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숙현 선수, 극단적 선택 전날 인권위에 진정

    [데일리안] 입력 2020.07.03 17:28
    수정 2020.07.03 17:28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가혹행위 등과 관련한 진정서 제출했으나 도움 못 받아

최숙현 선수가 어머니에게 보낸 마지막 모바일 메시지. ⓒ 이용 의원실최숙현 선수가 어머니에게 보낸 마지막 모바일 메시지. ⓒ 이용 의원실

가혹 행위를 당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 국가대표 출신 고 최숙현 선수 측은 사망 하루 전 국가인권위원회에 사건을 진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국가인권위원회 등에 따르면 최 선수 가족의 법률대리인은 극단적인 선택이 이뤄지기 하루 전인 지난달 25일 가혹행위 등과 관련한 진정을 인권위에 냈다.


하지만 최 선수는 이튿날 오전 숙소에서 생을 마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 선수 가족은 지난 2월에도 인권위에 진정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해지지 않았고, 결국 죽음으로 내몰리게 됐다.


한편, 전 소속팀 경주시청에서 지도자와 선배들의 가혹행위에 시달린 것으로 전해진 고인은 지난달 26일 가해자들의 죄를 밝혀달라는 마지막 메시지를 남긴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일 최윤희 문체부 2차관에게 전반적인 스포츠 인권 문제를 챙기라고 지시했다. 문체부는 곧바로 최윤희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조사단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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