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기획┃편집앨범 권리와 횡포①] 팬들이 걷어찬 음반들

판권 가진 음반사, 편집앨범 마구잡이 발매
아티스트-음반사 법정분쟁...일부 팬들은 '불매운동'

2001년 유희열의 프로젝트 그룹 토이가 베스트 앨범을 발매하자 팬들은 불매운동에 맞섰다. 2003년 '가왕' 조용필의 목소리가 담긴 '그레이트 히트'란 제목의 베스트 앨범 또한 팬들의 철저한 외면을 받았다.
얼핏 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지만, 음반사에서 아티스트의 동의 없이 발매하는 편집앨범들은 늘 논란거리였다. 무엇보다 이 앨범들 대부분은 길거리에서 판매되는 불법 복제 앨범들과 비교될 만큼, 조악한 완성도와 패키지로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발매 시기도 문제가 되곤 했다. 조용필이 2003년 18집 앨범 'Over The Rainbow'를 발매하자, 지구레코드는 이에 발맞춰 '그레이트 히트'라는 제목으로 CD 4장짜리 편집앨범을 출시했다. 당시 팬들은 "새 앨범을 선보인 지 하루 만에 말도 안되는 편집앨범을 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토이도 비슷했다. 2001년 토이가 5집 발매를 예고하자, 토이 3·4집 판권을 갖고 있던 E&E 미디어 측이 유희열과 상의 없이 베스트 앨범을 발매했다. 아티스트가 직접 참여하지 않은 베스트 앨범이라니, 팬들로선 황당한 일이었다. 유희열 측은 "겨우 4집을 낸 젊은 뮤지션인데 베스트 음반이라니"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 같은 사례는 박효신, 엠씨 더 맥스, 라디오헤드, 신승훈, 조성모 등도 경험한 일이다. 그나마 유명 아티스트들은 어디서 하소연이라도 할 수 있었지만, 큰 영향력을 갖지 못한 아티스트들은 그런 기회조차 없었다.
2010년 이후 음원 시장이 급부상하고 음반 시장이 크게 위축되면서 이 같은 갈등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것처럼 보이지만, 여전히 아티스트 본인은 알지 못하는 베스트 음반들은 심심치 않게 쏟아지고 있다.
지난 1월 발매된 '베스트 오브 베스트 조용필' '베스트 오브 베스트 남진'과 같은 앨범들이 이에 해당한다. 편집음반에 대한 대중들의 수요가 거의 사라졌지만, 여전히 음원 사이트에는 이런 형태의 앨범들이 심심치 않게 등장하고 있다. 음원 판매를 통한 수익은 여전히 달콤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 앨범에 아티스트가 직접 참여한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
이 앨범들은 기존 음반사가 아닌 새로운 유통사를 통해 발매됐는데, 그 이면에 어떤 계약이 이루어졌는지조차 불투명하다. 양측 모두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구레코드 측은 해당 음반에 대해 "우리와 무관하다.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고, 음반 유통사인 사운드리퍼블리카도 "지구레코드가 아닌 다른 음원 권리자와 계약해 음원을 유통하고 있다. 법적인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가요 관계자는 "지구레코드나 오아시스레코드는 음반시장에서 활발하게 음반을 유통하는 회사는 아니다. 다만 새로운 편집앨범 발매보다는 음원 판매를 통해 수익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편집앨범이 가요계에서 핫이슈로 떠오른 건 2001년 배우 이미연을 표지모델로 내세운 컴필레이션 앨범 '연가'가 400만 장(100만 세트)이 넘는 판매고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이는 음반업계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수요를 확인한 각 음반 제작사들은 비슷한 형태의 앨범들을 찍어내기 시작했고, 일각에서는 음반유통 질서가 무너질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특히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에서는 "신보 수록곡 음원을 타인의 편집음반 제작에 사용 허가를 해줄 경우 회원자격을 박탈한다"고 결의하며 편집앨범에 제동을 걸었다.
하지만 이를 막을 법적인 근거는 없었다. 저작권은 크게 저작재산권(복제권·공연권·공중송신권·배포권·2차적 저작물 작성권), 저작인격권(공표권·성명표시권·동일성 유지권), 저작인접권(실연자·음반제작자·방송사업자 등에게 부여되는 권리) 등으로 나뉘는데 당시 음반 제작사는 사실상 세 가지 권리를 모두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문제는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2010년 이후에도 종종 벌어졌다. 지난 2015년 다비치의 전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가 신곡 '이 순간'을 발매한 것도 비슷한 사례다. 다비치와 당시 소속사 CJ ENM은 "다비치는 원치 않는 음원"이라며 반발했고, MBK엔터테인먼트는 "저작권 및 사용권은 MBK엔터테인먼트에 귀속됐다"며 맞서면서 갈등을 빚었다.
최근엔 이런 사례를 방지하기 음반 계약 시 구체적인 조항을 삽입해 갈등을 사전에 방지하는 게 일반적이다. 최규성 대중음악평론가는 "최근에는 구체적인 조항들을 명시해 그런 문제들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과거 잘못된 계약서에 발목 잡힌 가수들은 뒤늦게 자신의 권리를 주장해봐야 큰 소득이 없다는 점이다. 도의적으론 옳지 않다는 음악계의 지적도 끊이지 않고 있지만, 법적으론 해결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최 평론가도 "엄밀히 말해 음반사가 재산권을 행사하는 것에 대해 옳다 그르다를 이야기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수익만을 위해 대충 짜깁기해 앨범이 나오다 보니 작품성을 훼손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 팬들로선 불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기획·분석

