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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할퀸 윔블던, 예상 손실액 ‘3000억’

    [데일리안] 입력 2020.04.02 22:00
    수정 2020.04.02 22:03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중계권료-입장권료-스폰서 금액 환불 등 천문학적 손실액 발생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윔블던이 취소됐다. ⓒ 뉴시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윔블던이 취소됐다. ⓒ 뉴시스

영국 런던서 개막 예정이었던 윔블던 테니스 대회(6.29~7.11)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전격 취소됐다.


윔블던을 개최하는 올잉글랜드 테니스클럽은 2일(한국시각) 긴급 이사회 열고 윔블던 취소를 결정해 발표했다.


코로나19가 유럽을 강타한 가운데 영국의 사망자는 2000명을 초과했고, 누적 확진자도 3만 명에 근접할 만큼 심각하다.


도쿄올림픽을 비롯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프랑스 오픈(클레이 코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가 연기되거나 중단된 상황에서도 결정을 미뤄왔는데 이날 취소를 확정했다.


윔블던은 테니스 메이저대회 중 유일하게 천연 잔디 코트서 열린다. 개최 예정 시기를 넘어서면 완전한 잔디 상태를 유지할 수 없어 프랑스 오픈처럼 연기가 아닌 취소를 택했다.


4대 그랜드슬램 중에서도 세계 최고의 권위와 역사를 자랑하는 윔블던이 취소된 것은 1945년 2차 세계대전 이후 무려 75년 만이다. 전쟁이 아닌 전염병으로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윔블던이 취소되면서 천문학적 손실액 발생이 예상된다. 중계권료와 입장권료, 스폰서 금액 환불만 더해도 3000억 원에 이른다.


올해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1월 열린 호주오픈만 정상적으로 마쳤을 뿐, 윔블던 취소에 이어 8~9월로 예정된 US오픈과 프랑스 오픈도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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