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보복소비 효과요? 화장품은 그런 거 없어요”

긴급재난지원금 사용 가능한 화장품 업계…"하지만 특수는 없어"
관광객 끊긴 명동 매장들 고사 위기

“정부 재난지원금이 지급되고 코로나 사태가 끝나가면서 보복소비 심리가 일어난다는데... 여기 화장품 매장들은 그런 거 없어요.”
지난 25일 오전 서울 명동의 한 화장품 로드숍에서 만난 직원은 “올해 2월부터 지금까지 중국인 관광객이 끊겨서 정말 죽을 맛이다. 매출이 떨어지면서 중국어나 일본어를 할 줄 아는 월급 높은 직원들부터 정리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다른 화장품 로드숍 관계자는 “작년 이 맘때면 호객 행위를 하는 직원들의 중국어 소리, 캐리어 끌고 지나가는 소리로 매장이 꽉 찼는데 아예 없다”면서 “대기업 매장이고, 코로나 전만 해도 잘 나갔는데 어쩔 도리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에는 코로나 사태가 얼마나 가겠냐고 얘기했는데 이제는 거의 반 포기 상태”라며 “매장이 곧 정리될 거라는 얘기도 들린다”고 토로했다.
인근 백화점의 모습도 거리에 있는 매장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예전 같으면 평일 오후에도 북적였던 백화점 입구는 공터마냥 텅 비어 있었다. 화장품 매장이 있는 일층에는 직원들만 하릴 없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한 화장품 브랜드 직원은 “긴급재난지원금이 백화점에선 사용될 수 없다 보니 한국인 분들은 더더욱 방문을 안 한다”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사라져서 면세점 입점 브랜드들도 종일 일손을 놓고 있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지 4개월여째. 총 14조원 규모의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됐지만, 화장품 소비와는 거리가 먼 얘기로 보인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17일까지 시중에 풀린 돈만 약 9조원에 달한다. 이중 신용·체크카드 충전 방식으로 지급받은 금액은 7조6000억원 규모로 지급 금액의 84.4%다. 다만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에서 사용이 불가하다.
헬스앤뷰티(H&B) 스토어인 올리브영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지만, 별다른 특수는 누리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생활용품 종류만 잘 팔리고 있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재난지원금 지급이 시행된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오프라인 매출을 한 주 전과 비교한 결과 바디·헤어용품 구매가 늘었다. 해당 기간 대용량 바디워시 및 바디로션은 30% 가량 매출이 증가했다. 샴푸·린스 등 헤어 세정류 매출은 약 24%, 헤어 트리트먼트는 21% 각각 늘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린 이후로 매출이 조금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화장품은 그대로”라며 “오히려 샴푸나 바디로션 같은 생활용품들이 잘 나간다. 일단 사서 쟁여놓을 수 있는 제품들이 많이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난지원금을 주면 보통 장을 보거나 식사를 하는데 사용하지, 화장품을 사는 데는 소극적인 것 같다”며 “중국인이나 일본인 관광객 타깃인 명동을 비롯한 몇몇 매장의 매출이 크게 떨어져서 타격이 크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처럼 오프라인 매장이 고사 상태에 이르다 보니 일부 기업들은 점포 정리에 나서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H&B 스토어를 표방해 야심차게 도입한 '아리따움 라이브'는 하나둘 문을 닫는 추세다. 아모레퍼시픽은 명동·대학로·사당에 이어 최근 강남까지 폐점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인 관광객 등 ‘큰 손’이 사라진 것이 치명타를 입혔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적극 어필하는 업체들도 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리를 비롯해 LG생활건강의 더페이스샵·네이처컬렉션과 에이블씨엔씨의 미샤 매장은 직영점이 아닌 가맹점에선 재난지원금으로 구매를 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운영하는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innisfree)는 오는 31일까지 매장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전국 이니스프리 가맹점에서 국가 및 지자체 지원금으로 제품 구매 시 5% 즉시 할인 혜택을 준다.
결제는 국가 긴급재난지원금, 지자체 재난지원금, 보건복지부 아동돌봄수당 등 정부 및 지자체에서 발급한 모든 재난지원금으로 할 수 있다. 선불카드, 신용 및 체크 카드, 제로 페이, 지역화폐, 지역사랑상품권 등도 모두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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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요즘, 머리카락을 위해 '이것'만은 하지 않기

머리카락이 부쩍 손상되기 쉬운 건조한 기시. 해야 할 행동보다 하지 말아야 할 행동만 알아도 머리카락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다.
수건으로 젖은 머리카락을 비벼 말리지 않기. 수분을 머금은 모발은 매우 약한 상태다. 수건으로 세게 비벼 말릴 경우 마찰이 생겨 큐티클 손상이 일어나고 머리카락은 엉키면서 점점 거칠어진다. 툭툭 털어 말리듯 가볍게 닦아 줄 것. 젖은 머리카락에 빗질을 하면 안 되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습관처럼 머리카락에 손대지 않기. 버릇처럼 무의식중에 머리카락을 잡고 뜯거나 돌돌 말거나 혹은 손톱으로 구기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모발 손상을 일으키는 최악의 행동. 손상된 모발을 뜯어내거나 자극을 가하면 머리카락 끝이 갈라지고 이를 또 참지 못하고 뜯어내는 악순환이 이어진다. 잡아당기는 행동도 금물. 후천적 탈모를 불러일으킨다.

가르마 방향을 늘 똑같이 유지하지 않기. 항상 한 방향으로만 가르마를 고수한다면 그 부분만 자외선에 꾸준히 노출 되면서 머리카락과 두피가 동시에 약해진다. 또한 탈모를 유발하므로 가르마 방향을 반대로 바꾸어 준다든지, 반대로 바꿀 수 없다면 지그재그로 변경하면 손상을 덜 받을 수 있다.
뜨거운 바람으로 드라이 하지 않기. 뜨거운 바람이 닿는 순간 모발의 큐티클이 확 열리면서 필요 이상으로 머리카락은 수분을 빼앗긴다. 두피는 따뜻한 바람으로 짧은 시간 내 말리되 머리카락은 되도록 찬바람으로 말려야 된다.
도움말/김소연 그로잉살롱 본점 수석실장

GC녹십자웰빙,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분자(BOONJA)’ 론칭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전문회사인 GC녹십자웰빙은 NK세포 배양액을 활용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분자(BOONJA)’를 론칭했다. 국내에서 NK세포 배양액으로 개발한 화장품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K세포 배양액은 선천면역세포인 NK(자연살해, Natural Killer)세포가 증식되며 발현된 피부성장인자 등이 포함된 고농축액으로, 피부 탄력성을 유지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발현량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NK세포 배양액은 자외선으로 인한 광노화 예방 및 항산화 등 피부 노화 방지 효과가 확인된 원료다. 해당 내용은 국제학술지 국제분자의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Medicine)에 게재된 바 있으며, 지난 8월에는 탈모, 상처 또는 피부 주름 개선용 화장료 및 약학조성물 특허도 취득했다.
브랜드 론칭과 더불어 선보이는 ‘NK 시그니처 앰플’은 NK세포 배양액이 고농축되어 있는 제품이다. 인체적용 실험을 통해 피부 개선을 비롯해 보습, 광채, 주름개선, 피부치밀도개선, 피부 진정 등 14가지 효과를 확인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스킨케어 단계를 간소화할 수 있게 앰플과 크림의 기능을 하나로 설계해 소비자 편의성도 높였다.
GC녹십자웰빙은 NK 시그니처 앰플 출시를 기념해 이달 15일까지 4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NK 시그니처 앰플은 ‘분자’ 브랜드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구입 가능하다.
김지연 GC녹십자웰빙 브랜드 매니저는 “NK 시그니처 앰플을 시작으로 NK세포 배양액을 활용한 다양한 고기능성 제품군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라며 “분자는 트루 코스메슈티컬(True Cosmeceutical)을 지향하는 브랜드로서 다양한 브랜드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메슈티컬’이란 화장품(Cosmetic)과 의약품(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 피부 재생이나 치료 등 의학적으로 검증된 성분과 기술을 바탕으로 제조한 화장품을 의미한다.

