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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국민소득 4년 만에 마이너스…전년比 4.3%↓

    [데일리안] 입력 2020.06.02 08:00
    수정 2020.06.02 07:57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지난해 1인당 GNI 3만2115달러…2015년 후 첫 감소

GDP 증가 2.0%…건설·설비투자 역성장 속 수출 둔화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4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픽사베이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4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픽사베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4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국민계정(잠정)' 자료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2115달러로 전년(3만3564달러) 대비 4.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달러화 기준 국내 1인당 GNI가 국민소득이 감소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다만, 원화 기준 1인당 GNI는 3743만5000원으로 같은 기간(3693만원) 대비 1.4% 늘었다.


지난해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보다 2.0% 성장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1.3%)과 서비스업(2.9%)은 증가세가 둔화됐고, 건설업(-2.5%)은 감소세를 지속했다.


지출항목별로는 정부소비(6.6%)가 높은 증가세를 유지한 반면, 민간소비는 1.7% 성장에 그쳤다. 설비투자(-7.5%)와 건설투자(-2.5%)는 역성장을 지속했다. 수출(1.7%)은 증가세가 둔화됐고, 수입(-0.6%)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물가 등을 고려한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실질 GNI는 지난해 0.1% 성장에 그쳤다. 실질 GDP 성장률보다 1.9%포인트 낮은 수치다.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규모를 보여주는 명목 GDP는 1919조원으로 전년 대비 1.1% 늘었다. 미달러화 기준으로는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4.6% 줄어든 1조6463억 달러를 기록했다.


총저축률은 34.7%로 전년(35.9%)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국내총투자율도 31.5%에서 31.2%로 0.3%포인트 떨어졌다.


한편,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으로 포괄적인 물가수준을 보여주는 GDP디플레이터는 0.9% 내렸다. 우리 국민이 외국에서 번 소득에서 외국인이 국내에서 번 소득을 뺀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15조3000억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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