 있는 배달 서비스 파바 딜리버리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베이커리 제품은 제빵사 제조 시간이 정해져 있어 오더메이드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웠다. 파바 딜리버리는 매장별 빵 나오는 시간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해 갓 구운 빵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집 앞에서 맛있는 빵을 받아볼 수 있다는 매력을 강조하고 있다.
이 밖에도, 주말에는 집콕족이지만 평일에는 출근을 하는 직장인들에게 생명수나 다름없는 커피를 따로 외출할 필요없이 회사 안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도 주목된다. 국내 모바일 카페 플랫폼 원두를 운영하는 스프링온워드는 매월 정기적으로 국내 유명 바리스타가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정기 배송해주는 ‘원두데일리’를 선보이고 있다.
원두데일리의 가장 큰 장점은 커피렉, 커피그래피티, 스탠딩커피, 땡큐로스터스 등 국내 유명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바리스타가 직접 로스팅한 독창적인 원두를 알뜰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전자동 고급 커피 머신 무료 설치는 물론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기기 케어는 물론 세척까지 돕고 있어 직장인들이 커피를 사러 외출을 하는 일을 줄여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부산' 김영춘·김해영·윤준호, 재기 발판 다진다

4·15 총선에서 아쉽게 낙선한 부산 지역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들이 정치적 재기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21대 총선에서 부산 연제구에 출마해 이주환 미래통합당 후보(53)와 맞붙어 고배를 마셨던 김해영 전 의원(43)은 부산에서 본업인 변호사로 활동하며 연제구와 부산의 발전을 위한 활동도 계속해 나간다는 각오다. '미스터 쓴소리'라는 별명이 붙은 당 최고위원인 김 전 의원은 오는 8월 말까지 임기가 유지되는 만큼, 당분간 서울과 부산을 오가면서 최고위원직을 충실히 수행할 계획이다.
김 전 의원은 연제구에 위치한 부산지방법원 앞에 대학 후배와 함께 변호사 사무실을 차렸다. 법률사무소의 이름은 '우리마루'다. 김 전 의원과 함께 일하게 된 변호사는 박정은 변호사(41)다. 김 전 의원의 부산대 법대 후배다.
김 의원은 지난 29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6월 1일부터 법률사무소를 개소한다. 마음 맞는 대학 후배와 함께 하기로 했다"며 "법률사무소 이름은 '우리들이 편하게 모이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은 '우리마루'"라고 했다. 그러면서 "변호사로서 지역에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돕는 것은 물론이고 연제구와 부산의 발전을 위한 활동도 계속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춘 전 의원(58)은 21대 국회 사무총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부산진갑에 출마해 서병수 통합당 후보(68)에게 석패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최근 21대 전반기 국회의장으로 사실상 확정된 박병석 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사무총장직 제안을 받고, 수락 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치적 중립을 요하는 국회 사무총장은 당적을 가질 수 없어 탈당해야 하는 만큼, 내년에 있을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김 전 의원이 사무총장직을 고사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 전 의원 외에 최재성 의원과 무소속 민병두 전 의원, 박수현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 등도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윤준호 전 의원(53)은 부산 지역 총선 결과에 대한 반성과 함께 해양도시 부산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전 의원은 부산 해운대을에 출마해 김미애 통합당 후보(51)에게 아쉽게 패했다.
윤 전 의원은 30일 데일리안과의 통화에서 "민주당의 부산 지역 의석이 6석(김영춘·김해영·박재호·전재수·윤준호·최인호)에서 왜 3석(박재호·전재수·최인호)으로 줄었는지에 대한 치열한 반성과 함께 해양도시 부산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희망을 어디서부터 만들 것인가에 대해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해운대구 센텀2지구 개발 등 지역 현안에 열띤 관심을 가졌던 윤 전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비인기 상임위원회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 자발적으로 입성해 수산업·조선업 등 부산의 해양 산업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앞장섰다.

21대 국회의원…재산 21.7억, 전과자 33.3%, 병역미필 19.5%

30일 21대 국회가 공색 개원했다. 그간 당선자 신분이었던 300명은 이날부터 국회의원으로서 앞으로 4년 동안 의정활동을 펼치게 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주요 정책과 입법을 이끌어나갈 국회의원 300명의 주요 통계를 살펴봤다.
먼저 21대 국회의원 평균 연령은 54.9세였다. 55.5세로 가장 고령이었던 20대 국회에 이어 두 번째로 나이가 많았다. 젊은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각 정당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치상 변화는 크지 않았던 셈이다.
연령별로 50대가 177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 69명, 40대 38명, 30대 11명, 70대 3명, 20대 2명 순으로 나타났다. 정당별로 민주당 의원의 평균연령이 54.4세였고 미래통합당은 56.2세, 국민의당 53.7세, 열린민주당 58.7세였고 정의당이 45.2세로 가장 젊었다.
21대 국회의원의 평균재산은 21억7,619만원으로 집계됐다. 미래통합당이 33억,1311만원으로 평균재산이 가장 높았고, 열린민주당(15억3,541만원), 민주당(15억2,165만원), 국민의당(11억623만원) 순이었다. 정의당은 4억7,063만원으로 평균연령과 마찬가지로 가장 적었다.
100억원 대 이상 고액 자산가로는 박덕흠 의원(590억원), 김은혜 의원(211억원), 성일종 의원(209억원), 백종헌 의원(198억원), 한무경 의원(163억원) 등 통합당 소속이 5명이었으며, 이밖에 민주당 박정 의원(360억원), 무소속 윤상현 의원(165억원) 등 총 7명이었다. 상위 고액 자산가들을 제외하면 10억원에서 30억원 구간에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다.
병역이행 비율은 병역대상자 242명 중 195명이 이행해 80.5%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대상자 150명 중 116명이, 통합당 84명 중 72명이 각각 병역의무를 마쳤다. 미필자는 47명이었고 수형, 질병 등이 주요 미필사유였다. 정의당의 경우 현역의원 6명 중 5명이 여성이고 유일한 남성인 배진교 원내대표가 수형을 이유로 병역의무에서 제외되는 등 원내정당 가운데 유일하게 병역이행자가 없었다.
여야의원 특성 중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것은 전과기록 부분이었다. 300명 중 100명이 전과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중 민주당 소속이 73명(41.2%)으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미래통합당 22명(21.3), 정의당 3명(50%), 열린민주당 1명(33.3%), 무소속 1명 순이었다. 92명이 전과기록 보유자였던 20대 국회보다 소폭 많아진 셈이다.
범죄 유형별로 집회및시위법(41건), 폭력행위등처벌법(26건), 국가보안법(22건) 등 민주화 운동과 관련이 있는 전과기록이 많았다. 일부는 공문서 위조 등의 전과기록이 있었는데 “수배생활 중 검문검색을 피하기 위해 타인의 주민등록증을 사용하다 생긴 기록”이라는 게 민주당 관계자의 설명이다.
민주화운동 관련 범죄를 제외하고 가장 많았던 것은 음주운전(23명)이다. 정당별로 민주당 소속이 12명이었고, 미래통합당 소속이 11명이었다. 윤창호법이 마련되는 등 최근들어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어 여야 각 정당에서도 3회 이상 음주운전 전과 보유자는 공천에서 원천배제하는 방침을 세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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