생활문화일반

SPC삼립, ‘미각제빵소’ 승승장구…론칭 1년만에 1600만개 판매

SPC삼립은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미각제빵소’가 론칭 1년만에 1600만 개를 판매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타 일반 신제품들과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판매량으로 미각제빵소의 성공적인 안착에 힘입어 SPC삼립은 지난해 베이커리부문의 매출이 9% 성장했다. 올해 1분기 베이커리 매출 역시 1,4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상승했다.
미각제빵소는 대관령 설목장 유기농 우유, 천일염, 이즈니 버터 등 엄선된 원료를 사용하고, 별립법, 탕종법 등 제품 본연의 맛을 살릴 수 있는 공법을 적용해 선보인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다. 현재까지 카스테라롤, 초코소라빵 등 13종의 제품을 운영하고 있다.
미각제빵소는 최근 대량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창고형 매장 ‘코스트코’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미각제빵소 대표 인기 제품인 ‘초코 카스테라롤’을 시작으로 판매 품목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미각제빵소는 고급화된 소비자 취향에 부합하는 품질과 가까운 편의점과 마트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해 SPC삼립의 대표 베이커리 브랜드로 빠르게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트렌드에 맞는 제품과 마케팅을 펼쳐 프리미엄 베이커리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PC삼립은 미각제빵소 출시 1주년을 맞아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했다. 프랑스산 이즈니 버터를 넣어 특유의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이즈니 버터 브레드’와 연유를 듬뿍 넣어 달콤하고 촉촉한 ‘연유브레드’ 등이다.
1주년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28일부터 6월 한 달간 미각제빵소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이벤트 게시글 속 미각제빵소 브랜드 이미지를 다운받아 필수 해시태그(#미각제빵소1주년, #moodforbread)와 함께 올린 참여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미각 박스(크루아상 모양 향초, 브랜드 리플릿, 신제품 포함)’를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미각제빵소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생활문화일반

아이더, 여름에 즐기는 시원한 청바지 ‘아이스 데님’ 출시

티셔츠나 이너웨어에 한정적이던 냉감 웨어의 카테고리가 점차 확대되며 스타일과 냉감 기술력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아이더는 2016년 아이스 팬츠를 선보인 이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2018년 여름 청바지는 더울 것이라는 편견을 깬 아이스 공법이 적용된 아이스 데님을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냉감 효과를 강화한 아이스 에어 데님을 출시하며 여름에 시원하게 즐기는 신개념 청바지를 제시하며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 여름 아이더는 더욱 강력해진 냉감 효과와 청바지 본연의 멋스러운 스타일을 강조한 아이스 데님 팬츠를 새롭게 출시했다. 아이스 데님 팬츠 ‘텔포드’와 아이스 에어 데님 ‘조셉’은 아이더만의 후가공 3D 기능성 냉감 소재인 아이스티와 통기성이 우수한 메쉬 소재가 더해져 극대화된 냉감 효과를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스 에어 데님 ‘조셉’은 ‘아이스티’ 소재가 지속적인 냉감 효과를 제공하는 동시에 바람이 잘 통하는 메쉬 소재의 뛰어난 통기성으로 인해 더운 여름철에도 시원함과 쾌적함을 즐길 수 있다.
청바지 본연의 멋스러움을 부각시킨 자연스러운 워싱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해 평소 입던 청바지 스타일 그대로 쿨링감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여유로운 스트레이트 핏으로 편안하게 착용하기 좋다. 남성 제품의 경우 인디고, 아이스 블루, 블랙 3가지 색상이며, 여성 제품의 경우 다크 블루와 인디고 2가지로 만나볼 수 있다.
아이스 데님 팬츠 ‘텔포드’는 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 최적화된 데님 팬츠로, 청바지 안쪽에 프린트된 ‘버추얼 아이스 큐브’가 땀과 수분에 반응해 지속적인 시원함을 제공한다. 땀 흡수가 빠르고 항균 기능을 갖춘 에어로 실버 소재가 적용되어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또한, 스트레치성이 우수한 데님라이크 소재로 활동성이 요구되는 아웃도어 활동 시에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일자핏 스타일로 캐주얼룩부터 쿨비즈룩까지 어떠한 상의와도 믹스매치하여 연출하기 좋다. 색상은 인디고와 블랙 2가지로 만나볼 수 있다.
아이더 관계자는 “길고 더워진 여름 시즌을 반영하듯 냉감 기술을 적용한 패션 아이템의 카테고리가 더욱 확대되면서 여름 스타일링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며 “아이더만의 냉감 기술력으로 더욱 극대화된 쿨링감을 선사하는 아이스 데님 팬츠, 아이스 에어 데님과 함께 무더운 여름철에도 청바지 특유의 멋스러운 스타일 그대로 시원하게 즐겨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생활문화일반

롯데칠성음료, 호국보훈 문화 확산 위한 협약식 진행 및 기념 한정판 출시

롯데칠성음료가 올해 6·25 70주년을 맞아 서울지방보훈청과 손잡고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보훈청 청사 호국홀에서 ‘6·25 및 칠성사이다 출시 70주년 기념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는 1950년 선보인 칠성사이다 70주년을 기념하고, 6·25부터 지금까지 70년간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웅을 추모 및 숭고한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민관협력의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이번 협약식을 진행하게 됐다.
롯데칠성음료는 협약식을 통해 칠성사이다 판매수익금 중 일부인 1억 5000만원을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후원금은 저소득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한 아이시스 생수정기배송 등 복지 지원과 62570 PEACE 온라인콘서트 등 기념사업 등에 쓰일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는 협약식 이후 오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칠성사이다 스트롱 호국보훈 에디션’ 120만개를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한정판은 군용 위장 무늬인 카모플라쥬 패턴을 라벨에 넣어 차별화했으며, 호국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6·25 70주년 슬로건 ‘기억’, ‘함께’, ‘평화’의 문구를 담았다.
또한, 국민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국가수호 현충시설인 ‘한강방어 백골부대 전적비’, ‘현봉학 박사동상’, ‘백마고지3용사의 상’, ‘해병대 104고지 전적비’ 등 4곳의 홍보를 위한 QR코드를 넣은 것도 특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6·25 70주년과 칠성사이다 70주년의 공통된 의미를 통해 평화의 70년을 기억하기 위해 스페셜 에디션 제품을 출시했다.”라며 “소비자들 또한 올해로 70년을 맞이한 칠성사이다 스트롱을 구매하는 것을 통해 6·25 참전 호국 영웅의 복지 지원 사업에 동참 할 수 있는 뜻깊은 6월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생활경제

