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러닝화 접착강도 우수…'리복‧스케쳐스' 안감 내마모성 미흡

    [데일리안] 입력 2020.08.12 12:00
    수정 2020.08.12 11:24
    유준상 기자 (lostem_bass@daum.net)

한국소비자원 "러닝화 기능성과 내구성, 제품에 따라 차이 있어"

한국소비자원이 시험·평가를 진행한 2020년 출시된 러닝화 브랜드 8개 제품. ⓒ데일리안 유준상 기자한국소비자원이 시험·평가를 진행한 2020년 출시된 러닝화 브랜드 8개 제품. ⓒ데일리안 유준상 기자

나이키, 뉴발란스 등 소비자들이 애용하는 다양한 러닝화 브랜드가 제품 별로 기능성, 내구성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2일 올해 출시된 러닝화 브랜드 8개 제품을 대상으로 기능성, 내구성,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나이키 ‘레전드 리액트2(AT1368 001)’ 뉴발란스 ‘M680LK6(NBPFAS115B)’ 르까프 ‘에어로런(1120-SR107-29)’ 리복 ‘리퀴펙트 180 SPT AP(FV2752)’ 스케쳐스 ‘MAX CUSHIONING PREMIER(SP0MR20X411)’ 아디다스 ‘이큅먼트 10 EM(FU8357)’ 아식스 ‘GT-2000 8(1011A688-001)’ 푸마 ‘SPEED SUTAMINA(192513 01)’가 대상이다.


젖은 바닥에서 러닝화가 미끄러지지 않는 정도를 시험한 결과 나이키(레전드 리액트2), 르까프(에어로런), 푸마(SPEED SUTAMINA) 3개 제품이 다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러닝 시 착화감 평가를 위해 발바닥이 받는 압력 정도를 시험했더니 나이키(레전드 리액트2), 스케쳐스(MAX CUSHIONING PREMIER) 2개 제품이 다른 제품에 비해 발바닥에 전달되는 압력이 낮아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러닝 시 무릎에 가해지는 힘의 크기로 무릎이 받는 피로도 평가에서는 아디다스(이큅먼트 10 EM) 제품이 꼽혔다.


또 달릴 때 충격 흡수와 달리는 운동 방향으로 밀어주는 추진력 평가는 모든 제품이 합격점을 받았다. 일반적으로 몸무게 70kg 성인이 맨발일 경우 받는 충격력이 1400~1500N인 점을 감안하면 전 제품이 충격력 20% 정도를 감소시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화(러닝화) 종합결과표. ⓒ한국소비자원운동화(러닝화) 종합결과표. ⓒ한국소비자원

반복 착용에 의해 러닝화 바닥창(겉창)이 닳지 않는 정도는 나이키(레전드 리액트2), 뉴발란스(M680LK6), 리복(리퀴펙트 180 SPT AP), 아디다스(이큅먼트 10 EM), 아식스(GT-2000 8) 5개 제품이 우수했다. 이 제품들은 1만회 마모에도 겉창이 쉽게 닳지 않아 중창이 노출되지 않았다.


일부 제품은 안감 내마모성이 미흡했다. 착용 시 반복 마찰에 의한 러닝화 안감 손상 정도를 평가한 결과 리복(리퀴펙트 180 SPT AP), 스케쳐스(MAX CUSHIONING PREMIER) 2개 제품이 권장기준에 미흡했다.


러닝화 접착부위가 튼튼한 정도인 접착강도 시험에서는 나이키(레전드 리액트2) 제품이 유일하게 우수판정을 받았다. 러닝화 갑피·중창, 갑피·겉창, 중창·겉창 등 접착 부위가 벌어지는데 필요한 힘을 측정해 가장 쉽게 벌어지는 부위의 접착강도를 평가한 것이다.


착용 중 반복적으로 접히고 펴지는 부위가 손상되지 않는지 내굴곡성 시험은 모든 제품이 권장기준을 만족했다. 이를 위해 봄·가을(25℃, 상대습도 50%) 조건에서 25만회 반복 굴곡에 대한 내구성을 시험했다.


이밖에 안전성과 표시사항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유해물질 함유 여부와 표시 사항을 확인한 결과도 전 제품이 안전기준을 통과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운동화 구입 시 디자인 등 감각적 요소만으로 선택하기 보다는 러닝, 일상생활, 트레이닝 등 착용 목적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며 "또 발은 시간에 따라 치수가 조금씩 달라지므로 일반적으로 발이 붓는 오후나 저녁에 신어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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