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수염풍뎅이, 청주에서 신규 서식지 발견

    [데일리안] 입력 2020.08.11 12:00
    수정 2020.08.11 10:49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조사팀, 10여 개체 확인


신규 서식지에서 발견된 멸종위기종 수염풍뎅이 수컷. ⓒ국립생태원신규 서식지에서 발견된 멸종위기종 수염풍뎅이 수컷. ⓒ국립생태원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최근 충북 청주시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인 수염풍뎅이 신규 서식지를 발견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염풍뎅이 성충은 늦봄부터 가을까지 볼 수 있다. 주로 6~7월에 많이 관찰된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지난해 9월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통합콜센터’를 운영 중이다. 통합콜센터로 접수된 제보를 바탕으로 수염풍뎅이 신규 서식지를 확인했다.


지난달 3일 멸종위기 야생생물 통합콜센터에 수염풍뎅이 발견 제보가 접수됐고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조사팀이 충북 청주시 현장조사를 벌였다.


조사팀은 현장 확인 후 최초 신고지점에서 약 5Km 떨어진 곳에서 수염풍뎅이 10여 개체를 확인했다. 국립생태원은 수염풍뎅이 신규 서식지 보호를 위해 지자체 및 관련 기관과 협업으로 주민 홍보 및 서식지 보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수염풍뎅이는 과거 서울특별시, 경기도 파주, 충남 논산, 제주도를 포함한 우리나라 전역에 서식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충남 논산과 부여에서만 서식이 확인되고 있다.


환경부는 하천개발 등으로 개체가 급격히 감소하는 수염풍뎅이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한편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운영하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통합콜센터에는 지난달까지 300여건 야생생물 관련 문의가 접수됐다.


통합콜센터는 제보를 통해 전국 각지 매, 팔색조, 담비, 수달, 애기뿔소똥구리 등 50종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을 확인했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통합콜센터는 유선전화, 휴대전화, 이메일, 자연활동 공유체계(네이처링 미션)를 통해 제보를 받고 있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통합콜센터에 접수된 제보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신규 서식지를 발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통합콜센터에 많은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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