대웅제약, 코로나 여파에 온라인으로 비대면 봉사활동 벌여

대웅제약은 지난 23일 사회공헌 프로그램 ‘참지마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발달장애인과 함께하는 임직원 멘토링 봉사활동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멘토인 임직원이 멘티인 발달장애인과의 AAC 카드(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Card, 보완대체 의사소통 카드) 내용을 감수하는 봉사활동을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한 것이다. 이번 활동을 통해 감수한 ACC 카드는 추후 발달장애인이 몸이 아플 때, 보호자는 물론 의사 또는 약사와 직접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의사소통 보완 수단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봉사활동에는 어려움이 있어 이번 임직원 봉사활동을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해 진행했다”며 “앞으로 참지마요 프로젝트를 통해 발달장애인이 주요 질환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과 소통에 대한 표현력을 갖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아름다운가게(이사장 홍명희), 피치마켓(대표 함의영)과 협력해 발달장애인들이 몸이 아플 때 혼자서도 질병 증상을 표현할 수 있도록 교육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참지마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새롭게 모집한 대학생 교육봉사단과 임직원 봉사단을 통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신간] 낯선 그리움을 담은 ‘예술과 함께 유럽의 도시를 걷다’

유럽 예술의 역사는 그리스 로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세계 예술의 주류임을 부정할 수 없다. 그런 까닭에 많은 예술작품을 품고 있는 유럽의 여러 도시를 여행할 때 우리는 어떤 낯섦이나 환상을 품게 되는 경우가 많다.
신간 ‘예술과 함께 유럽의 도시를 걷다’는 유럽의 여러 도시들이 품고 있는 환상과 낭만, 그리고 사색과 그리움에 대한 책이다.
유럽의 클래식 음악과 인상주의 미술, 오래된 건축물을 좋아하며, 그것들을 찾아 돌아다니기를 즐겼다는 작가는 10여 년 동안 유럽 20개국 25개 도시를 여행하며 그 도시가 겪어온 지난한 역사와 그들이 지켜낸 예술의 향기를 글과 사진으로 정리했다.
때로는 베토벤과 모차르트를 따라 빈의 거리를 걷고, 고흐처럼 아를의 론 강변에 앉아 물에 비친 별빛을 보고, 헤르만 헤세의 시선으로 피렌체 두오모 꼭대기에서 붉게 핀 꽃들을 내려다보며 유럽의 도시를, 낡은 그리움을 전한다.
작가는 오래된 것을 보고 느끼는 것을 그리움이라고 표현한다. 실제로 우리가 접하기 훨씬 이전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사람들의 본능이라고 말한다. 그것이 사람들이 유럽을 찾는 이유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유럽의 예술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 아무런 상념 없이 즐기는 여행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현대 문화의 한 줄기를 찾아보는 또 다른 면에서의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저자 소개] 이석원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한 후 지금까지 신문사 기자로 살았다. 유럽의 클래식 음악과 인상주의 미술, 오래된 건축물을 좋아하며 그것들을 찾아 돌아다니기를 즐겼다. 그러다가 스웨덴에서 2년 반을 살았다. 유럽게 살며 유럽을 체험하기 위해서였다. 블로그와 SNS로 그 유럽들을 공유했다. 글쓰기가 천직이었음에도 글 쓰지 않고 살기를 갈구하는 우둔한 글쟁이다.

유럽 예술의 역사는 그리스 로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세계 예술의 주류임을 부정할 수 없다. 그런 까닭에 많은 예술작품을 품고 있는 유럽의 여러 도시를 여행할 때 우리는 어떤 낯섦이나 환상을 품게 되는 경우가 많다.
신간 ‘예술과 함께 유럽의 도시를 걷다’는 유럽의 여러 도시들이 품고 있는 환상과 낭만, 그리고 사색과 그리움에 대한 책이다.
유럽의 클래식 음악과 인상주의 미술, 오래된 건축물을 좋아하며, 그것들을 찾아 돌아다니기를 즐겼다는 작가는 10여 년 동안 유럽 20개국 25개 도시를 여행하며 그 도시가 겪어온 지난한 역사와 그들이 지켜낸 예술의 향기를 글과 사진으로 정리했다.
때로는 베토벤과 모차르트를 따라 빈의 거리를 걷고, 고흐처럼 아를의 론 강변에 앉아 물에 비친 별빛을 보고, 헤르만 헤세의 시선으로 피렌체 두오모 꼭대기에서 붉게 핀 꽃들을 내려다보며 유럽의 도시를, 낡은 그리움을 전한다.
작가는 오래된 것을 보고 느끼는 것을 그리움이라고 표현한다. 실제로 우리가 접하기 훨씬 이전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사람들의 본능이라고 말한다. 그것이 사람들이 유럽을 찾는 이유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유럽의 예술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 아무런 상념 없이 즐기는 여행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현대 문화의 한 줄기를 찾아보는 또 다른 면에서의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저자 소개] 이석원
대학에서 문학을 전공한 후 지금까지 신문사 기자로 살았다. 유럽의 클래식 음악과 인상주의 미술, 오래된 건축물을 좋아하며 그것들을 찾아 돌아다니기를 즐겼다. 그러다가 스웨덴에서 2년 반을 살았다. 유럽게 살며 유럽을 체험하기 위해서였다. 블로그와 SNS로 그 유럽들을 공유했다. 글쓰기가 천직이었음에도 글 쓰지 않고 살기를 갈구하는 우둔한 글쟁이다.

