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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익산 공장 여직원 사망사건 조사 적극 협조…“책임있다면 감수”

    [데일리안] 입력 2020.05.21 17:21
    수정 2020.05.21 17:23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오리온 사옥 ⓒ오리온오리온 사옥 ⓒ오리온

오리온이 지난 3월17일 발생한 익산 공장 20대 여직원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놨다.


오리온은 21일 입장문을 통해 "먼저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회사와 전 임직원은 이번 사건에 관해 큰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오리온은 이번 사건에 대해 현재 고용노동부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회사가 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매우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입장 발표 지연 배경을 설명했다. 그럼에도 최근 이번 사건과 관련한 보도가 다수 나오고 있어 입장 발표를 더는 늦추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오리온은 진행 중인 고용노동부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회사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어떠한 책임도 감수할 것이며, 문제가 된 임직원이 있다면 법과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조치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다만 앞선 두 차례의 경찰 조사에 따르면 고인의 자살 동기와 회사는 직접적 연관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 내부 조사에서도 공장 내 일부 경직된 조직 문화는 문제가 있으나 극단적 선택의 동기는 회사 외 다른 데 있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냈다.


오리온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자들의 명예 문제도 있고 사적인 개인간의 문제이기 때문에 입장문을 통해 공개할 수 없다는 점을 이해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추가로 제기된 2018년 10월 성희롱 사건은 지금부터 1년7개월 전의 일로 당시 오리온은 이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유족의 문제 제기로 사건을 인지, 즉시 조사를 착수해 현재 조사 및 징계를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오리온은 “이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처리하고 조사 결과와 내용을 유족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도 이어갈 방침이다. 오리온은 “이번 사건을 조사하며 공장 내 일부 경직된 조직 문화가 존재함을 발견했고 향후 지속적 교육과 지도를 통해 개혁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을 더욱 철저히 준수하고 이를 실천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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