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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해적활동 증가…서아프리카 인명피해 집중

    [데일리안] 입력 2020.08.12 11:16
    수정 2020.08.12 11:17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해수부, 2020년 상반기 전 세계 해적사고 발생동향 발표

98건으로 26% 증가, 선원납치·인질 등 인명피해도 93명

해양수산부는 2020년 상반기 전 세계 해적사고가 작년 상반기 78건 보다 약 26% 증가한 98건이 발생했으며, 선원납치와 인질 등 인명피해도 93명에 달했다고 12일 밝혔다.


해적사고 발생 동향 ⓒ해적사고 발생 동향 ⓒ

그간 많은 해적사고가 발생했던 소말리아 해역에서는 청해부대 및 연합함대의 활동, 해상특수경비원 승선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단 한 건의 해적공격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해역에서는 해적사고가 작년 같은 기간(22건) 대비 약 90%인 42건으로 급증했는데, 이는 작년 4분기 이후 싱가포르 해협에서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생계형 해상강도 증가가 주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 세계 해적사고의 약 36%(35건)가 발생한 나이지리아, 베냉 등 서아프리카 기니만 해역에서는 사고건수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나, 지난 5~6월 외국적 어선에 승선했던 우리 국민(6명)이 납치되는 등 전 세계 선원납치 피해의 약 90%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수부ⓒ해수부

해수부에 따르면, 서아프리카 해역 연안국의 경우 불안한 정치정세, 취약한 해상보안, 빈곤 등으로 인해 일반 어민들이 해적 또는 테러단체에 가담하고 있다.


특히 해적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이지리아에서는 반정부조직과 연계된 범죄활동이 육상과 해상에서 연일 발생하고 있어, 앞으로도 이 해역에서의 해적활동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수부는 서아프리카 해역 내 우리 선박과 국민의 해적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국내 및 현지 선사에 관련 동향을 수시로 전달하며 선원납치사건이 주로 발생하는 고위험해역에서의 통항·조업금지 와 무장요원 승선 등 피해예방을 위한 조치를 강화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서아프리카 해역 중 해적위험이 현저히 높은 해역으로, 최근 3년간 선원납치 피해발생 현황 분석해 나이지리아·베냉·카메룬 인근해역이 선정됐다.


김민종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산과 이에 따른 경제 악화 등으로 해적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서아프리카 해역에서 우리 국민이 납치되는 등 해적에 의한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며 “국제 항해선박 및 현지에 있는 우리 국민은 고위험해역 통항과 조업금지, 무장경비요원 승선 등 해적피해 예방대책을 철저히 이행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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