종교

'PD수첩' 스타 목회자 성추문 파헤친다

12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한 목회자의 성추문 의혹을 추적 보도한다.
9년 전, 충격적인 기자회견이 있었다. 2006년부터 2007년 사이 38명의 교인이 한 목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것이다.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은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 부흥강사로 이름을 떨친 전준구 목사였다. 대전 ㄱ감리교회의 담임목사였던 전 목사는 교인 수 600명 남짓이었던 교회를 1200명 이상으로 부흥시킨 교회의 성공 주역으로 '스타 목회자'였다.
PD수첩은 수소문 끝에 ㄱ감리교회를 다녔다는 김민지 씨(가명)를 만날 수 있었다. 민지 씨는 전준구 목사가 타 지역으로 부흥 행사를 갔던 날 처음 성폭행을 당했다. 신뢰하고 따르던 목사의 행동에 충격을 받은 민지 씨에게 전 목사는 하나님의 허락이 있었다는 황당한 말까지 늘어놓았다.
교회에서 전 목사에게 성폭력을 당한 청년은 민지 씨뿐만이 아니었다. 민지 씨가 수소문해서 찾아낸 피해자만 9명이었다. 민지 씨와 피해자들은 용기를 내어 교단에 전 목사를 고소했다.
하지만 기소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 감리교단법에서 목사를 처벌할 수 있는 규정으로 '부적절한 성관계나 간음'이 명시되어 있지만 '성추행'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다른 목사들이 나서 재심사 요청을 했으나 결국 무죄로 판결이 내려졌다.
2009년, 전준구 목사는 서울시 방배동의 로고스교회로 옮겨 목회를 활발히 이어갔다. 성범죄 의혹에도 승승장구했다. 2018년에는 감리교단의 13개 연회의 고위직인 서울남연회 감독으로 당선됐다.
교단 내 여성단체 등에서 전 목사의 자질을 두고 항의가 빗발쳐 감독직을 사임했지만 성 추문 의혹에 대해서 사실무근이라 주장했다. 로고스교회의 장로회장은 "교회의 4500명 성도들과 장로들은 목사님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며 전 목사를 옹호했다.
그런데 PD수첩은 불과 2년 전에도 전 목사에게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가 있다는 증언을 확보할 수 있었다. 심지어 1995년 LA에서 전 목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당시 미성년자 피해자도 나타났다. 전준구 목사의 성 추문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지만 로고스교회 장로들은 1년 뒤 전 목사가 교회를 떠나는 것을 조건으로 이 문제를 덮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취재 결과 2017년 교회에서 퇴직도 하기 전에 거액의 퇴직금을 미리 받아 강남 재건축 주택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소 1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전 목사의 성 추문에서 고통은 오롯이 피해자의 몫이었다.
PD수첩의 인터뷰 요청에 전준구 목사는 수년 동안 이어진 고소·고발에도 단 한 번도 법적으로 처벌을 받은 적이 없으며 피해자들이 본인을 음해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준구 목사는 수십 명에 달하는 교인들을 성폭행하고도 명예로운 은퇴를 앞두고 있다. PD수첩 '목사님, 진실을 묻습니다'는 12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12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한 목회자의 성추문 의혹을 추적 보도한다.
9년 전, 충격적인 기자회견이 있었다. 2006년부터 2007년 사이 38명의 교인이 한 목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것이다.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은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 부흥강사로 이름을 떨친 전준구 목사였다. 대전 ㄱ감리교회의 담임목사였던 전 목사는 교인 수 600명 남짓이었던 교회를 1200명 이상으로 부흥시킨 교회의 성공 주역으로 '스타 목회자'였다.
PD수첩은 수소문 끝에 ㄱ감리교회를 다녔다는 김민지 씨(가명)를 만날 수 있었다. 민지 씨는 전준구 목사가 타 지역으로 부흥 행사를 갔던 날 처음 성폭행을 당했다. 신뢰하고 따르던 목사의 행동에 충격을 받은 민지 씨에게 전 목사는 하나님의 허락이 있었다는 황당한 말까지 늘어놓았다.
교회에서 전 목사에게 성폭력을 당한 청년은 민지 씨뿐만이 아니었다. 민지 씨가 수소문해서 찾아낸 피해자만 9명이었다. 민지 씨와 피해자들은 용기를 내어 교단에 전 목사를 고소했다.
하지만 기소조차 이루어지지 않았다. 감리교단법에서 목사를 처벌할 수 있는 규정으로 '부적절한 성관계나 간음'이 명시되어 있지만 '성추행'은 포함되지 않는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다른 목사들이 나서 재심사 요청을 했으나 결국 무죄로 판결이 내려졌다.
2009년, 전준구 목사는 서울시 방배동의 로고스교회로 옮겨 목회를 활발히 이어갔다. 성범죄 의혹에도 승승장구했다. 2018년에는 감리교단의 13개 연회의 고위직인 서울남연회 감독으로 당선됐다.
교단 내 여성단체 등에서 전 목사의 자질을 두고 항의가 빗발쳐 감독직을 사임했지만 성 추문 의혹에 대해서 사실무근이라 주장했다. 로고스교회의 장로회장은 "교회의 4500명 성도들과 장로들은 목사님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다"며 전 목사를 옹호했다.
그런데 PD수첩은 불과 2년 전에도 전 목사에게 성추행을 당한 피해자가 있다는 증언을 확보할 수 있었다. 심지어 1995년 LA에서 전 목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당시 미성년자 피해자도 나타났다. 전준구 목사의 성 추문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지만 로고스교회 장로들은 1년 뒤 전 목사가 교회를 떠나는 것을 조건으로 이 문제를 덮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취재 결과 2017년 교회에서 퇴직도 하기 전에 거액의 퇴직금을 미리 받아 강남 재건축 주택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소 10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수십 년간 이어져 온 전 목사의 성 추문에서 고통은 오롯이 피해자의 몫이었다.
PD수첩의 인터뷰 요청에 전준구 목사는 수년 동안 이어진 고소·고발에도 단 한 번도 법적으로 처벌을 받은 적이 없으며 피해자들이 본인을 음해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준구 목사는 수십 명에 달하는 교인들을 성폭행하고도 명예로운 은퇴를 앞두고 있다. PD수첩 '목사님, 진실을 묻습니다'는 12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여행/레저

“아니 이걸 왜 줘?” 이색적인 콜라보, 후와골프 2더즌 구매하면 펫샴푸 증정!

바야흐로 골퍼들이 기다려 온 골프의 계절이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필드로 향하는 골퍼들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부킹 전문 사이트에 따르면 거의 대부분 골프장이 풀부킹 상태라서 솔직히 코로나영향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한다.
이렇게 골프장을 찾는 골퍼들이 많아지고 있는 지금, 골프볼 전문 브랜드 HOOWA 후와 골프볼에서는 5월부터 홈페이지 공식 채널(www.hoowagolf.com)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등 SNS 계정(hoowagolf)을 통해 후와 골프볼 구매시 프리미엄 동물샴푸 OMUOMU를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HOOWA 후와골프볼 마케팅팀은 "주요 골프 인구로 자리잡고 있는 2030 젊은 골퍼들은 고리타분한 기존 골프볼을 벗어나 나를 표현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스타일리쉬 HOOWA 후와 골프볼을 더 좋은 조건에 제공함과 동시에, 이제는 트렌드를 넘어 일상이 되어가고 있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수많은 골퍼들에게 꼭 필요한 선물을 제공하고자 ‘프리미엄 동물샴푸 OMUOMU 증정 특별 이벤트’를 계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HOOWA 후와 골프볼은 “2030 젊은 골퍼들의 SNS계정을 살펴보면 골프와 관련된 사진과 댓글은 물론, 자신의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모습을 아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런 골퍼들의 트랜드를 적극 반영하여 HOOWA 후와 골프볼은 골프공 구매 고객에게 프리미엄 동물샴푸를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함으로써 소비자에게 더 큰 만족과 색다른 인상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HOOWA 후와 골프볼에서 제공하는 OMUOMU(오무오무) 프리미엄 동물샴푸는 강아지, 고양이에게 유해한 5가지 성분을 철저히 제거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소비자가 39,500원 상당의 고가 제품이다. 이번 특별 이벤트는 골프 성수기 동안 진행되며 제품 물량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바야흐로 골퍼들이 기다려 온 골프의 계절이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홀가분한 마음으로 필드로 향하는 골퍼들이 더욱 증가하고 있다. 부킹 전문 사이트에 따르면 거의 대부분 골프장이 풀부킹 상태라서 솔직히 코로나영향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한다.
이렇게 골프장을 찾는 골퍼들이 많아지고 있는 지금, 골프볼 전문 브랜드 HOOWA 후와 골프볼에서는 5월부터 홈페이지 공식 채널(www.hoowagolf.com)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틱톡 등 SNS 계정(hoowagolf)을 통해 후와 골프볼 구매시 프리미엄 동물샴푸 OMUOMU를 증정하는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전했다.
HOOWA 후와골프볼 마케팅팀은 "주요 골프 인구로 자리잡고 있는 2030 젊은 골퍼들은 고리타분한 기존 골프볼을 벗어나 나를 표현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스타일리쉬 HOOWA 후와 골프볼을 더 좋은 조건에 제공함과 동시에, 이제는 트렌드를 넘어 일상이 되어가고 있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수많은 골퍼들에게 꼭 필요한 선물을 제공하고자 ‘프리미엄 동물샴푸 OMUOMU 증정 특별 이벤트’를 계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HOOWA 후와 골프볼은 “2030 젊은 골퍼들의 SNS계정을 살펴보면 골프와 관련된 사진과 댓글은 물론, 자신의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모습을 아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이런 골퍼들의 트랜드를 적극 반영하여 HOOWA 후와 골프볼은 골프공 구매 고객에게 프리미엄 동물샴푸를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함으로써 소비자에게 더 큰 만족과 색다른 인상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HOOWA 후와 골프볼에서 제공하는 OMUOMU(오무오무) 프리미엄 동물샴푸는 강아지, 고양이에게 유해한 5가지 성분을 철저히 제거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소비자가 39,500원 상당의 고가 제품이다. 이번 특별 이벤트는 골프 성수기 동안 진행되며 제품 물량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공연/전시