[D기획┃무늬만 극장 개봉작③] 숨은 걸작 찾기, 영화계 숙제

지금은 영화 홍수 시대다. 대중들은 제목조차 들어보지 못한 작품이 극장에 걸렸다 사라지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문제는 영화 개봉 자체에 대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해외 영화계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들조차 국내 개봉 시기를 잡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하다는 점이다. 관객들도 지나치게 많이 쏟아지는 영화들 속에서 숨어 있는 진주를 찾기란 쉽지 않다.
실제로 해외 주요 영화제에서 수상했던 작품들이지만 극장에 개봉한 지 일주일 만에 막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최근 세계 3대 영화제 수상작 중 상당수는 개봉 시기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2019년 베를린국제영화제 금곰상을 받은 나다브 라피드 감독의 '시너님스(Synonyms)'나 2018년 금곰상을 받은 아디나 핀틸리에 감독의 '터치 미 낫(Touch Me Not)'조차 아직 국내 관객들의 만나지 못했다. 해외 영화제 수상이 국내 흥행을 보장해주지 못하는 데다, 이를 받아줄 영화관의 상황도 그리 여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그나마 기회를 받은 작품들조차 성적은 기대 이하다. 2017년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더 스퀘어'나 2017년 베를린 영화제 금곰상을 받은 일디코 엔예디 감독의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조차 누적 관객수 2만 명을 넘지 못했다.
작품 홍수 속에서 좋은 작품을 찾아내는 것은 결국 관객들의 몫이다. 관객들이 얼마나 능동적으로 작품 정보를 취합하느냐에 따라 영화를 보는 눈도 달라질 수 있다.
최근 주목을 받는 건 영화 유튜버들이다. 양경미 한국영상콘텐츠산업 연구소장은 "영화 평론가들은 대중들의 시각과의 괴리가 있고, 영화 매체나 잡지는 작품 홍보에 활용된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신뢰도가 낮은 편"이라며 "그래서 대안으로 떠오른 게 영화 관련 유튜버들"이라고 말했다.
다만 일부 영화제작사들이 유튜버들을 영화 홍보에 활용하고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과거 음식 관련 파워 유튜버들이 지나치게 상업성을 띠기 시작하면서 대중들의 외면을 받은 것처럼, 영화 유튜버에 대해서도 맹신보다는 다양한 비판적으로 보는 자세가 중요하다.
양 소장은 "영화는 직접 보기 전까지는 판단할 수 없고, 보고 난 뒤엔 후회해도 환불이 되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며 "관객들은 능동적으로 정보를 취합함으로써 스스로 영화 선택에 따른 손해를 막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멀티플렉스 상영관이 운영하는 특별관 CGV 아트하우스, 롯데시네마 예술영화관 아르떼, 메가박스 필름소사이어티 등을 주목해보는 것도 좋다. 이들 상영관에서는 작품성이 높지만, 관객들이 놓치기 쉬운 다양성 영화나 독립예술영화들을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 그나마 이 상영관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상영기간과 상영횟수를 보장받는다.
최근에는 우디 앨런 감독의 '레이니데이인뉴욕'이 독립예술영화 전문관에서 소개되면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신작들이 개봉을 미룬 최근에는 9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은사자상을 수상한 '마스터', 골든글로브 작품상을 수상한 '아메라칸 허슬' 등이 소개되기도 했다.
CGV 황재현 홍보팀장은 "각종 특별전이나 감독 회고전 등을 기획해 영화를 좋아하는 고객들이 힐링하고 메시지를 전달받고,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작품들을 잘 선별해서 상영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아쉬운 것은 극히 일부 상영관에서 이루어지는 데다, 작품 홍보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상업적인 영화나 독립예술영화 모두 결국은 작품 홍보에 따른 노출 빈도, 감독과 배우들의 인지도에 영향을 받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또 영화관이 작품을 선정하는 기준도 결국은 외형적인 요소에만 집착한다는 비판도 있다. 양 소장은 "영화들이 홍보에 연연하고 질보다는 환상주의에 빠진 투자·제작사들이 많아졌다. 콘텐츠보다 외적인 인지도에 집착하는 것은 경향이 많아졌다"고 지적했다. 영화관들도 결국은 이러한 분위기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특히 "(영화관이) 일정한 기준에 의해 작품을 선별하는 것 또한 결국은 관객들의 선택의 폭을 제한시킨다는 비판을 피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결국, 다양한 영화들이 보다 많은 상영관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풍토가 필요하다. 관객 평가를 받기도 전인 개봉 첫 주부터 극히 제한된 상영관 상영으로 운명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극장에서는 블록버스터 영화 홍보뿐만 아니라 다양한 작품들을 관객들이 접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이고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이를 제도적 정착시킬 수 있도록 법과 제도의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없는지도 점검해봐야 할 시점이다.

[D기획┃무늬만 극장 개봉작②]왜 '극장 개봉작' 타이틀에 집착하나

영화 개봉편수가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개봉 자체에 "왜?"라는 의문부호가 붙는 작품들도 적지 않다. 영화제작사도, 감독이나 배우도 낯설지만, 이렇다 할 홍보조차 없는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영화 제작 환경이 디지털화되면서 더 많은 작품이 쏟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일부 작품은 애초에 영화로서 가치를 인정받기보다 잿밥에만 관심이 있다. '극장 개봉작'이란 타이틀을 통해 얻는 부가 수익이 상당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풍토를 가장 잘 이용하고 있는 건 성인물들이다.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017년 10월 영화진흥위원회가 제출한 '최근 5년간 개봉영화 현황'을 토대로 "1일 상영 등 단기간 개봉 영화 편수가 급증하는 이유 인터넷TV(IPTV) 등 디지털 온라인 시장 수익을 주목적으로 하는 영화들이 콘텐츠 가격을 높이기 위해 형식적으로 개봉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서"라고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단 하루 상영 영화가 전체 개봉 영화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13년 17.5%에서 2017년 상반기 69.3%까지 늘어났다. 특히 1일 상영 영화 중 85.7%인 731편이 청소년관람불가 영화였으며 대부분 성인물이었다.
실제로 IPTV 영화 콘텐츠는 영화 개봉여부, 개봉 시기 등에 따라 가격이 차별 책정된다. 심지어 개봉 시기가 한참 지난 작품들조차 '극장 재개봉' 프리미엄이 붙으면 콘텐츠 가격은 1000원대에서 2000원대로 올라간다.
한 IPTV 관계자는 "아무래도 (극장 개봉작) 타이틀이 도움이 되는 건 사실"이라며 "대중들은 그것을 통해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양경미 한국영상콘텐츠산업 연구소장도 "등급을 받고 개봉을 하게 되면 작품 판권의 가격이 올라간다"며 "IPTV와 같은 2차 시장에 판매할 때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하루라도 극장에 거는 게 유리하다. 그 자체를 꼭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판매 수익을 내기 위한 전략 중 하나"라고 해석했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대중들의 인식도 달라지고 있다. 갈수록 변화하는 환경 속에 높아진 대중들의 시선을 언제까지 '극장 개봉작'이란 문구 하나로 현혹할 수 있다는 생각은 착각일 뿐이다.
한 영화 관계자는 "이제는 영화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추세"라며 "작품성과 재미를 갖추지 못한 작품은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극장에서 관객들의 외면을 받았다고 해서 모든 작품을 '저급한 성인물'로 치부해선 안 된다는 지적도 많다. 대중들의 선택을 받지 못해 경쟁에서 밀려난 작품 중에는 작품성을 인정받은 독립예술영화들도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또 영화계 관행이던 '끼워팔기'로 들여온 작품들도 있다. 한 영화 제작·수입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세일즈사 입장에서는 여러 작품을 팔아야 하고, 수입사 입장에서는 특정 작품을 수입하고자 하는 욕심이 있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 작품들은 개봉 시기를 잡는 과정에서 후순위로 밀리다 보니 2~3년이 지나서야 극장에 걸리기도 한다. 하지만 이 영화들을 '극장 개봉작'이란 타이틀을 목표로 한 작품이라고 보긴 어렵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음악

