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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신평, 상반기 신용등급 하락 기업 18개사…"하반기 더 많다"

    [데일리안] 입력 2020.07.06 17:54
    수정 2020.07.06 17:54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코로나19 여파 신용등급 하방압력 가중…상승은 6개사 불과

신용등급 변동추이 ⓒ나이스신용평가신용등급 변동추이 ⓒ나이스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가 올해 상반기 총 18개사의 기업신용등급이 하락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신용등급이 상승한 기업은 6곳에 불과했다.


이날 나신평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신용등급 변동현황 및 하반기 방향성'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등급 상하향 배율'은 0.33배로 전년 동기 0.61배 대비 하향기조가 심화됐다.


등급 상하향 배율은 특정 기간 동안 상승 기업 개수를 하락기업 개수로 나눈 값으로, 배수가 낮을 수록 하향기조가 강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처럼 기업신용등급이 하방압력을 받는 이유는 우선 하향조정 이유는 수급여건 악화 및 경쟁심화, 원재료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수익성 부담 등 일반적 요인으로 업황이 저하됐기 때문이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전방 수요와 판매가격이 하락 등 악재가 겹쳐 신용등급 및 전망이 대거 하향조정됐다.


특히 자동차 부품, 철강, 정유, 항공운송, 유통, 생명·손해보험, 부동산신탁 등 업종이 직접적인 타격을 입어 하락압력에 시달렸다.


계열사 별로도 올 상반기 기준 등급이나 등급전망이 상향조정된 곳은 없었다. 두산그룹, SK그룹, 한화그룹, 롯데그룹 등은 실적 저하와 투자 및 배당 부담으로 재무부담이 커져 올 상반기 등급이 하향조정됐다.


6월 말 기준 부정적 등급전망 및 하향 모니터링 대상 기업수는 57개로 집계됐다. 반면, 긍정적 등급전망 및 상향 모니터링 대상 기업수는 11개에 그쳤다.


나신평 관계자는 "부정적 전망 기업수가 긍정적 전망 기업수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 지속과 미·중 관계 악화 등에 따른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 증가 등의 요인으로 내수 부진이 장기화돼 국내 대부분의 산업 환경이 불리한 상황임을 고려하면 하반기에도 등급하향 기업수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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