뮤지컬 공룡들이 돌아온다…신작 개막 러시 '기대와 우려'

대극장 뮤지컬, 본격적인 공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꽁꽁 얼어붙었던 뮤지컬 시장에 드디어 봄이 찾아온 걸까.
모처럼 뮤지컬 개막 일정이 빼곡히 채워지면서 뮤지컬 팬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던 공연들까지 다시 대열에 합류하면서 6월은 어느 때보다 뜨거운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수십 년간 검증된 대극장 뮤지컬들의 귀환이 눈길을 끈다. 6월 1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하는 '모차르트!'를 필두로 13일 '렌트'(디큐브아트센터), 20일 '브로드웨이 42번가'(샤롯데씨어터), 7월 4일 '제이미'(LG아트센터)가 줄줄이 개막한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앙상블 배우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대극장 '셧다운'을 경험하기도 했지만, 6월 대극장은 모처럼 대작들의 귀환으로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이 작품들은 8월 8일까지 연장 공연이 확정된 '오페라의 유령'(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과 함께 뮤지컬 성수기의 서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흥행 면에서 가장 앞서가는 작품은 김준수의 귀환으로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는 '모차르트!'다. 2010년 초연돼 각종 뮤지컬 시상식에서 11개의 트로피를 쓸어간 검증된 작품으로, 무엇보다 김준수와 박은태는 이 작품을 통해 한국 뮤지컬의 기둥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 멤버인 김준수와 박은태를 비롯해 박강현, 김소향, 김연지, 손준호, 신영숙, 김소현 등 기라성 같은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모여 사는 가난한 예술가들의 꿈과 열정, 사랑과 우정, 그리고 삶에 대한 희망을 그린 '렌트'는 무려 9년 만에 한국 무대에 오른다. 국내에 '열광적인 뮤지컬 팬 문화'가 자리매김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작품으로 손꼽힌다. 이번 공연 또한 오종혁, 장지후, 아이비. 김호영, 최재림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다.
1996년 국내 초연 이래 24년간 변함없는 사랑을 받아온 '브로드웨이 42번가'는 1980년 뉴욕 윈터가든 극장 초연 이후 5000회 이상 공연된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줄리안 마쉬 역에는 송일국과 이종혁과 더불어 양준모가 새롭게 합류해 눈길을 끈다. 관심을 모으는 페기 소여 역으로는 오소연과 김환희가 낙점됐다.
가장 기대되는 작품은 한국 초연을 앞둔 '제이미'다. 드랙퀸이 되고 싶은 17세 고등학생 제이미의 꿈과 도전, 그리고 가족의 사랑을 그려낸 작품으로 외신들은 "신선한 바람이 가득한, 활기 넘치는 뮤지컬"(The Times), "웨스트엔드에 찾아온 커다란 기쁨"(Time Out)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가창력과 연기력을 기본으로 무대 장악력까지 갖춰야 하는 제이미 역에는 넘치는 끼와 에너지를 가진 조권, 뮤지컬을 넘어 브라운관까지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신주협, 첫 뮤지컬에 도전하는 아이돌 출신의 MJ(아스트로)와 렌(뉴이스트)이 캐스팅됐다.
전미도의 '어쩌면 해피엔딩' 등 중소극장도 활기
중소극장에도 기대작들이 쏟아진다. 2012년 이후 네 번의 공연을 통해 대학로 대표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한 '풍월주'가 27일, 보수적인 가톨릭계 고등학교에서 벌어지는 청소년들의 성장기와 인간애를 다룬 '베어 더 뮤지컬'이 29일 개막해 관객들을 맞이한다.
6월 4일 개막하는 육군 뮤지컬 '귀환'은 6.25 전쟁 7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로 관객들을 찾아가며, 조선 중기의 천재시인 '허난설헌'의 시와 삶을 그린 창작뮤지컬 '난설'과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하는 무대로 기대를 모으는 '루드윅'이 나란히 6월 30일 막을 올린다.
중소극장 뮤지컬 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다. 2018년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6개 부문(극본/작사상, 작곡상. 여우주연상, 연출상, 프로듀서상, 소극장 뮤지컬상), 제6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4개 부문(올해의 뮤지컬상, 음악상, 연출상, 여자인기상)을 석권하며 대중성은 물론 작품성까지 인정받은 작품이다.
특히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주목을 받는 전미도가 초연과 앙코르 공연에 이어 클레어로 돌아온다. 연극, 뮤지컬 무대는 물론 브라운관까지 사로잡은 그녀가 차기작으로 '어쩌면 해피엔딩'을 선택하면서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었던 작품들도 속속 돌아온다. 두 차례나 연기했던 뮤지컬 '올 아이즈 온 미'는 28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마침내 첫 공연을 올린다. 힙합 음악의 대표적인 아티스트 투팍 아마루 사커와 노토리어스 비아이지의 사건을 모티브로 삼은 작품으로 소냐, 문혜원을 비롯해 김용진, 정인성, 레디, 윤비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마마돈크라이'도 우여곡절 끝에 6월 17일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개막을 확정했다. 당초 2월 28일 개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두 차례나 연기됐다. 지난 몇 달간 멈춰있던 무대에 다시 오를 배우와 스태프들은 공연에 대한 열정과 의지를 되새기며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연계는 모처럼 쏟아지는 신작 뮤지컬의 개막 소식을 대체로 반기고 있다. 이를 통해 공연계에서 등을 돌렸던 팬들이 다시 관심을 갖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다. 실제로 뮤지컬 팬들은 모처럼 다양한 작품들 사이에서 자신이 봐야 할 작품을 고르느라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19 영향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한국사회의 현실이다. 여전히 공연에 대한 수요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많은 작품들이 줄줄이 개막한다면 오히려 역효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검증된 대극장 뮤지컬들의 공세에 중소극장 뮤지컬들은 오히려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신작들이 끊임없이 무대에 올라 다양성이 확보돼야만 뮤지컬 시장도 살아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하는 목소리가 더 크다.
어쨌든 6월 뮤지컬계는 멈췄던 시계를 정상 궤도에 올리기 위해 다시 쉼 없이 달릴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시장이 여름 성수기를 통해 떠나간 관객들을 다시 불러들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한철
차지연, '그라운디드'로 완벽한 복귀 "내겐 축복이었다"

