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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폰’ 카메라 눈 6개로 늘어난다

    [데일리안] 입력 2020.06.17 11:06
    수정 2020.06.17 11:07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특허 출원 확인…‘틸팅 이미지 센서’ 장착

단순 화소 경쟁에서 ‘사진 품질’ 경쟁으로

네덜란드 IT 매체 렛츠고디지털이 삼성전자 특허를 기반으로 만든 갤럭시 스마트폰 렌더링. 렛츠고디지털 홈페이지 캡처네덜란드 IT 매체 렛츠고디지털이 삼성전자 특허를 기반으로 만든 갤럭시 스마트폰 렌더링. 렛츠고디지털 홈페이지 캡처

삼성전자가 차세대 갤럭시 스마트폰에 카메라 6개를 탑재해 출시할 전망이다. 스마트폰 성능이 상향평준화되면서 제조사별 카메라 개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모양새다.


17일 네덜란드 정보기술(IT) 매체 렛츠고디지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광각 카메라 5개와 줌 카메라 1개가 장착된 특허를 취득했다.


삼성전자가 가장 최근에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0 울트라’에는 1억800만 화소를 포함한 쿼드(4개) 카메라가 탑재되며 ‘괴물 카메라’라는 별명을 얻었다.


갤럭시S20 울트라 후면 쿼드 카메라는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1억8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4800만 화소 망원 카메라를 탑재했다. 오른쪽에는 비행시간 거리 측정(ToF) 기능을 사용하는 뎁스 비전 카메라가 적용됐다.


차기 모델에는 여기에 카메라 대수가 더 추가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디지털 사진용 다중 카메라 작동 장치 및 방법’에 대한 실용 특허를 출원했다. 55쪽에 달하는 이 특허는 지난 11일 공개됐다.


특허에 따르면 차기 스마트폰에는 줌 카메라와 틸팅(카메라를 같은 위치에 둔 채로 렌즈 각도를 상하·수직 방향으로 이동시키는 기법) 이미지 센서가 장착된다.


틸팅 이미지 센서는 보케 효과가 적용된 파노라마 사진을 찍는 데 유용하다. 보케는 배경을 흐리게 표현해 피사체를 보다 강조해주는 효과로 아웃포커스와 같다.


움직이는 센서를 사용하면 더 큰 초점 거리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움직이는 센서가 있는 4개 광각 렌즈를 사용하면 피사체는 초점이 맞고 주변 배경은 흐린 파노라마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다.


차기 모델은 최소 1개 망원렌즈가 포함된 광각 카메라 5개를 탑재할 전망이다. ‘어레이 카메라’에는 발광다이오드(LED) 플래시가 추가된다.


어레이 카메라로 촬영하면 촬영 후 결과물에서 초점을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촬영 후 인물이 아닌 배경을 강조하고 싶을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줌 카메라를 하나의 광각 카메라와 함께 사용해 고품질 줌 사진을 촬영할 수도 있다. 실제로 사용하는 카메라만 작동되는 원리로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


매체는 “앞으로 몇 년 동안 스마트 폰 제조업체는 화소 경쟁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대신 열악한 조명 조건에서도 노이즈가 없는 상세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도록 센서 크기가 커지고 렌즈 품질도 향상돼 전체 사진 품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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