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매니저' vs '전 매니저'…신현준 ‘갑질 의혹’, 또 진실공방으로

    [데일리안] 입력 2020.07.10 14:21
    수정 2020.07.10 14:22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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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현준의 전 매니저와 또 다른 전 매니저의 진실공방이 시작됐다.


신현준과 13년간 함께 일했다는 전 매니저 김모씨는 9일 스포츠투데이와 인터뷰를 통해 “13년 동안 갑질에 시달렸다”고 폭로했다. 그는 ‘적은 월급’ ‘신현준의 욕설과 무리한 작품 압박’ ‘신현준 어머니의 심부름 요구’ 등 부적절했던 업무 방식을 지적했다.


김 씨는 “월급 60만 원을 받으면서 로드 매니저 일을 시작했고 신현준이 스타덤에 오른 후에도 2년여간 월급은 60만 원이었다”면서 “그보다 더 힘들었던 건 신현준의 잦은 불만이었다”고 했다.


신현준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메시지에서 신현준은 ‘(매니저) 마스크 좀 제발 벗으라고 해주라. 문둥병 있니? 나중에 진지하게 얘기 좀 해줘’ ‘야 영화 좀 찍자. 앉아만 있지 말고. 뛰어다녀봐 좀’ ‘같이 놀자 심심해’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또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도 섞여 있었다.


뿐만 아니라 김 씨는 신현준의 어머니가 매일 아들의 상황과 안부를 보고하라고 주문하는 것은 물론 개인 세차와 장보기 등 심부름을 시켰다고 하소연했다. 심지어 매년 크리스마스 때 운전해서 교회에 데려다 주는 일, 은행에서 공짜로 나눠주는 사탕을 한 봉지 채 가져오라는 황당한 심부름 등도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신현준에게 이를 보고하자 “우리 엄마가 허리가 안 좋아서 그런데 그런 것도 못 해주냐”는 식의 답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삶의 의욕을 잃었다. 제 명예를 되찾기 위해 고백한다. 깊은 실망감에 죽음까지 생각했다. 더 이상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고 폭로의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신현준의 또 다른 전 매니저인 이관용 대표는 다른 입장을 내놓았다. 이 대표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신현준과 함께 출연했던 매니저다. 그는 김 씨를 신현준의 전 전 매니저이며, 13년이 아닌 8~9년 함께 일했다고 정정했다. 그러면서 “그의 주장은 터무니없는 것이고 갑자기 왜 이런 주장을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60만원이라는 월급에 대해 “당시 60만원은 지금과 다르다. 당시로서는 그렇게 적은 금액이 아니었다. 그리고 그 금액은 아주 잠깐 이었다. 연차가 올라가면서 수백의 월급을 받은 것으로 안다”면서 “신현준과 함께 정확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신현준은 최근 두 아들과 함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고정 출연을 확정지었다. 데뷔 31년 만에 가족을 처음으로 공개하는 것이다. 당초 오는 12일 방송될 예정이었지만 제작진은 이번 의혹에 “방영 및 사실 여부 등을 제작진에 확인 중에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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