[D:현장] 몬스타엑스, 확고한 정체성 안에서 펼치는 영리한 변주

그룹 몬스타엑스가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몬스타엑스는 26일 오후 새 미니앨범 ‘판타지아 엑스’(FANTASIA X)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변함없는 자신의 가치’라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한 이번 앨범은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절대 나약해지지 않겠다는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몬스타엑스는 새 앨범 콘셉트에 대해 “다양하다”며 “콘셉트 포토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골드부터 비비드 컬러까지 다양한 콘셉트를 담았다. 판타지아라는 키워드에 걸맞게 인생에서 가장 찬란하고 아름다운 순간을 담아낸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타이틀곡 ‘판타지아’는 몬스타엑스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파워풀함이 돋보인다.
곡에 대해 몬스타엑스는 “‘판타지아’라고 하면 감이 안 잡힐 수 있는데 사전적 의미는 환상곡이다. 형식에 제약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만들었다. 앞을 막는 모든 것을 부수고 나아가겠다는 에너지를 담았다. 들으시면 딱 몬스타엑스의 곡이라고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래퍼 주헌과 아이엠은 앨범 전곡 랩 메이킹은 물론이고 자작곡을 포함시키며 앨범 제작에 적극 참여했다. 주헌은 서브 타이틀곡 ‘플로우’(FLOW)와 팬들을 위해 쓴 ‘스탠드 업’(Stand Up)을, 아이엠은 ‘존’(ZONE)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이밖에도 이번 앨범에는 웅장한 스케일의 ‘카오틱’(CHAOTIC)과 부드러운 멜로디가 돋보이는 ‘뷰티풀 나이트’(BEAUTIFUL NIGHT), 절제된 섹시미의 ‘잇 에인 오버’(IT AIN'T OVER) 등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이 담겼다.
이번 앨범에서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준 몬스타엑스는 데뷔 이후 지금까지 곡들로 뚜렷한 세계관을 보여줘 왔다. 그 안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줌은 물론, 글로벌 활동으로 케이팝 시장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도 나온다.
이에 대해 몬스타엑스는 “한국 앨범에서는 강렬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주로 보여드렸는데 미국에서 발매한 앨범을 통해서는 더 부드럽고 듣기 편한, 조금 더 팝스러운 앨범을 발매했다”며 “저희가 음악에 제한을 두고 하는 것이 아닌, 장르적으로 다양한 음악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7개월 만에 국내에 컴백한 이들은 “좋은 음악과 무대를 선보이는 것이 팬들에게 보답하는 길”이라는 마음으로, 팀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면서도 그 안에서 다양한 변주를 이뤄냈다. 이번 앨범으로 또 어떤 기록을 써내려갈지 관심이다.
몬스타엑스의 새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연예일반

[D기획┃편집앨범 권리와 횡포③] 창작자 스스로 목소리 내라

"조용필 선배님이 지구레코드에 모든 저작권을 빼앗긴 슬픈 일이 있었다."
2013년 록그룹 시나위 리더 신대철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의 일부다. 이 글은 그해 가요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대형 사건이 됐다.
사연은 이랬다. 조용필은 1986년 지구레코드 임모 회장과 음반 계약을 맺었는데, 당시 임 회장이 계약서에 '창밖의 여자' '고추잠자리' 등 31곡에 대해 '저작권 일부 양도' 계약을 슬쩍 끼워 넣었다는 것이다.
당시는 우리나라의 저작권법이 허술했고, 음악인들도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모를 때였다. 그 계약 이후 31곡에 대한 복제배포권과 유무형복제권을 임 회장이 가져갔고, 조용필은 자신이 작사, 작곡한 노래임에도 공연할 때마다 임 회장에게 저작권을 지불해야 했다.
조용필은 이후 대법원까지 가는 소송을 벌이며 권리를 되찾기 위해 노력했지만, 2004년 패소했다. 조용필 측은 "86년 당시 저작권에 대해 이해하고 있던 가요 관계자들은 극소수였다"며 "특히 곤궁한 처지에 있는 가수나 작곡가는 저작권이 향후 여러 파생 상품을 낳을 것을 모르고 급하게 계약한 경우가 많았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당시 조용필의 매니저였던 유재학 씨도 한 언론 인터뷰에서 "'복제 및 배포권을 넘긴다'는 조항을 '판권을 넘기는 것'으로 이해했지, 악곡 전체에 대한 배타적 권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음반사들이 작위적으로 찍어내는 편집앨범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계기가 됐다. '가왕'조차 손쓸 수 없는 문제라는 사실은 다른 가수들에게도 절망감을 안겨줬다.
하지만 신대철의 경우처럼, 이를 법적인 테두리를 벗어나 공론의 장으로 끌어낸다면 얼마든지 문제를 슬기롭게 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실제로 신대철의 페이스북 글은 누구도 관심이 없었던 저작권, 불공정계약 문제를 공론화하는데 절대적인 원동력이 됐다.
효과도 있었다. 지구레코드는 여론의 압박과 팬들의 불매운동이 계속되자 결국 2014년 2월 조용필의 노래 31곡에 대한 복제권 및 배포권을 원저작자인 조용필에게 이전한다는 내용의 공증서류를 접수했다. 긴 법정공방에도 되찾아오지 못했던 조용필의 권리를 여론의 힘으로 되찾아온 것이다.
음반 시장이 음원 중심으로 바뀌면서 음반 발매로 인한 갈등은 크게 줄어든 게 사실이다. 하지만 여전히 음원을 발매하는 과정에 아티스트의 의사는 무시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OOO에서 듣기 좋은 음악' 'OOO에 좋은 음악' 등 각종 편집앨범들이 여전히 셀 수 없이 쏟아지고 있다. 상당수는 무명 가수들의 목소리로 부른 음원이 실리기도 한다.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갈 길을 멀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창작자들의 적극적인 목소리다. 그들이 목소리를 낼수록 또 다른 피해 사례를 막을 수 있고, 이는 결국 한국 대중음악의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음반사는 계약서를 근거로 재산권을 주장하지만, 당시엔 법적 지식의 불균형 속에 이루어진 불공정 계약이었다"며 "도의적인 책임 의식을 갖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법적인 싸움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다"며 "잘못된 관행이나 불공정계약이 있었다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나비효과로 이어진다면 생각보다 많은 것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태지는 2001년 패러디 가수 이재수가 '컴백홈(Come Back Home)'을 자신의 동의 없이 리메이크하자 2002년 한국음악저작권협회를 전격 탈퇴하며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이후 가요계에선 리메이크 시 원곡 가수와 작사·작곡가에게 허락을 받는 것이 당연한 일로 정착됐다. 제2의 서태지, 제2의 신대철이 나와야 하는 이유다.

