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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020] "날 찍어 달라"…與野 부산 후보들, 막판 표심 '구애'

    [데일리안] 입력 2020.04.15 05:00
    수정 2020.04.15 05:53
    부산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한 표라도 더"…여야 부산 후보들, 막판 표심잡기

부산진갑, 서병수vs김영춘…부산 민심 바로미터

북·강서갑, '북구맨' 전재수와 박민식 '4번째' 대결

남을, '보수 여전사' 이언주vs'지역 초밀착' 박재호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일대에서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진구갑 국회의원 후보와 서병수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가 출정식을 갖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일대에서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진구갑 국회의원 후보와 서병수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후보가 출정식을 갖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4·15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4일 여야의 부산 지역 후보들은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쏟아 부었다.


부산 18개 지역 중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진갑에서는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서병수 미래통합당 후보가 막바지 표 결집에 나섰다. 국회의원 4선과 부산시장을 지낸 서 후보와 문재인 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3선 현역 의원인 김 후보 간 빅매치가 펼쳐지는 만큼, 부산진갑의 결과는 부산 민심의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지역 골목 유세와 집중 유세를 이어오던 김 후보는 오후 8시 30분경 서면 부전동에 위치한 영광도서 앞에서 '피날레 유세'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위기와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지역구 10개동 전역을 돌면서 릴레이 유세를 이어갔다. 오후 9시경 당감사거리에서 마무리 유세를 가진 서 후보는 "코로나 경제위기가 나라 경제를 휩쓸고 있는데 '이념과 코드밖에 없는 집단', '586 조국수호당', '586 조국팔이당'에 대한민국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며 "일하는 사람 서병수, 나라와 경제 부산진구를 살릴 서병수에게 소중한 한 표를 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3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 인근에 부산 북강서갑에 출마하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민식 미래통합당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3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 인근에 부산 북강서갑에 출마하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민식 미래통합당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같은 후보끼리 4번째 '낙동강 혈투'가 벌어지고 있는 북·강서갑에서는 '덕천 로터리 대전(大戰)'이 펼쳐졌다. 역대 전적은 박 후보가 2승(18·19대) 1패(20대)로 앞선다.


재선을 노리는 이 지역 현역인 전 후보는 이날 오후 8시경 북구 덕천초등학교 앞에서 '마음을 잇고, 변화를 잇고, 희망을 잇겠다'라는 주제로 마지막 유세를 진행했다. 유세 차량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전 후보는 "이 전재수에게는 오직 북구 밖에 없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북구에 살 것이고,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북구를 위해 일할 것이다. 변함없이 한결같은 이웃사람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세 현장에는 부산저축은행 피해자 모임과 보험금 부지급 피해자 모임 회원들도 함께했다.


전 후보의 유세 장소로부터 약 80m 떨어진 덕천 로터리에선 '탈환'을 벼르고 있는 박 후보의 유세 차량이 자리 잡고 있었다. 박 후보는 "내일은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날"이라며 "박민식과 통합당이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문재인 독주를 견제할 수 있게 힘을 달라. 도와 달라. 살려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저희 아버지는 월남전 참전 후 못 돌아오셨지만, 그의 아들 박민식은 4·15 낙동강 전투에서 꼭 살아 돌아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인 4일 오후 부산 남구 용호동에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언주 미래통합당 후보가 유세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인 4일 오후 부산 남구 용호동에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언주 미래통합당 후보가 유세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현역 의원끼리 맞붙는 남구을도 불꽃 튀는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지역 초밀착 생활 정치인'으로 정평이 나 있는 박재호 민주당 후보는 오후 6시경 남구 용호동 엘지메트로시티 앞에서 총집결 유세를 갖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유만 있으면 못 산다. 대한민국이 사회주의, 빨갱이 사회로 간다고 계속 선동을 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정권을 잡겠느냐"고 통합당을 겨냥했다. 이날 유세에는 '붕어빵' 아들과 딸도 함께 등장해 박 후보에게 힘을 보탰다.


반문(반문재인)투쟁의 최전선에 서 있는 이언주 통합당 후보도 이날 오후 5시경 같은 장소에서 총집결 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감정에 북받친 듯 연설 도중에 계속 울먹거렸다. 이 후보는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라며 "현 정부가 지금처럼 가선 안 된다고 생각하면 내일 반드시 2번 이언주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이외에 북·강서을의 최지은 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후 7시 30분경 북구 화명 롯데마트 앞에서 총력 유세를 벌였고, 김도읍 통합당 후보는 유세 차량을 타고 북구 화명동·금곡동과 강서구 대저동·명지동 등 곳곳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다. 사상구에 출마한 배재정 민주당 후보는 오후 6시경 신모라사거리에서, 장제원 통합당 후보는 오후 6시경 서부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총집중 유세를 갖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줄 것을 당부했다. 연제구의 이주환 통합당 후보는 오후 7시경 연산교차로에서, 김해영 민주당 후보는 오후 7시 30분경 연제구 연산교차로에서 집중 유세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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