배우 차지연이 1년 만에 선 무대 모노극 '그라운디드'로 완벽한 복귀를 알렸다.
차지연이 24일 관객들이 뜨거운 기립박수 속에 '그라운디드'의 마지막 공연을 마쳤다.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4일 개막해 열흘간의 전 공연을 매진시켰고 '차지연이 곧 장르다'라는 관객들의 호평 속에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미국 극작가 조지 브랜트(George Brant)의 대표작인 모노극 '그라운디드'는 에이스급 전투기 조종사가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라스베이거스의 크리치 공군기지에서 군용 무인정찰기(드론)을 조종하는 임무를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은 스크린을 통해 지구 반대편에 있는 전장을 감시하며 적들을 공격하는 한편, 퇴근 후에는 가족과 함께 평범한 시간을 보내는 일상의 괴리에 점차 혼란을 느끼게 된다.
파일럿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차지연은 무대 위 의자 하나만을 두고 온전히 연기력만으로 그 존재감을 드러내며 관객들을 단숨에 무대 속으로 끌어들였다.
1년 만의 무대 복귀, 10년 만의 연극, 처음으로 도전하는 모노극. 차지연은 온전히 연기력만으로 그 존재감을 입증해냈다. 90분간 밀도 높은 대사를 쏟아내며 극을 이끌어간 차지연은 그간의 공백을 단숨에 뛰어넘는 강렬한 무대 연기로 처음 도전한 모노극까지 완벽하게 성공하며 본인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열흘간의 치열했던 공연을 마친 차지연은 "'그라운디드'에 설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고 행복했다. 함께해 주셨던 모든 스태프들, 응원해주시고 좋은 에너지 채워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 무대는 나에게 축복이었다. 언젠가 꼭 한번 또다시 그라운디드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차지연은 오는 7월 8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개막하는 서울예술단의 창작가무극 '잃어버린 얼굴 1895'로 활약을 이어나간다. '잃어버린 얼굴 1895'는 7월 8일부터 26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이한철
'스웨그에이지' 코로나19에도 유종의 미 "초심 잃지 않겠다"

지난 2월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 이후 3개월간 104회의 대장정을 이어온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 24일 막을 내렸다.
초연에 이어 앙코르 공연에서도 큰 호응을 얻은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은 여러 면에서 한국뮤지컬과 뮤지컬 관객들에게 깊은 의미와 기대감을 남겼다.
특히 자유를 빼앗기고 억압받는 사람들이 다시 자유를 되찾기 위해 당당히 맞서 나가는 이야기, 그 고되고 힘든 과정을 웃음과 신명 나는 무대로 표현한 것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관객들에게 큰 공감과 위로로 다가왔다는 평이다.
안전을 위해 공연 도중 2주간 중단하는 등의 위기를 겪으면서도 이 작품과 관객들의 마음의 거리는 한층 더 가까워졌다. 관객들의 성원과 응원에 힘입어 중단 후 다시 공연을 2주 연장한 끝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제작사 PL엔터테인먼트는 "큰 사랑을 보내주신 관객들 덕분에 끝까지 공연을 이어갈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앞으로 어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말보다는 지금의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리겠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한철
[D:FOCUS] '너목보7' 신가은, 뮤지컬로 첫 연기 도전

신예 신가은이 뮤지컬로 첫 연기에 도전한다.
25일 iMe KOREA는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한 배우 신가은이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bare the musical)'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베어 더 뮤지컬'은 보수적인 카톨릭계 고등학교인 성 세실리아 기숙학교에서 벌어지는 청소년들의 아픔과 성장을 다룬 작품으로 뮤지컬계의 신예 등용문으로 불린다. 2015년 초연을 시작으로 마니아 층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재연, 삼연에 이어 2년 만에 사연으로 돌아온 작품이다.
최근 Mnet '너의 목소리가 들려 7'에서 '상명대 민효린'으로 출연해 뛰어난 외모와 노래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신가은은 해당 작품에서 다이앤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베어 더 뮤지컬'은 오는 29일 개막해 8월 23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이한철
김세정, 데뷔 후 첫 뮤지컬 도전…디오·윤지성과 ‘귀환’서 호흡

가수 김세정이 뮤지컬에 첫 도전한다.
김세정은 오는 6월 4일부터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 진행되는 육군 창작 뮤지컬 ‘귀환’ 출연을 확정 지으며 뮤지컬 배우로 첫 발을 내딛는다.
뮤지컬 ‘귀환’(부제: 그날의 약속)은 나라를 위해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바친 선조들의 발자취에 대한 의미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초연 당시 티켓 오픈과 동시에 54회 전석 매진, 5만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모았고, 광주, 성남, 대전 등 총 7개 지역에서 공연을 올리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김세정은 이 뮤지컬에서 다른 이의 이름을 빌려 입대하는 해일의 쌍둥이 여동생 해성 역을 맡았다.
캐스팅과 함께 베일을 벗은 포스터 속 김세정은 상처가 가득한 얼굴과 군복 차림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련한 눈빛과 쓸쓸한 표정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어 김세정이 만들어갈 해성 역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월 데뷔 후 첫 번째 솔로 앨범 ‘화분’을 발매, 싱어송라이터로 자리 잡은 김세정은 안정적인 가창력과 감성적인 음색으로 사랑받아왔다. 또한 지난해 KBS2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로 성공적인 브라운관 복귀를 알리며 연기돌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한 바 있다.
노래뿐 아니라 연기 등의 분야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김세정은 처음으로 도전하는 뮤지컬 ‘귀환’을 통해 무대에서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정선
[D:백스테이지] 1930년대 대공황과 '씨비스킷'의 전설

