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 GS 회장이 던진 첫 경영화두는 ‘혁신’

    [데일리안] 입력 2020.01.14 10:38
    수정 2020.01.14 10:39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스탠포드 디자인 씽킹’ 공유

디지털 변화 강조 이어 임직원에 마인드 독려

“불확실성 기회로 바꾸는 퍼스트 무버 돼야”

허태수 GS그룹 회장.ⓒGS그룹허태수 GS그룹 회장.ⓒGS그룹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첫 경영화두로 ‘혁신’을 제시했다.


허태수 회장은 13일부터 이틀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디캠프에서 열린 ‘스탠포드 디자인 씽킹 심포지엄 2020’에 계열사 CEO 등 임직원 100여명과 함께 참석해 혁신 마인드를 고취시켰다.


미국 스탠포드 이노베이션 & 디자인 연구센터(스탠포드 혁신센터)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한 선진 기업들이 도입‧실행하는 문제 해결 혁신 방법론 중 하나로 알려진 디자인 씽킹을 기업과 학계에 소개했다. 또 디자인 씽킹으로 해결된 혁신적 활동 사례 및 문화와 산업의 변화를 이끌어 낸 다양한 연구 결과물을 공유했다.


허 회장은 연초 신년 모임에서 ‘디지털’을 중심으로 한 변화를 강조한데 이어 이번 행사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혁신 마인드를 독려하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혁신 전도사로서 변화의 신호탄을 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그만큼 최근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다는 의미으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안 된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이로 보인다. GS가 불확실성을 기회로 바꾸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지 않으면 글로벌 경쟁에서 도태될지 모른다는 절박함도 담겨있다.


허 회장은 스탠포드 대학교 디자인 센터장인 래리 라이퍼 기계공학과 교수 등과 환담하는 자리에서 “외부와 협업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과 실리콘 밸리에 있는 선진 기업들이 도입하여 검증 받은 혁신 방법론을 각 계열사에 적극 전파해 혁신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스타트업을 포함해 다양한 사업 상대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건강한 영향력을 주고받는 것이 기업과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래리 라이퍼 교수는 “혁신에 열망하고 받아들이려는 모습으로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GS그룹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많은 기업들이 혁신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인 방법론을 필요로 하는 만큼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검증된 디자인 씽킹 방법을 통해 아시아 기업이 각자의 문화에 맞게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GS에너지, GS칼텍스, GS리테일, GS홈쇼핑, GS EPS, GS E&R, GS파워, GS건설 등 계열사 임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혁신 마인드의 저변을 확대하고 각 계열사의 사업 분야와 관련된 인적 네트워크와 지식을 활발하게 교류했다.

GS는 앞으로 스탠포드 대학교와 지속적으로 교류해 각 계열사의 비즈니스 영역에서 진행되는 연구를 협업하고 그 결과를 공유하는 등 혁신의 수준이 한 단계 높일 방침이다. 또 그룹 전체가 이를 내재화시킬 수 있도록 전파할 예정이다.


아울러 GS는 올 상반기 설립 예정인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투자법인이 향후 혁신 문화 정착 및 신성장 동력 발굴 등 미래 전략을 펼치는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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