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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영화 '청불' 등급 증가…VOD시장 노린 성인영화 때문

    [데일리안] 입력 2020.07.01 09:37
    수정 2020.07.01 10:09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영등위, 2020 영상물 등급분류 연감 발간

'2020 영상물 등급분류 연감ⓒ영등위

영상물등급위원회(이하 영등위, 이미연 위원장)는 지난 2019년 한 해 동안 영상물 등급분류 현황과 동향 등을 담은 '2020 영상물 등급분류 연감'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연감에는 2019년 위원회 주요활동, 영화‧비디오물‧광고물 등급분류 경향과 주요사례, 공연추천 경향 등이 주요내용으로 수록됐다.


등급분류 연감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영화 2714편, 비디오물 6626편, 광고물 4만587편 등 총 4만9927편의 등급분류가 이뤄졌다.


2019년 영화 등급분류 편수는 2018년 2500편에서 8.6%(214편)가 증가한 2714편이 분류됐다. 연령 등급별로 살펴보면 전년 대비 청소년관람불가는 76.2%(163편), 전체관람가는 15.4%(33편) 증가했고, 15세이상관람가는 27.1%(58편) 감소했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편수의 증가는 VOD 서비스 등 온라인 디지털 시장에서 극장 개봉 등으로 프리미엄을 얻기 위해 비디오물이 아닌 영화로 등급분류를 받은 성인영화 등이 늘어나면서 편수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디오물은 전년 대비 199편이 감소한 6626편이 분류되었으나, 비디오물의 특성상 여러 에피소드를 시즌 1건으로 신청하는 경향이 있어 전체 비디오물의 분수 기준으로는 전년 49만8623분 대비 4만639분이 증가한 53만9262분 분량의 비디오물을 등급분류했다. 연령 등급별로 보면 15세이상관람가가 5만9807분으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전체관람가가 9704분, 12세이상관람가가 5661분 증가하였으며 청소년관람불가는 3만3903분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물은 2018년 유해성 확인을 받은 광고선전물은 단순 변경 시에 중복심의를 받지 않도록 한 제도 개선에 힘입어 전년 대비 4276건이 감소한 4만587건이 분류됐다. 이는 위원회가 불필요한 중복 신청을 개선하고, 개정 사항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양적인 변화와 함께 영등위는 2019년 한 해 동안 내실 있는 등급분류를 위해 많은 개선 노력을 기울였다. 먼저 대내적으로 5부 2팀에서 2부 1센터 4팀 체제로 조직을 개편하여 등급분류 사업을 하나의 부서로 묶어 업무효과를 극대화하고 연구조사센터를 신설해 등급분류에 관한 자체 연구 능력을 강화하고자 했다.


또한, 영화 등급분류 신청 과정에서 구비서류의 간소화(7종→5종)와 신청서 상 기재항목의 간소화(18종→15종) 등을 통해 등급분류 업무의 효율성과 신청고객의 편의를 높이고자 노력하였다. 특히 영등위는 변화된 콘텐츠 시청환경에 부합하는 등급분류 표시제도 개발에 착수하여 주무부처에 관련법령 개정을 건의하였으며,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는 4월 14일 관련법령의 입법예고를 진행했다.


이외에도 영등위는 기존 등급분류 포럼과 시민참여 행사를 결합한 ‘급이 있는 영화제’ 신설을 통해 유관기관과의 교류를 공고히 하고, 일반 시민들에게도 등급분류 인지도와 중요성을 알리고자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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