연예일반

[D기획┃편집앨범 권리와 횡포②] 아티스트 이름이 '미끼'인가

"당장 음원을 삭제하라."
"뭐 하는 음반인지 설명도 없네."
지난 1월 각종 음원 사이트에 공개된 '베스트 오브 베스트 조용필' 앨범에 대한 팬들의 반응이다. 모처럼 나온 앨범이지만, 팬들은 기뻐하기는커녕 거친 반응을 보였다.
팬들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이 앨범들은 대체 왜 나오는 걸까. 2000년대 초반 음반 시장이 폭발했던 시기도 아닌데도 여전히 이런 앨범들은 나온다. 앨범 판매로 인한 수익을 기대하긴 어려워졌지만, 음원으로 인한 수익은 쏠쏠하고 제작비는 거의 들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몇몇 유명 가수들의 앨범이나 히트곡을 검색하면 갖가지 종류의 베스트 앨범이 존재하는 걸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들 중 아티스트가 직접 참여해 만든 앨범은 의외로 많지 않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드물다.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히트곡들을 연이어 듣기 위해 베스트 앨범을 선택해 듣지만, 이를 통해 웃는 사람은 따로 있다는 뜻이다.
사실 음반사의 편집앨범이 논란이 되기 시작한 건 짧게는 20여 년 전, 길게는 40여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누군가 새로운 앨범을 발표하거나 주목받는 일이 생기면, 아티스트의 의사와 상관없이 과거 앨범들을 짜깁기한 편집앨범들이 쏟아지곤 했다.
아티스트와 팬들은 이 앨범에 대해 불쾌감을 숨기지 않는다. 한 가요 관계자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팔리는 정체불명의 앨범에서 음악이 흘러나올 땐 황당하고 억울하기도 하다. 사전 동의 과정이 없다 보니 무슨 앨범에 어떻게 실렸는지 알 수 없다"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음원을 여러 가지 형태로 발매하는 것 자체를 막을 방법은 없다. 다만 해당 앨범에 아티스트가 직접 참여한 것처럼 사진을 사용한다거나 하는 경우는 항의해서 내리도록 조치하고 있다. 지켜야 할 선은 있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팬들은 더 적극적이다. 무엇보다 음악을 단순히 듣는 것을 넘어 소장하는 팬들 입장에선 조악한 완성도의 편집앨범이 성에 찰 리가 없다. 때문에 편집앨범이 아티스트에 대한 그릇된 편견으로 연결되는 건 아닌지 전전긍긍한다. 그만큼 불매운동 등 적극적인 행동으로 음반사와 싸우는 건 팬들이다.
반면, "이미 돈을 받고 권리를 넘긴 만큼, 이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건 남의 재산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최규성 대중음악평론가는 "과거 발매된 음원은 해당 음반사의 재산"이라며 "계약서에 어떻게 명시돼 있는지 따져봐야겠지만, 대부분 법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음반 발매도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그들이 수익을 내기 위해 하는 것들을 문제 삼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태규 대중음악평론가도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나 문제가 있다고 보긴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현실적인 문제를 꼬집었다.
하지만 음악엔 아티스트의 음악적 철학과 가치관이 담겨 있다. 이러한 음악들이 모여 만든 게 앨범이고, 베스트 음반은 그 앨범들을 총정리한다는 점에서 단순히 법적인 권리만을 앞세우는 건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정상적인 앨범이라면 아티스트가 직접 선곡하고 곡의 순서를 정할 뿐만 아니라, 표지와 속지에도 아티스트의 정서와 음악적 방향이 담겨 있어야 한다. 이 같은 과정이 생략된 앨범에 가치를 논할 수 있을까.
강 평론가도 "아티스트가 의도하지 않은 앨범들이 발매된다는 건 문제"라며 "상업적인 것에 치우쳐 아티스트에 대한 배려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팬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음악

틱톡 ‘라이브 프롬 서울’, 참여형 기부 공연 수익금 어디에 쓰이나?

