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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기업대출 한달 새 8.4조↑…7월 기준 역대 최대

    [데일리안] 입력 2020.08.12 12:00
    수정 2020.08.12 09:34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지난달 은행권 기업대출이 8조4000억원 증가하며 2009년 6월 속보 작성 이후 7월 증가액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지난달 은행권 기업대출이 8조4000억원 증가하며 2009년 6월 속보 작성 이후 7월 증가액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

지난달 은행권 기업대출이 8조4000억원 증가하며 2009년 6월 속보 작성 이후 7월 증가액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지원, 부가가치세 납부 관련 자금수요 등으로 중소기업의 대출이 큰 폭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7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7월 기업대출 잔액은 955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8조4000억원 늘었다. 7월 증가액 기준으로 2009년 6월 속보 작성 이후 최대 규모다.


중소기업 대출이 큰 폭 늘었다. 지난달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776조7000억원으로 전월보다 6조4000억원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은 178조4000억원으로 1조9000억원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정책금융기관의 금융지원, 부가가치세 납부 관련 자금수요 등으로 증가폭이 확대됐고 대기업은 분기말 일시상황분 재취급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채는 순발행을 지속했으나 계절요인 등으로 6월 4조4000억원에서 7월 1조5000억원으로 순발행 규모가 축소됐다. 주식은 대한항공의 유상증자 등으로 발행규모가 1조5000억원에서 2조1000억원으로 확대됐다.


7월 중 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은 전월과 비슷한 증가세를 지속했다. 가계대출 잔액은 936조5000억원으로 전월보다 7조600억원 늘었다. 2004년 속보 작성 이후 7월 증가액 기준으로 최대치다.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은 4조원을 기록했다. 주택 전세, 매매 관련 자금수요가 지속되고 있지만 집단대출 취급이 둔화되면서 전월보다 증가규모가 축소됐다.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3조7000억원 늘었다. 7월 증가액 기준 속보 작성 이후 최대 규모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관련자금수요 등의 영향”이라고 말했다.


은행 수신은 17조3000억원 감소했다. 부가가치세 납부 관련 기업자금 인출 등으로 수시입출식예금이 큰 폭 줄었고 정기예금도 예금금리 하락, 지방정부 자금 인출 등으로 감소세를 지속한 데 따른 것이다.


반면 자산운용사 수신은 16조6000억원 증가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분기말 재무비율 관리로 인출됐던 은행 자금의 재유입 등으로 11조6000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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