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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는 특권과 반칙의 모범사례"…통합당, 십자포화

    [데일리안] 입력 2020.07.06 11:03
    수정 2020.07.06 11:10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카투사 아들 휴가 미복귀 '황제복무' 의혹 조준

성일종 "사실상의 탈영…'우리 엄마' 秋 답하라"

정원석 "'아이가 운다' 했나…청년이 울고 있다"

성일종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 ⓒ뉴시스성일종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 ⓒ뉴시스

미래통합당이 아들의 카투사 휴가 미복귀 사건 무마 등 '황제복무' 의혹에 휩싸여 있는데도 '검찰 길들이기'를 거듭 시도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향해 십자포화를 가했다.


재선 의원인 성일종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 엄마' 추미애 장관은 답하라"며, 최근 재점화한 추미애 법무장관 아들의 카투사 휴가 미복귀 사건 무마 의혹을 정조준했다.


성일종 비대위원은 "추미애 장관 아들의 2017년 6월 군복무 당시 휴가 미복귀는 휴가연장신청이 불허된 상태에서 벌어진 사실상의 탈영"이었다며 "이를 상부에 보고하기도 전에 상급부대에서 먼저 휴가연장지시가 내려왔다고 당일 보고 책임을 맡았던 당직사병이 말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의무를 다하는 젊은 청년에게 집권당 대표였던 추 장관의 특권과 반칙의 모범사례가 부끄럽지도 않느냐"라며 "아들의 무사 건강만을 기도하며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는 수많은 어머니들의 미어져가는 마음을 추 장관은 돌아보라"고 질타했다.


최근 추미애 장관이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소집한 검사장 회의에 참석해 입바른 소리를 한 검사장들을 향해 "올바른 길을 걸어가라"고 경고한 것과 관련해서도, 성일종 비대위원은 검찰 인사 단행을 앞두고 '대학살'을 반복하겠다는 협박이라고 성토했다.


성일종 비대위원은 "검사장 회의에 참석한 일선 검사장 19명이 추 장관의 지휘권 발동이 부당하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하자, 다음날 추 장관이 페북에 글을 올려 '검사장들은 올바른 길을 걸어가라'는 입장을 내놓았다"며 "이달 중에 검찰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단행된 검찰대학살을 또다시 반복하겠다는 협박"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검찰은 이미 여권의 갖은 협박과 공격에도 굴하지 않고 올바른 길을 걷고 있다"며 "추 장관이 정녕 무법부 장관이 아닌 법무부 장관이라면 검사장을 인사권으로 협박하지 말고, 대통령이 말한대로 '살아있는 권력'도 수사하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원석 청년비대위원도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추미애 장관이 아들의 황제복무 의혹을 즉각 사과할 것을 압박했다.


정원석 비대위원은 "'아이가 운다'고 했느냐. 추미애 장관의 어설픈 엄살이 더 많은 청년들을 울게 만들고, 심지어 '우리 엄마도 추미애면 좋겠다'고 부르짖게 하고 있다"며 "의혹투성이인 아들 황제복무를 명명백백히 밝히고 하루빨리 국민에게 사과하는 게 법무장관으로서 갖춰야할 처신"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개혁의 아이콘'으로 내세웠던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권의 아킬레스건인 신라젠·라임·옵티머스까지 건드리니까 당사자를 적폐로 몰고 수사팀을 해체까지 하려 한다"며 "추 장관은 부디 조국에 이어 '시즌 2'가 되는 과오를 범하지 말고 법무장관으로서 올바른 처신을 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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