글로벌 쇼트 비디오 애플리케이션 틱톡(TikTok)이 참여형 기부 콘서트 ‘틱톡 스테이지 라이브 프롬 서울’(TikTok Stage Live From Seoul)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25일 오후 무관중 공연으로 진행된 ‘틱톡 스테이지 라이브 프롬 서울’은 아이콘 동혁, 오마이걸 효정이 MC를 맡아 2시간 30분간 진행됐다.
이날 공연은 크래비티의 무대를 시작으로 CIX, 카드(KARD), 악뮤, 오마이걸, 강다니엘, 에이핑크, 몬스타엑스, 아이콘(iKON)까지 총 9팀이 참석해 무대를 장식했다.
특히 틱톡 스테이지 생중계를 관람한 전 세계 시청자 1명당 0.5달러씩 자동 기부가 진행됐으며, 누적된 기부금은 틱톡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해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더욱이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로 지친 전 세계 유저들을 위해 틱톡이 마련한 ‘스마일 위드 틱톡’(#smilewithTikTok)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케이팝 스타들이 직접 ‘#smilewithTikTok’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훈훈한 풍경을 연출했다.
‘틱톡 스테이지 라이브 프롬 서울’은 언택트 시대를 맞아 틱톡을 통해 전 세계 동시 생중계, 125만 8619명의 누적 접속자 수를 기록하는 등 케이팝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데 일조했다.
또 최초 세로 라이브 쇼 형식을 시도해 생동감 있는 현장감을 화면 그대로 전달한 것은 물론 공연과 기부가 결합한 언택트 공연의 새로운 참여형 콘서트 방식으로 호평을 얻었다.
한편, 틱톡은 27일 오후 7시에는 ‘틱톡 스테이지 위드 힙합플레이야’(TikTok Stage with Hiphopplaya)를 개최한다. 지코, 박재범, 크러쉬, 바비, 딘, 헤이즈 등 총 22팀이 출연한다.


TV 엿보기

정일우·강지영 '야식남녀', 1%대 저조한 시청률 출발

JTBC 새 월화드라마 '야식남녀'가 1%대 시청률로 출발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첫 방송한 '야식남녀' 1회는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시청률 1.531%를 기록했다.
'야식남녀'는 야식 힐링 셰프 진성, 열혈 피디 아진, 잘 나가는 천재 디자이너 태완의 '알고 보니 경로 이탈' 삼각 로맨스를 그린다.
첫 방송은 비스트로(Bistro) 셰프 박진성(정일우 분)의 맛있는 쿡방으로 포문을 열었다. “어서 오세요”라는 한마디와 따뜻한 미소, 무엇보다 꼭 필요한 음식을 내어준다는 그만의 철학은 지친 하루를 마친 손님들을 위한 완벽한 힐링 레시피였다. CK 채널 계약직 PD 김아진(강지영 분)도 이름 석자 제대로 불러주는 사람 없이 커피 심부름부터 온갖 허드렛일을 도맡았던 설움을 안고 비스트로를 찾았다.
진성은 독주가 필요하다는 아진에게 간에 좋은 바지락찜과 함께, 가늘고 긴 회사생활을 기원하며 뜨끈한 국수 한 그릇을 내놓았다. 정성과 진심이 담긴 음식에 “살 것 같다”는 아진이었다. “4년 같이 일한 사람들보다 내 마음을 더 잘 알아준다”는 진성과 “언제나 밝고 씩씩해서 보기 좋은” 아진의 인연은 이렇게 '나만 알고 싶은 맛집 셰프'와 'VIP 단골'로 시작됐다.
첫 방송은 군침을 돌게 하는 쿡방을 관전 포인트로 잡았다. 맛깔나게 차려진 음식들은 지친 마음을 위로하기 충분했다. 하지만 정일우, 강지영의 연기력에 대해선 의견이 갈렸다.
한편 '야식남녀'와 동시간대 첫 방송한 MBC 새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 1, 2회는 시청률 4.8%, 6.1%를 기록했다. 월화드라마 1위는 SBS '굿캐스팅'이다. 6.9%, 8.5%를 기록했다. KBS2 '본어게인' 21, 22회는 1.3%, 2%에 그쳤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수현, 마음 다독이는 로맨스 예고

tvN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사랑을 거부하는 남자로 돌아온 김수현의 첫 스틸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 분)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서예지 분)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다.
김수현이 맡은 문강태는 꿈도 희망도 없이 살아가는 캐릭터로 집에서는 자폐 스펙트럼(ASD)을 가진 형 문상태(오정세 분)를 보살피고 밖에서는 마음이 아픈 환자들을 보호하지만 정작 자신의 삶은 돌보지 못해 사랑조차 거부하는 인물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보호사 복장을 한 모습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열일 중인 문강태의 일상이 담겨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깊고 단단한 눈빛과 굳게 다문 입술, 웃음기 없는 마른 얼굴을 가졌지만 환자와 함께 할 때는 눈빛에 온기마저 느껴지도록 맑은 얼굴을 빛내고 있어 어떤 내면을 가진 인물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또 다른 공간에서는 박스를 한 가득 실은 수레를 끌며 열일 중인 모습도 포착, 고단한 삶을 묵묵히 감내해온 캐릭터의 인생을 가늠케 해 김수현이 완성해낼 문강태 역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처럼 김수현은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한층 더 깊어진 감성의 온도로 불안과 고독을 가진 내면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밝은 면까지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다채롭게 그려낼 예정이다.
오랜만에 시청자들과 마주하게 된 김수현의 새로운 연기 변신과 가슴을 촉촉하게 적실 감성 열연이 기다려지는 tvN 새 토일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다음달 20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스타 인터뷰

[D:인터뷰] 회사 대표 된 유빈 “자유로움에서 오는 책임감 느껴”

