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금태섭 징계, 윤미향 옹호' 민주당에 "점점 괴물 닮아가"

    [데일리안] 입력 2020.06.02 11:46
    수정 2020.06.02 12:32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윤미향 비판하면 '금태섭 꼴' 된다는 협박"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자료사진) ⓒ데일리안

하태경 미래통합당 3선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점점 괴물을 닮아가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당내 '소신파'였던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을 징계하는 반면, 각종 의혹에 휩싸인 윤미향 의원을(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 엄호하는 민주당 행태를 지적한 것이다.


하 의원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윤미향만 옹호하고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에 대한 모독은 방치하고 있다"며 "이용수 할머니를 모독하고 금태섭을 징계하는 민주당 행태는 점점 괴물을 닮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민주당이 공수처 표결에서 기권한 금 전 의원을 징계한 것에 대해 "금 전 의원은 조국 비판하고 공수처 반대했다는 이유로 친문의 거센 공격 받았고 결국 경선에서 탈락했다"며 "그 정도는 성이 안 찼는지 임기 5일 남겨 둔 의원에게 보복성 징계까지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금태섭 징계는 당내 윤미향을 비판하는 사람은 금태섭 꼴이 된다는 협박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원은 국민의 대표자로서 소속 정당의 의사게 기속되지 아니하고 양심에 따라 투표한다'고 규정한 국회법 제 114조를 언급하며 "민주당의 징계는 국회의원의 자유튜표를 보장한 ‘국회법’ 위반이자 민주주의 부정"이라며 "180석 가까운 거대 여당 됐다고 국회법 무시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하 의원은 이어 통합당을 향해서도 쓴소리를 날렸다. 그는 "더 참담한 것은 민주당의 이런 막가파식 전횡에도 통합당이 더 후지다고 생각하는 국민들이 많다는 것"이라며 "통합당은 금태섭 전 의원과 이용수 할머니 내치고 조국과 윤미향 보호하는 한심한 당에도 왜 뒤지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강력한 민주당 심판은 우리가 민주당 이기는 것"이라며 "비판도 잘 해야 하지만 우리 당이 혁신적으로 변할 때만이 민주당 이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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