"난 혼자 있을 때만 달려. 내가 얼마나 빠른지 들키면 안 되니까."
어린 말 알렉산더는 자신의 재능을 들키지 않기 위해 사람들의 눈을 피해 숲속에서만 달린다. 왜 재능을 숨겨야 하는지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지만, 세상을 떠난 어미말의 당부만을 가슴에 새긴 채 하루하루를 보내는 알렉산더의 모습이 어딘가 모르게 뭉클하다.
뮤지컬 '알렉산더'는 1930년대 미국의 대공황을 배경으로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경마를 소재로 한다. 당시 주 정부들은 기업이 무너지고 실업자가 양산되고 세금이 걷히지 않자, 재정확충 및 고용창출을 위해 경마장으로 눈을 돌렸다.
이때부터 경마는 메이저리그와 함께 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기 시작했지만, 돈이 오고 가는 현장은 말들에게 지옥과 같았다.
혹독한 훈련으로 정상에 필드를 질주하며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는 것도 잠시, 늙고 지쳐 전성기가 지나거나 부상이 찾아오면 한순간에 생명을 잃게 된다. 당시 경주마는 돈벌이의 수단이었을 뿐, 누구도 치료해주지 않았다.
뮤지컬 '알렉산더'는 바로 그 당시 경주마의 이야기다. 누구보다 빠르고 누구보다 강했던 알렉산더를 바라보는 어미말은 늘 불안하기만 하다. 자신이 걸어온 고통스러운 삶을 자식이 되풀이할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알렉산더의 이야기는 1930년대 경주마 씨비스킷의 이야기와 비슷한 면이 많다. 서로 다른 방식이긴 하지만 씨비스킷과 알렉산더 모두 경주마로서의 삶을 철저히 거부했기 때문이다.
1933년 태어난 씨비스킷은 명마 맨 오 워(Man o' War)의 손자 말이었던 만큼, 사람들의 기대가 높았다. 하지만 어린 시절부터 맞고 자란 씨비스킷은 훈련을 거부하며 미친 말처럼 날뛰었고, 혈통과는 어울리지 않는 놀림감이 됐다. 누구도 씨비스킷을 감히 조련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사람이 직접 연주하는 만큼, 알렉산더에겐 애틋한 모성애가 더해졌다. 어미말의 당부 덕에 재능을 숨긴 알렉산더는 마차를 끌며 평범한 일상을 보낸다. 혹독한 훈련과 채찍질에선 자유롭지만, 어딘가 모를 허전함이 알렉산더를 감싼다.
하지만 명마는 결국 명조련사가 알아본다고 했던가. 씨브스킷과 알렉산더 내면에 불길처럼 솟아 있는 불굴의 영혼은 명조련사의 눈을 피할 수 없었다.
씨비스킷은 기수 레드 폴러드와 조교사 톰 스미스를 만나면서 삶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무례하고 거칠었던 씨비스킷은 이들의 조련을 받으며 신기록 제조기로 변모했다. 씨비스킷은 큰 상금이 걸린 경마대회를 하나씩 제패해나갔고, 씨비스킷의 반전 드라마는 미국의 라디오를 타고 전국을 뒤흔들었다.
특히 1938년 서부의 최강 명마 시비스킷과 동부 최고 명마 '워 애드미럴(War Admiral)'과의 맞대결은 아직도 '세기의 대결'로 두고두고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린다.
알렉산더를 알아본 건 조교사 빌리다. 당시 경주마를 돈벌이 수단으로만 쓰고 버리는 행태에 회의를 느껴 마사를 떠났던 빌리는 우연히 알렉산더의 특별함을 알아본 뒤 마사로 돌아간다. 그리고 마차를 끌던 알렉산더는 빌리의 조련 속에 어미말처럼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트랙으로 향한다.
씨비스킷과 알렉산더의 이야기 속엔 인간의 욕망으로 처절하게 짓밟힌 말들의 삶이 담겨 있다.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고 인격적으로 대해준 조련사 덕분에 당대 최고의 명마로 우뚝 설 수 있었지만, 결국 그들 또한 혹독한 훈련과 부상에 시달려야 했다. 과연 정상을 밟은 이들의 삶은 행복했을까.
뮤지컬 '알렉산더'는 돈과 명예, 성공한 삶과 평범한 삶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다.

이한철
문전성시를 이루는 연남동 카페 2

연남동은 서울 속 여느 동네와는 사뭇 다르다.
경의선 숲길 따라 조성된 연트럴파크의 자유분방함과 골목 사이사이 자리한 곳들이 보여주는 저마다의 개성이 한데 어우러져 생겨난 특유의 분위기 때문일까. 그 덕에 연남동과 제일 가까운 홍대입구역 3번 출구는 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로 복작거린다.
그런데 그 인파 속에서 간혹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고. 전혀 모르는 사람을 뒤따라가게 되거나, 전혀 모르는 사람이 자꾸 따라오는 기분이 든다는 것이다. 사실 이는 동선이 겹치면서 비롯된 일. 연남동에 오면 반드시 가보겠다며 마음먹은 곳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그만큼 많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대체 그곳은 어디일까? 감당하기 벅차 보일 정도로 사람들이 모여든다는 카페 두 곳을 다녀왔다.
레이어드 layered
연남동 한적한 골목에 자리한 레이어드. 그 앞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누가 봐도 그 곳이 핫스폿임을 짐작케 한다. 벽돌이 켜켜이 쌓여있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외관은 그야말로 포토존. 감각적인 디자인의 거울을 마주보고 혹은 카페 이름이 새겨진 창문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남기는 일은 방문객들의 필수코스다.
레이어드에는 먹기 아까울 정도로 화려하고 예쁜 영국식 디저트가 잔뜩 있다. 그 앞에는 서로를 방해하지 않으며 사진을 남기려는 이들로 줄이 이어지곤 한다. 브라우니 케이크 스콘 등 각종 디저트는 여러 가지 맛으로 준비돼있어 골라먹는 재미까지, 덕분에 입맛이 다른 그 누구와 함께해도 걱정할 일 없어 더 좋다. 또한 취향에 맞는 원두를 골라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자리를 얻기 위한 눈치싸움은 흔한 일. 여기에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혹시라도 앉아서 즐기지 못했다면 속상해하지 말 것. 근처에 있는 하이웨이스트를 추천한다. 레이어드보다 공간은 작지만 같은 사장님이 운영하고 있어 디저트와 분위기가 흡사하다.


얼스어스 earthus
시간을 잘 맞추어 가면 좋으련만, 카페에서 대기표를 작성하는 생소한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만큼 번호를 남기면서까지 대기하는 이들이 수두룩하다는 것. 사실 하얀색 벽에 작게 영어로 쓰여 있는 얼스어스 글자를 유심히 보지 않는 이상 그냥 스쳐지나갈 법한 모습인데, 이미 이렇게나 유명하다.
얼스어스는 신선한 제철 과일을 사용해 디저트를 만든다. 그래서 계절에 따라 달라진다. 주기적으로 방문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 요즘은 딸기 요거트케익과 딸기 치즈케이크가 아주 핫하다. 그러나 일찍이 동나는 탓에 오후가 되면 좀처럼 맛보기가 힘들다. 그래도 맛있는 커피가 있으니 위안이 된다. 부드러운 크림이 듬뿍 올라간 라떼 종류는 특히 인기가 많다. 할머니의 찻장 같은 빈티지 가구, 앤티크한 소품들과 은은한 조명 빛의 조화가 주는 아늑함, 획일화 되지 않은 자리 구성까지. 얼스어스만의 감성은 티타임의 즐거움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참고로 이곳은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한다. 그래서 플라스틱 빨대, 종이냅킨을 볼 수 없다. 테이크아웃을 원한다면 텀블러나 다회용기를 가져갈 것. 얼스어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옮기는 곳이다.