취재진을 만나자마자 주섬주섬 가방을 뒤적이더니 ‘아티스트/CEO’라고 적힌 명함을 일일이 건넨다. 유빈은 2007년 원더걸스에 합류하면서 JYP엔터테인먼트와 인연을 맺었고, 올해 초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독립했다. 이제 ‘진짜는 진짜를 알아본다’(real recognize real)는 뜻의 ‘르’(rrr)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기획사 대표로 새롭게 출발했다.
“두렵지만 도전해보자는 생각에서 저지른 거죠. 계속 JYP에 있었다면 절대 알지 못했을 부분들을 하나씩 알아가게 되면서 ‘내가 좋은 회사에서 체계적인 시스템의 도움을 받았구나’ 체감했어요. 하나하나 배우는 과정이 힘들지만, 재밌기도 해요. 무엇보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하하. 물론 회의라는 과정을 거치긴 하지만 셀프 만족도가 굉장히 높아졌어요.”
어엿한 사장님이 된 유빈은 21일 디지털 싱글 ‘넵넵’을 발표했다. 박진영 프로듀서의 곁을 떠나 내놓는 첫 결과물에 그는 “신기하고 설렌다. 성적에 대한 기대나 목표치를 두지 않고, 최대한 자유로운 마음으로 즐겼다”고 말했다.
유빈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넵넵’은 SNS 대화방에서 ‘넵’이라는 표현을 자주쓰는 현대인을 이야기하는 힙합 곡이다. 래퍼 유빈은 특유의 걸크러시함을 내려놓고, 발랄한 느낌을 강조했다. 달라진 콘셉트는 그의 현재 상황을 반영하고 있었다.
“곡에 접근하는 건 평소와 마찬가지였어요. 곡을 만들 당시의 내 솔직한 감정을 담는 거죠. 접근법이 아니라, 저의 상황이 변하면서 곡도 달라진 것 같아요. ‘넵넵’은 저의 현재를 가장 잘 표현한 곡이에요. 퇴근할 때의 기쁨, 자유의 가쁜 등을 가사에 녹여냈어요. 퍼포먼스적으로 멋있는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지금은 이게 저에게 가장 잘 맞는 것 같아요.”
‘넵넵’에는 ‘미 타임’(ME TIME)이란 부제도 따라붙었다. 사무적인 ‘넵’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자기만의 시간’이라는 의미의 제목이다. 유빈은 “나에게도 ‘넵병’이 있었다는 걸 이번에 알게 됐다. 그런데 그렇게 대답하다가도 나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자유, 오직 나를 위한 시간도 함께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가사에 ‘JYP’가 언급된 것도 독특하다. ‘땡스 제이와이피, 벗 프리 나우’(THX JYP but Free now) ‘참 편했지 뭐’ ‘꿀 빨았지 뭐’ ‘건강한 유기농 집밥’ ‘내 입엔 msg가’ 등 박진영을 연상케 하는 가사들이 다수 등장한다.
“사실 박진영 피디님에게는 너무 감사해요.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한 사람이니까요. 아티스트가 회사를 꾸리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곡을 쓰는 것도 그렇고. 제가 회사를 차린다고 했을 때 피디님이 ‘큰 용기’라고 해주셨어요. 그러면서 궁금한 게 있으면 꼭 물어보라고 당부도 하시고, 상표권 체크 등 회사 운영의 세세한 부분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줬어요. 전 진짜 행운아인 것 같아요. 마치 자취한 딸을 걱정해주는 부모님 같달 까요. 하하.”
독립심이 강한 유빈은 어렸을 때부터 한 회사의 CEO가 되는 걸 꿈꿨다. 하지만 막상 한 회사의 대표가 되면서 자유로움이 주는 책임감도 느껴야 했다. 앨범을 만드는 과정에서 소소한 결정은 물론, 회사의 전체적인 운영에도 직접 참여해야한다. 모든 결정의 책임도 스스로 짊어져야 한다.
“처음엔 후회했어요. 너무 힘들더라고요. ‘이런 것까지 해야 하는구나’ ‘알면 안 했을 건데’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것들이 모두 내 경험이고, 재산이 된다고 생각하면서 즐기는 단계에 온 것 같아요. 전에는 많은 걸 결정하고 이야기를 듣는 방식이었지만, 이제 제가 모든 걸 결정해야 하는 위치에 있잖아요. 그게 정말 어려워요. 책임감을 갖고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려고요. 최근에는 딱히 어려운 스케줄이 아니면 직접 운전해서 가기도 해요. 이러다가 제가 매니저로 MBC ‘전지적참견시점’에 출연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하하.”

유빈은 최근 첫 아티스트를 영입했다. 유빈과 함께 원더걸스로 활동했던 혜림이다. 혜림은 결혼을 앞둔 태권도 선수 신민철과 MBC 연애 관찰 예능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 중이다.
“혜림이는 색깔이 정말 많은 친구인데 원더걸스에서 그룹에 충실한 나머지 본인의 매력을 전부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요. 우리 때문에 기회가 많이 없었다는 생각이 드니까 미안한 마음이 있었어요. 큰 회사에서도 좋은 케어를 받을 수 있는 친군데, 제가 먼저 제안을 했던 이유는 ‘나만큼 혜림이를 잘 아는 사람은 없다’는 생각이었어요. 흔쾌히 제안을 받아줘서 저도 깜짝 놀랐어요.”
유빈은 새 앨범에도 애정이 넘쳤지만, 새내기 대표로서 특히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최대한 다양한 사람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고 싶어요. 배우, 코미디언, 아나운서, 인플루언서 등 장르에 상관없이 즐겁게 자기 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모여서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습니다. 아! 음악적으로 보자면 개개인의 개성이 뚜렷한 그룹을 만들고 싶은 꿈도 있어요(웃음)”

