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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2Q 스마트폰 AP시장 1위 유지…삼성은 5위

    [데일리안] 입력 2020.09.22 12:12
    수정 2020.09.22 12:12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화웨이 제재로 퀄컴·미디어텍·UNISOC 수혜

5G 상용화로 ‘모바일 게임 산업’ 지속 성장 전망

지난해와 올해 2분기 글로벌 AP 시장 업체별 점유율.ⓒ카운터포인트리서치지난해와 올해 2분기 글로벌 AP 시장 업체별 점유율.ⓒ카운터포인트리서치

퀄컴이 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퀄컴은 올해 2분기 AP 시장 점유율 29%를 기록하며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33%) 대비 약 4%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6%였던 점유율이 13%로 떨어지며 3위에서 5위로 밀렸다.


닐 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부사장은 “퀄컴의 점유율이 감소한 것은 전체적으로 시장이 감소한 것도 있지만, 화웨이 제재에 따른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2분기 AP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스마트폰 수요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닐 샤 부사장은 “미국의 중국 제재 이후 하이실리콘 AP 수요가 증가했다”며 “특히 가장 큰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12%였던 화웨이 제품에 사용되는 퀄컴 비중은 올해 3%까지 내려갔다”고 말했다.


다만,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 분기보다 125% 성장하면서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 부진을 만회했고, 이어 내년 시장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전체 시장 규모는 줄었지만, AP업체들에게는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는데 중요한 기회가 될 수 있다”며 “특히 화웨이 제재로 퀄컴·미디어텍·UNISOC 등이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쇼빗 스리바스타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볼 때 화웨이의 공백을 오포·비보·샤오미가 메꿀 것으로 기대 되면서 이들 업체는 퀄컴과 미디어텍의 중요한 고객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어 “퀄컴은 특히 4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부문에서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중국에서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하이실리콘의 자리를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저가 시장에서는 미디어텍이 낮은 가격의 롱텀에볼루션(LTE)·5G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중국·러시아·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5G 상용화로 클라우드 게임이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며 킬러 콘텐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는 “최근 게임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가성비 높은 가격대의 스마트폰 판매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AP업체들은 더 높은 중앙처리장치(GPU) 클럭(Clock)과 디스플레이 재생률을 지원하면서 사용자 게임 경험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스마트폰 AP시장은 내년부터 성장궤도에 있을 것으로 보이며, 5G 채택이 신흥시장까지 확대되면서 향후 3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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