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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실점’ 롯데 박세웅이 견뎌야 할 무게

    [데일리안] 입력 2020.04.03 16:07
    수정 2020.04.04 11:35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자체 청백전 선발 등판, 3.1이닝 10실점 난조

다양한 실험 성격 투구..기대 큰 팬들의 실망 받아들여야

박세웅 ⓒ 롯데 자이언츠박세웅 ⓒ 롯데 자이언츠

‘안경 에이스’로 돌아와야 하는 박세웅(25·롯데 자이언츠)이 자체 청백전에서 10실점 난조를 보였다.


박세웅은 3일 김해 상동구장서 펼쳐진 롯데 자이언츠 청백전에 홈팀 선발 투수 등판, 3.1이닝(투구수 77) 8피안타(2피홈런) 4볼넷 3탈삼진 10실점 뒤 강판됐다. 1-10으로 크게 뒤진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세웅은 김민수에게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를 떠났다.


직구와 함께 체인지업-슬라이더-포크볼 등 다양한 변화구를 점검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정리하고 맞이한 2회초 김민수에게 홈런을 얻어맞았다. 3회에 와르르 무너졌다. 6개의 안타를 맞으며 7실점했다. 4회에도 딕슨 마차도에 볼넷을 허용한 뒤 안치홍에게 초구를 던져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호주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막판부터 살아난 박세웅은 지난달 28일 자체 청백전에서 4이닝 무실점 호투로 눈길을 모았다. 지난 1일 자체청백전 해설도 맡는 등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왔다.


‘안경 에이스’로 불리며 부산 야구팬들의 큰 기대를 모았던 박세웅은 지난 2년 동안 팔꿈치 부상으로 정상적인 투구를 하지 못했다. 2018년 1승5패 평균자책점 9.92로 좋지 않았다. 2019년에는 팔꿈치 통증에 시달리며 3승6패, 평균자책점 4.20의 성적에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은 부상을 털어내고 2017년(12승6패 평균자책점 3.68) 재현을 꿈꿔왔다. 자신감도 보여줬다.


물론 이날 결과는 매우 좋지 않다. 연습경기라 해도 10실점은 결코 적지 않다. 하지만 발전을 위한 실험적 투구로 볼 수 있는 부분도 많다. 매 이닝 볼배합과 결정구를 바꾸는 등 다양한 실험을 했다. 하지만 당장의 결과가 좋지 않아 팬들의 실망이 큰 것은 사실이다.


누구보다도 ‘안경 에이스’라는 말을 다시 듣고 싶어 하는 박세웅이 견뎌야 할 무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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