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우리 편으로 만들겠다"…권영세, 수도권 대표로 원내대표 도전

    [데일리안] 입력 2020.05.06 15:39
    수정 2020.05.06 15:40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수도권-영남 조합…"당의 개혁 방향와 필요성 등에서 우위"

대여 관계 관련 전보다 유연하게 접근할 듯

"의정공백은 오히려 강점, 객관적 시각 얻었다"

미래통당 권영세, 조해진 당선인이 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미래통당 권영세, 조해진 당선인이 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서울 강북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4선의 권영세 당선인이 6일 원내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는 조해진 당선인(3선·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이 나섰다.


이들은 지난 2012년 대선 등 선거에서 이겼던 경험을 토대로 위기를 맞은 통합당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권영세 당선인은 6일 오전 국회에서 "국민을 우리 편으로 만들어 미래통합당을 이기는 야당으로 재건하겠다"며 "가장 먼저 희생하고 헌신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시 지역과 이념의 낡은 울타리에 갇혀 기존 체제에 안주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들께서 마지막 기대마저 거두고 말 것"이라며 "반드시 원내대표가 되어 당과 나라를 구할 희망의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조해진 당선인도 "무엇보다도 우리는 이기는 선거를 같이 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2년 대선은 굉장히 어려운 선거였는데 이겨냈다"며 "그 에너지와 열정을 다시 살려내겠다"고 다짐했다.


권 당선인은 조해진 당선인을 영입하게 된 배경에 대해선 "18대 국회 등원 전부터 잘 알고 있었다. 품위도 있고 인성도 훌륭해 같이 일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했는데 이번에 기회가 있어서 영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21대 국회에서 84석의 야당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여당보다 뛰어난 정책 정당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조 당선자가 해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당선인은 대여 관계와 관련해선 강경투쟁에 무게가 실렸던 과거보다 유연하게 접근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장외투쟁은 필요최소한으로 줄이고 국회법과 국회에서의 관행에 따라 국회 내에서 투쟁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겠다"며 "협상을 통해 여당을 설득하고 더 좋은 대안으로도 밀린다 하더라도 품위있게 지고, 국민들이 인정해주는 패배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도권에서 참패한 민심을 극복하는데 자신에게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권 당선인은 "조 당선인도 그동안 개혁적 목소리를 내왔고, 저도 수도권에서 개혁 목소리를 내왔던 사람이다"며 "또 전국의 목소리가 응축되어 나오는데가 수도권이기 때문에 당의 개혁 방향과 필요성 등 모든 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 당선인도 "제가 영남 당선인인데, 국민의 절반이 사는 수도권, 국회의석의 절반이 포진된 수도권을 우리의 좌표로 삼아 맞춰가야 한다는 점에 대해 영남 의원들이 더 뚜렷하게 느낀다"며 "지도부 구성이 한쪽에 치우쳐서는 힘들다는 인식에서 수도권 민심을 반영하는 후보 조합이 반드시 나와야 한다고 했는데, (우리가) 나오니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자신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해서는 당선자를 비롯한 당의 총의로 결정할 것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정했다. 권 당선인은 "위로부터의 개혁이 아니라 아래로부터의 개혁이 필요하다. 지도체제를 어느 한 방향으로 정해놓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비대위냐 조기 전당대회냐는 결국 당의 총의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각자 8년, 4년의 의정 공백이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오히려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각자 밖에 있던 시간이 있어서 당과 국회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국민의 시각에서 볼 기회를 얻었다"며 "그것이 국회에 매몰됐던 사람들보다 강점이지 약점이라고 생각 안한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0
0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좋아요순
  • 최신순
  • 반대순
데일리안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