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조국 등 거론하며 "개혁적인 윤석헌이 눈엣 가시였던 모양"

    [데일리안] 입력 2020.06.01 14:49
    수정 2020.06.02 09:58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윤석헌 소환조사' 보도

임기 1년 남은 윤석헌 금감원장 교체설 무성

최운열·김오수 등 하마평

김경율 “개혁적인 尹이 눈에 가시인 모양”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윤석헌 금융감독원장(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을 불러들여 소환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들에 대한 감독의무를 소홀한 의혹과 경위를 캐묻기 위해서다. 민정수석실이 금감원에 대한 감찰조사에 착수한 지 2개월여 만이다.


지난달 31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윤 원장은 우리은행의 휴면계좌 비밀번호 무단 도용사건 등을 금감원이 2018년 11월에 확인하고도 1년 넘게 별다른 조처를 하지 않은 경위 등을 윤 원장이 추궁 받았다. 또한 라임사태와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 불완전판매사태 등에 대한 금감원의 뒷북 대응으로 여권에서 윤 원장에 대한 불만이 쌓이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윤 원장의 교체가 임박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윤 원장의 임기는 내년 5월까지 1년 가까이 남았다. 정치권에서는 최운열 전 민주당 의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등 후임 금감원장 하마평이 나오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금감원 측은 "청와대 조사를 받은 적 없다"며 사실 여부를 부인하고 있다.


진보진영 일각에서는 윤 원장을 내치기 위한 사전작업이 아니냐고 의심하는 시선도 있다. 참여연대 출신 김경율 경제민주주의21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정수석실이라면 조국, 최강욱 등 현 정부 개혁을 상징하는 분들이 계셨던 곳"이라며 "현 정부에서 거의 유일무이하게 개혁적 기조를 실천하는 윤 금감원장이 눈엣 가시인 모양"이라고 논평했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최고위 공직자로서 본인 스스로의 재산관계(이해 상충 등도) 은폐하셨던 분들", "본인 보유 영리법인 주식 등에 한 없이 관대하셔서, 기초적인 자료조차 비공개(은폐라는 말은 안 쓰겠다, 직장 바꿔 출근하는데) 하는 분들"이라며 조 전 장관과 최강욱 열린민주당 의원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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