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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하루 만에 6명 사망…이재민 919명 발생

    [데일리안] 입력 2020.08.03 19:06
    수정 2020.08.03 19:06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사흘 간 최소 12명 숨져…농경지 피해·철도 운항 중지까지

3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의 한 공장 건물에 토사가 들이닥쳐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3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의 한 공장 건물에 토사가 들이닥쳐 소방대원들이 구조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하루만에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주민 900여명은 주택침수·산사태 등으로 이재민이 됐고,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재산 피해도 잇달았다.


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잠정집계한 1~3일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이날 오후 4시 30분 현재 사망 9명, 실종 13명이었다.


1~2일 이틀 동안 집계된 6명에, 이날 경기도 평택 공장 토사 매몰로 숨진 3명이 추가된 수치다. 중대본에서 아직 집계에 반영하지 않은 경기 가평 펜션 매몰사고 사망자인 잠정 3명을 합치면, 이날 하루에만 최소 6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된다. 사흘간 합계는 12명으로 늘어난다.


실종자는 전날까지 8명이었다.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서 맨홀 작업 중 실종된 50대 남성을 포함해 모두 5명이 추가된 것이다.


이재민도 이날 오전까지는 800명대였다. 오후 들어 591세대 총 919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충북 523명, 경기 353명, 강원 43명 등이다.


이 가운데 89세대 175명은 귀가했다. 하지만 502세대 744명은 아직 친인척집, 체육관,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시 대피 인원은 1712명으로 집계됐다. 1321명이 대비한 경기지역이 가장 심각했고, 충북 342명, 강원 49명 등도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흘간 발생한 시설물 피해는 모두 1747건이다. 사유시설 피해가 875건, 공공시설 피해는 872건이었다. 비닐하우스 피해면적을 건수로 집계한 오류를 바로 잡으면서 이날 오전 집계인 시설피해 3410건보다 건수는 줄었지만 실제 피해 규모는 더 커졌다.


침수, 토사 유출 등 주택피해가 356건에 달했다. 축사·창고피해는 373건, 비닐하우스 침수는 146건으로 집계됐다. 농경지 피해 면적은 2329ha로 추산된다. 침수가 1720ha이고 벼 쓰러짐(도복) 480ha, 낙과 62ha, 매몰 67ha 등이었다.


공공시설 붕괴·파손·범람 등 피해 가운데에서는 도로·교량이 527건으로 가장 많았다. 철도 등 182건, 산사태 126건, 하천 30건, 저수지 7건 등이 뒤를 이었다.


시설피해 1747건 가운데 62.6%에 해당하는 1094건은 응급복구가 완료됐다. 영동선 등 철도 17곳을 포함해 저수지 3곳, 도로 7곳 등의 응급복구가 마무리됐다.


공무원과 소방·경찰관, 자원봉사자 등 인력 2만1718명이 응급복구에 투입됐고, 덤프트럭·양수기 등 장비 1276대도 작업에 사용됐다.


서울과 충북, 경기 등에서 도로 54곳이 막혔고 충북선·태백선·중앙선·영동선·경강선·함백선 등 철도 6개 노선도 운행되지 않는 등 도로와 철도 통제도 심각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북한산·태백산·속리산 등 10개 국립공원 252개 탐방로와 경기·충북·경북 지역 상습침수 지하차도 16곳, 서울·경기·강원·충북지역 둔치주차장 85곳도 통제되고 있다.


소방당국이 실시한 인명구조 활동으로 구조·대피에 성공한 인원은 사흘간 모두 1110명이다. 소방은 주택과 도로 정리 등 1597건의 안전조치와 726건의 급·배수 지원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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