투어 리스트에 지금 넣어야 할 한남동 카페 4

한남동에 가면 반드시 들러야 할 카페가 있다. 일부러 시간을 내어서라도.오지힐마치 동화 속에서나 봤을 법한 비주얼의 디저트가 가득하다. 하나하나 개성 넘쳐 눈을 뗄 수 없는 가운데 이들을 전부 맛보고 싶은 건 모두가 느끼는 공통점일 터. 그 중에서도 달걀흰자를 거품 내 만든 머랭 케이크 위에 생크림과 제철 과일을 듬뿍 올리는 호주식 디저트 '파블로바'가 이 곳의 시그니처 메뉴다. 오지힐이 한남동 주택가 안 쪽 사이에 자리한 이유로 찾기 어렵다는 이들이 간혹 있다. 이럴 땐 붉은색 벽돌 계단과 주황색 입간판을 기억해두자. 전형적이지 색감의 외관이 오지힐로 이끌어 줄 것.
BNHR Coffee세련된 스튜디오 같다. 자유분방하게 놓여있는 심플한 디자인의 가구와 원색 소품 그리고 소장욕구를 샘솟게 하는 각종 굿즈들을 본다면 말이다. 하지만 이곳은 소문난 밀크티가 있는 카페. 투명한 병에 'BNHR'이라는 글자가 멋스럽게 새겨진 모양은 이 공간과 더없이 어울리는 음료랄까. 진하지만 텁텁하지 않고 달달하지만 결코 느끼하지 않은 맛은 BNHR을 단숨에 한남동 밀크티 맛집으로 만들었다. 감각적인 디자인 덕분에 구도만 잘 잡으면 웬만큼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어 SNS에서 인증샷이 넘쳐난다.
로우커피어느 맑은 날 한남동 골목을 거닐다 야외에 앉아 커피를 마시는 누군가의 일상을 마주한다면 그 곳은 아마도 로우커피일 확률이 높다. 하얀색 건물 밖 몇 안 되는 야외 자리는 자연스러운 사진을 남길 수 있어 늘 핫 스팟. 혹시라도 이 자리를 놓친다 한들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 우드톤과 초록식물이 어우러진 플랜테리어 분위기의 아늑한 실내가 있기 때문. 얼그레이 밀크티와 크림 듬뿍 넣어 달콤 고소한 넛츠커피를 찾는 사람이 유독 많다. 음료를 주문하러 가면 보이는 귀여운 디저트에 눈을 뗄 수 없어 결국 함께 시킬지도.
유포리아 커피로스터스넓진 않지만 심플하고 아늑한 공간이 밖에서도 훤히 보일 정도로 커다란 창이 많다. 이는 곧 바깥 풍경을 바라보기에 좋은 공간이라는 사실. 비가 내리든 햇살이 내리쬐든 그 날의 감성을 오롯이 기억에 담으며 향긋한 커피 한 잔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유포리아에서는 취향에 맞는 원두를 고를 수 있다는 게 장점. 여기에 예쁜 라떼아트까지 더해진다. 쿠키, 브라우니, 휘낭시에 등 커피와 잘 어울리는 달콤한 디저트도 준비돼 있다. 다만 평일 문 닫는 시간이 오후 9시로 타 카페에 비해 조금 이르다.

비건 추천, 디저트가 맛있는 채식 카페 BEST

채식 디저트는 밋밋하고 맛이 없을 것이란 지레짐작은 잠시 거둬두면 좋을 듯 하다.
버터와 우유, 달걀 없이도 어떻게 이런 맛이 가능한 건지 그저 놀라울 따름.
채식주의자들이 극찬한 비건 카페를 모았다.
평상시
고즈넉한 암사동 주택가 골목에 자리한 비건 카페 평상시는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곳이다. 모든 케이크에 동물성 원료는 사용하지 않으며 달걀과 버터, 우유 대신 코코넛 오일, 애플 소스, 과일과 뿌리채소의 퓨레, 두유, 아몬드밀크를 사용해 맛을 낸다. 또한 디저트 안에는 제철 과일이 콕콕 박혀있어 신선함을 더한다.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은 과연 비건 디저트가 이럴 수 있는지 의아할 정도. 채식주의자들 사이에서 점점 입소문이 나고 있는 핫플레이스 중 하나다. 공간은 그리 넓지 않지만 통유리 덕에 답답함 없이 아늑하고 환하다. 그리고 카페 뒷마당 한 켠에 자리한 나무와 풀이 우거진 자그마한 정원은 비밀공간같이 느껴지기도. 반려동물도 데려와 도란도란 보낼 수 있어 이 곳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점점 늘어날 예정이다. 만약 홀케이크를 원한다면 이틀 전 예약은 필수.

쿠앤즈버킷 온스
매일 아침마다 장을 보는 부지런한 김은희 파트장에게 선택된 신선한 제철 재료들만이 온스의 디저트가 될 수 있다. 그래픽디자이너였던 김은희 파트장은 외국생활 도중 심한 알러지 증상 때문에 채식에 반 강제로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이후 눈에 띄게 호전되었고, 온전히 ‘내가 잘 먹고 싶어서’ 이 분야의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는 것. 이를 바탕으로 한남동에 온스 베이커리를 열었고 많은 호응을 받으며 얼마 전 현재의 위치인 중구로 옮겼다. 쿠앤즈버킷이라는 이른바 채식 복합몰에 소속되어 뜻이 통하는 사람들과 함께 건강한 먹을거리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서다. 계절 과일이 듬뿍 담긴 파운드케익, 글루텐프리 스콘, 우리밀 쿠키 등 디저트와 커피뿐만 아니라 유기농 참기름과 유기농 뷰티 제품까지 한 공간 안에서 건강한 비건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조만간 고소하고 진한 깨버터를 사용한 비건 디저트가 출시될 예정이다.

빵어니스타
‘내가 먹기 위해 만든 건강한 빵’을 선보이는 빵어니스타는 비건 카페를 물으면 가장 많이 언급되는 곳 중 하나다. 연남동에서 작은 가게로 시작해 압구정과 여의도에 분점을 냈는데 이는 그만큼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는 증거. 빵어니스타는 밀가루와 설탕, 유제품 그리고 달걀을 일체 사용하지 않는다. 빵은 물론 음료도 마찬가지. 쌀가루와 코코넛슈가를 주 재료로 사용하며 일반두부보다 가격대가 높은 잔다리두부만을 쓰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채식주의자 뿐만 아니라 밀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빵순이에게 환영받기도. 비스코티, 스콘, 파운드 케이크, 타르트, 등 종류도 무척 다양해 취향대로 골라먹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이 곳의 두부케이크는 쫀득하고 꾸덕한 식감에 맛이 일품이라고 소문이 자자하다.

닐크팩토리
핫플레이스인 가로수길에 위치한 닐크팩토리. 새롭다는 뜻의 new와 유유인 mlik가 합쳐진 이름이다. 아기자기한 분위기에 산뜻한 음료와 건강한 디저트가 가득해서인지 이 곳에 있노라면 왠지 모르게 훈녀가 된 느낌이랄까. 식품첨가물이 전혀 함유되지 않은 닐크팩토리만의 홈메이드 음료 아몬드 쥬뗌므는 텁텁함 없이 부드럽고 고소한 맛으로 유명하다. 기호에 따라 달달한 맛도 고를 수 있다는 것. 밀가루 대신 쌀가루와 현미가루를 사용해 만든 디저트는 글루텐프리, 글루텐프리 무설탕, 글루텐프리 비건으로 나뉘어 있어 선택 범위가 넓다. 꼭 비건이 아니더라도 깔끔하고 담백한 디저트를 맛보고 싶을 때 방문하면 제격이다. 홀케이크는 별도로 주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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