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현장] "감동·힐링에 펑펑 울어"…하지원 울린 영화 '담보'

    [데일리안] 입력 2020.08.12 12:45
    수정 2020.08.12 12:46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성동일·김희원 티격태격 호흡…강대규 감독 연출

'담보' 하지원.ⓒCJ엔터테인먼트

배우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이 영화 '담보'로 9월 극장가를 찾는다.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 분)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 분)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영화 '국제시장', '공조', '히말라야', '그것만이 내 세상' 등의 작품을 선보인 JK필름이 제작하며 '하모니'를 만든 강대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12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강 감독은 "악연들이 만나서 천륜이 되어가는 과정이 관객들에게 힐링 됐으면 한다"며 "시간이 지나서 관객들에게 보물이 될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어 "90년대를 지나면서 봤던 가옥 구조와 자재, 자개농, 삐삐 등의 소품들로 시대를 표현했다. 복장도 그때 유행한 양복을 활용했고, 아직 남아있는 90년대 거리와 간판 등도 활용했다"고 전했다.


성동일과 김희원은 까칠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사채업자 두석과 매사 구시렁거려도 속정 깊은 두석의 후배 종배로 분했다.


두석 역의 성동일은 "자식을 셋을 키우다 보니 주변에 어떤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궁금해졌다. '담보'는 기성세대가 따뜻하게 풀 만한 영화다. 저는 선뜻 선택했는데 희원이는 왜 했는지 이해가 안 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담보'는 보고 나면 미안해서 눈물이 나는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담보'.ⓒCJ엔터테인먼트

종배 역의 김희원은 "너무 착하고 순진해서 사람들이 바보 같다고 할 정도의 캐릭터를 맡았다. 내 있는 그대로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감정이 올라와서 펑펑 울었는데 하필 그게 녹화가 안 됐다고 하더라. 오랜만에 감정 연기를 했는데 그게 날아갔다고 해서 더 슬펐다"고 고백했다.


5년 만에 국내 스크린에 컴백한 하지원은 '보물'로 잘 자란 어른 승이 역을 맡았다. 그는 "시나리오를 읽고 감동과 힐링을 느껴 많이 울었다. 꼭 출연하고 싶었다. 성동일, 김희원 두 분의 사랑을 많이 받고, 느낀 걸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족이 아닌 세 사람이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이라 재밌었다. 연기하면서 행복했고, 특별한 사랑을 받은 기분이다. 전 세대가 볼 수 있는 힐링 영화"라고 자신했다.


300:1의 경쟁률을 뚫고 합류한 천재 아역 박소이는 어린 승이를 연기했다. 강 감독은 "소이를 늦게 만났는데 정말 훌륭했다. 두 작품의 오디션을 보고 통과한 아이인데, 집중력이 대단했다. 소이와 함께 호흡하면서 감정을 느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9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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