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피해간 ‘삼성폰’…2월 글로벌 점유율 ‘1위’

    [데일리안] 입력 2020.03.27 15:36
    수정 2020.03.27 15:45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애플, 판매 부진 심화…화웨이 ‘선방’

삼성, 중국 수요·공급 영향 덜 받아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전년比 14%↓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자료사진)ⓒ데일리안 류영주 기자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자료사진)ⓒ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삼성전자가 애플 등 경쟁업체에 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을 덜 받으면서 지난달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7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22%를 차지하며 1위 자리를 안정적으로 지켰다.


삼성전자는 중국의 공급 차질 영향권 안에 포함되지 않으며 안정적인 생산과 공급을 지속할 수 있었다. 중국 수요도 안정적으로 유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애플은 중국에 제품 공급 차질을 빚으며 약 2주간 판매에 악영향을 미쳤다.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지역에서도 판매 부진을 겪었다. 화웨이는 공급과 수요 모두 중국 내 비중이 크기 때문에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당초 예상을 상회하며 2월 1달 동안 1200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했고 글로벌 점유율은 1%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쳤다.


박진석 카운터포인트 연구원은 “중국과 한국이 점차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그 외 지역에서는 점차 그 영향이 커지고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여파가 전례 없이 퍼져 나가고 있지만, 과거 사례를 분석해 볼 때 핸드폰 등 이동통신 시장에 장기적인 피해를 입히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2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업체별 점유율.(판매량 기준)ⓒ카운터포인트리서치2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업체별 점유율.(판매량 기준)ⓒ카운터포인트리서치

코로나19가 글로벌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지난달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로나19 발병국인 중국시장에서는 38% 감소했다.


지난달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통상 2월은 스마트폰 출하량이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시기인 데다, 특히 춘절이 있는 경우에는 생산 가동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 같은 하락율은 당초 우려 대비 크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피터 리차드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향후 수요공급 전망에 대해 “스마트폰은 소비자들에게 필수품이 아닌 선택재로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교체수요가 주를 이루고 있는 시장”이라고 전제했다.


이어 “하지만 스마트폰은 분명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소비제품인 것은 분명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한 혼란으로 인해 구매가 일부 늦춰지고 있지만, 일정 시점 이후에는 지연됐던 스마트폰의 교체 수요가 결국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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