취재진을 만나자마자 주섬주섬 가방을 뒤적이더니 ‘아티스트/CEO’라고 적힌 명함을 일일이 건넨다. 유빈은 2007년 원더걸스에 합류하면서 JYP엔터테인먼트와 인연을 맺었고, 올해 초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독립했다. 이제 ‘진짜는 진짜를 알아본다’(real recognize real)는 뜻의 ‘르’(rrr)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기획사 대표로 새롭게 출발했다.
“두렵지만 도전해보자는 생각에서 저지른 거죠. 계속 JYP에 있었다면 절대 알지 못했을 부분들을 하나씩 알아가게 되면서 ‘내가 좋은 회사에서 체계적인 시스템의 도움을 받았구나’ 체감했어요. 하나하나 배우는 과정이 힘들지만, 재밌기도 해요. 무엇보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하하. 물론 회의라는 과정을 거치긴 하지만 셀프 만족도가 굉장히 높아졌어요.”
어엿한 사장님이 된 유빈은 21일 디지털 싱글 ‘넵넵’을 발표했다. 박진영 프로듀서의 곁을 떠나 내놓는 첫 결과물에 그는 “신기하고 설렌다. 성적에 대한 기대나 목표치를 두지 않고, 최대한 자유로운 마음으로 즐겼다”고 말했다.
유빈이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넵넵’은 SNS 대화방에서 ‘넵’이라는 표현을 자주쓰는 현대인을 이야기하는 힙합 곡이다. 래퍼 유빈은 특유의 걸크러시함을 내려놓고, 발랄한 느낌을 강조했다. 달라진 콘셉트는 그의 현재 상황을 반영하고 있었다.
“곡에 접근하는 건 평소와 마찬가지였어요. 곡을 만들 당시의 내 솔직한 감정을 담는 거죠. 접근법이 아니라, 저의 상황이 변하면서 곡도 달라진 것 같아요. ‘넵넵’은 저의 현재를 가장 잘 표현한 곡이에요. 퇴근할 때의 기쁨, 자유의 가쁜 등을 가사에 녹여냈어요. 퍼포먼스적으로 멋있는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지금은 이게 저에게 가장 잘 맞는 것 같아요.”
‘넵넵’에는 ‘미 타임’(ME TIME)이란 부제도 따라붙었다. 사무적인 ‘넵’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자기만의 시간’이라는 의미의 제목이다. 유빈은 “나에게도 ‘넵병’이 있었다는 걸 이번에 알게 됐다. 그런데 그렇게 대답하다가도 나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자유, 오직 나를 위한 시간도 함께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가사에 ‘JYP’가 언급된 것도 독특하다. ‘땡스 제이와이피, 벗 프리 나우’(THX JYP but Free now) ‘참 편했지 뭐’ ‘꿀 빨았지 뭐’ ‘건강한 유기농 집밥’ ‘내 입엔 msg가’ 등 박진영을 연상케 하는 가사들이 다수 등장한다.
“사실 박진영 피디님에게는 너무 감사해요.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한 사람이니까요. 아티스트가 회사를 꾸리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곡을 쓰는 것도 그렇고. 제가 회사를 차린다고 했을 때 피디님이 ‘큰 용기’라고 해주셨어요. 그러면서 궁금한 게 있으면 꼭 물어보라고 당부도 하시고, 상표권 체크 등 회사 운영의 세세한 부분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줬어요. 전 진짜 행운아인 것 같아요. 마치 자취한 딸을 걱정해주는 부모님 같달 까요. 하하.”
독립심이 강한 유빈은 어렸을 때부터 한 회사의 CEO가 되는 걸 꿈꿨다. 하지만 막상 한 회사의 대표가 되면서 자유로움이 주는 책임감도 느껴야 했다. 앨범을 만드는 과정에서 소소한 결정은 물론, 회사의 전체적인 운영에도 직접 참여해야한다. 모든 결정의 책임도 스스로 짊어져야 한다.
“처음엔 후회했어요. 너무 힘들더라고요. ‘이런 것까지 해야 하는구나’ ‘알면 안 했을 건데’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것들이 모두 내 경험이고, 재산이 된다고 생각하면서 즐기는 단계에 온 것 같아요. 전에는 많은 걸 결정하고 이야기를 듣는 방식이었지만, 이제 제가 모든 걸 결정해야 하는 위치에 있잖아요. 그게 정말 어려워요. 책임감을 갖고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려고요. 최근에는 딱히 어려운 스케줄이 아니면 직접 운전해서 가기도 해요. 이러다가 제가 매니저로 MBC ‘전지적참견시점’에 출연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하하.”

유빈은 최근 첫 아티스트를 영입했다. 유빈과 함께 원더걸스로 활동했던 혜림이다. 혜림은 결혼을 앞둔 태권도 선수 신민철과 MBC 연애 관찰 예능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 중이다.
“혜림이는 색깔이 정말 많은 친구인데 원더걸스에서 그룹에 충실한 나머지 본인의 매력을 전부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요. 우리 때문에 기회가 많이 없었다는 생각이 드니까 미안한 마음이 있었어요. 큰 회사에서도 좋은 케어를 받을 수 있는 친군데, 제가 먼저 제안을 했던 이유는 ‘나만큼 혜림이를 잘 아는 사람은 없다’는 생각이었어요. 흔쾌히 제안을 받아줘서 저도 깜짝 놀랐어요.”
유빈은 새 앨범에도 애정이 넘쳤지만, 새내기 대표로서 특히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최대한 다양한 사람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고 싶어요. 배우, 코미디언, 아나운서, 인플루언서 등 장르에 상관없이 즐겁게 자기 일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모여서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습니다. 아! 음악적으로 보자면 개개인의 개성이 뚜렷한 그룹을 만들고 싶은 꿈도 있어요(웃음)”

'주홍글씨' 변혁 감독-고 이은주 악성루머 유포 남성 벌금형

'주홍글씨'를 연출한 변혁 감독에 대한 근거 없는 소문을 퍼뜨린 30대 남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3단독 황여진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송모(31·남) 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송씨는 2017년 자신이 일하는 회사의 블로그에 변 감독과 이씨에 관한 허위사실을 담은 글을 올린 혐의로 재판에 남겨졌다.
송씨의 회사는 화젯거리를 제공하는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소재를 찾던 송씨가 한 인터넷 카페에서 발견한 변 감독과 이씨 관련 글을 재구성해 회사 블로그에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송씨의 글은 "변 감독이 이은주를 고의로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는 글이 재조명되면서 누리꾼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다"며 타인의 글을 인용하는 형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 감독이 생전에 이은주가 자신에게 인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를괴롭히려고 '주홍글씨'에 캐스팅한 뒤 노출 장면을 30여차례나 반복해서 촬영하게 했다는 내용이었다.
또한 이은주가 영화 촬영 후 노출 연기 때문에 불면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해 우울증에 시달렸으며, 이는 이은주의 사망에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검찰 조사 결과 변 감독이 이은주를 괴롭히기 위해 영화에 캐스팅하거나 노출 장면을 30차례 넘게 반복해 촬영했다는 등의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에서 송씨는 "유력 언론사의 기사나 뉴스 때문에 블로그 게시글의 내용이 진실이라고 믿었다"며 "영화계에 만연한 감독과 여배우 사이의 부당한 강요나 억압을 근절하려는 의도였고, 명예훼손 의도나 비방 목적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송씨의 글이 허위사실이며, 글 내용이 허위일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알고도 송씨가 변 감독을 비방하기 위해 글을 게시했다며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송씨가 글을 쓸 때 참고한 카페 게시글의 대부분 내용은 지극히 주관적인 개인의 의견인 데다 작성자가 누구인지조차 확인되지 않고, 송씨도 작성자가 누구인지 확인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송씨의 죄질이 좋지 않지만, 피해자(변 감독)의 고소 이후 블로그에서 글이 삭제된 점과 송씨가 초범인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선빈에 민·형사상 조치 취할 수밖에”…웰메이드, 억지주장에 칼 빼들까

