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 한 자릿수 감소 회복…코로나 정국 벗어나나

    [데일리안] 입력 2020.08.01 10:17
    수정 2020.08.01 10:18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수출 428억3000만 달러 7.0%↓…4개월 만에 감소폭 줄여


7월 수출입 실적. ⓒ산업통상자원부7월 수출입 실적. ⓒ산업통상자원부

7월 수출이 한 자릿수 감소세로 전환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에 줄곧 두 자릿수 감소를 이어오던 수출이 4개월 만에 처음으로 한 자릿수 감소세를 회복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내놓은 ‘7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428억3000만 달러(전년동기대비, -7.0%, 조업일수 25일로 동일), 수입 385억6000만 달러(전년동기대비, -11.9%), 무역수지는 42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7월 수출은 여러가지 지표에서 코로나 정국을 벗어나고 있다는 부분을 시사하고 있다. 우리나라 수출은 코로나19 이후 4월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25.5%로 부침을 겪었다. 이후 5월(-23.7%), 6월(-10.9%)로 큰 폭의 감소세가 지속됐다.


전세계 펜데믹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7월 수출 실적도 회복이 불투명했다. 그만큼 이번 7월 수출 성과는 상당히 고무적이라는 것이 정부와 업계의 시각이다. 다만, 아직까지 코로나19가 진행형이라는 점에서 7월 수출이 상승세라는 판단은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수출 감소율이 한 자릿수대 첫 진입한 것이 고무적”이라며 “수출규모, 일평균 수출액, 무역수지 등 주요 지표 개선도 뚜렷해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수출규모는 4개월 만에 400억 달러대로 회복(2020년 1분기 평균 434억 달러)했다. 일평균 수출액도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17억 달러를 초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무역수지는 3개월 연속 흑자를 냈다.


특히 7월은 15대 수출 품목 중 6개 품목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많은 품목이 플러스 전환한 것이다. 바이오헬스(47.0%), 컴퓨터(77.1%), 반도체(5.6%), 선박(18.0%), 가전(6.2%), 무선통신기기(4.5%) 등이 수출을 견인했다.


이밖에 중국・미국・EU 등 3대 수출시장 회복세도 청신호다. 미국은 코로나19 이후 첫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중국은 2개월 연속 증가, EU는 -10%대 초반까지 감소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국×미국×EU를 제외한 아세안을 비롯한 그 외 지역은 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 교역과 주요국 수출이 동반 부진한가운데, 우리 수출은 3개월 연속 회복세를 보이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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