배우 이선빈과 전속계약 분쟁 중인 소속사 웰메이드스타이엔티가 이선빈의 주장을 반박하며 두 번째 입장문을 내놓았다.
23일 웰메이드스타이엔티는 법무법인 평산을 통해 앞서 이선빈이 주장한 것은 억지라고 반박했다. 앞서 소속사는 이선빈이 전속계약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고, 같은 날 이선빈은 소속사에서 정산자료를 제공하지 않았고 연예활동에 대한 지원도 없었다고 맞섰다.
회사가 이선빈의 정산 자료 등 제공 요청을 거부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해당 정산자료는 이선빈이 이를 다시 요청하기 약 2년 전에 그 내역을 모두 확인하고 정산서에 서명한 자료들이며, 이선빈은 같은 내용을 고소하는 과정에서도 여러 차례 주장을 번복하기도 하는 등 정산자료 제공요청은 계약해지를 요구하기 위한 억지 주장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가 이선빈의 연예활동을 방해하고 매니저를 부당하게 대우했다는 주장에 대해 “계약 상대 업체와 관련한 매니저의 부적절한 행동이 있어 이를 시정하기 위한 조치를 한 것이며, 회사가 성장하고 있는 소속 연예인의 활동을 방해할 이유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선빈은 회사가 시정요구를 거부하고 해지통지에 대해 아무런 반박도 하지 않는 등 계약해지를 인정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회사는 “이선빈의 요구는 처음부터 억지 주장이었다”라며 “여전히 이선빈을 소속배우로 등재하고 있는 등 계약을 유지하려 하였으나, 이선빈은 회사의 연락을 받지 않고 인터넷 포털업체에 소속사 삭제를 요구하는 등 계약 이행을 거부하였다”고 했다.
특히 웰메이드스타이엔티는 “회사와 배우 사이의 전속계약은 지켜져야 한다”면서 “이선빈이 전속계약 위반 행위를 자발적으로 시정하고 원만한 문제해결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으나, 이를 끝까지 거부한다면 회사는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못박았다.
아래는 웰메이드스타이엔티 공식입장.
안녕하세요. 배우 이선빈의 소속사 주식회사 웰메이드스타이엔티(대표 서상욱, 이하 회사)를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 평산의 박천혁 변호사입니다.
회사는 2020. 5. 21.자 회사의 공식입장에 대한 같은 날 배우 이선빈의 공식입장에 대해 아래와 같이 입장을 밝힙니다.
가. 회사가 이선빈의 정산자료 등 제공요청을 거부했다는 주장에 관하여
회사는 이선빈이 요청하는 정산자료 제공을 거부한 사실이 없고, 해당 정산자료는 이선빈이 이를 다시 요청하기 약 2년전에 그 내역을 모두 확인하고 정산서에 서명한 자료들이며, 이선빈은 같은 내용을 고소하는 과정에서도 여러차례 주장을 번복하기도 하는 등 정산자료 제공요청은 계약해지를 요구하기 위한 억지 주장이었습니다.
나. 회사가 이선빈의 연예활동을 방해하고 매니저를 부당하게 대우했다는 주장에 관하여
회사는 계약 상대 업체와 관련한 매니저의 부적절한 행동이 있어 이를 시정하기 위한 조치를 한 것이며, 회사가 성장하고 있는 소속 연예인의 활동을 방해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다. 회사가 이선빈의 시정요구를 거부하고 이선빈의 해지통지에 대해 아무런 반박도 하지 않는 등 계약해지를 인정했다는 주장에 관하여
이선빈의 요구는 처음부터 억지 주장이었고, 회사는 이선빈의 주장이 잘못되었음을 상세하게 설명하였으며, 회사는 여전히 이선빈을 소속배우로 등재하고 있는 등 계약을 유지하려 하였으나, 이선빈은 회사의 연락을 받지 않고 인터넷 포털업체에 소속사 삭제를 요구하는 등 계약 이행을 거부하였습니다.
라. 회사가 이선빈을 전속계약서 위조로 고소하였고, 그 과정에서 ‘이선빈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는 주장에 관하여
이선빈이 회사에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대표이사 서명을 도용한 위조된 전속계약서를 사용하였고, 회사는 위조된 전속계약서가 사용되는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여 이를 시정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였으며, 이선빈에게 ‘위조된 전속계약서 사용’을 문제삼았을 뿐 이선빈에게 ‘전속계약서를 위조하였다’고 주장한 사실이 없습니다. 이선빈이 사용한 전속계약서는 회사의 대표이사가 아닌 다른 사람이 작성한 사실은 확인되었으나, 위조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아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입니다.
마. 회사는 이선빈에게 전속계약을 위반한 불법적인 상황을 개선하도록 자발적인 조치를 요구하였으나, 이선빈이 이를 거부하고 있는 것입니다.
회사와 배우 사이의 전속계약은 지켜져야 하는 것입니다.
회사는 이선빈이 전속계약 위반 행위를 자발적으로 시정하고 원만한 문제해결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으나, 이선빈이 이를 끝까지 거부한다면 회사는 이를 바로잡기 위한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회사는 이선빈이 동의한다면, 이선빈이 문제를 제기하는 해당 정산서와 이선빈이 사용한 문제 있는 전속계약서를 공개하고 그 문제점을 상세히 설명할 의사가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데일리안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