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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머리 맞댔지만 개막일 여전히 '오리무중'

    [데일리안] 입력 2020.03.30 16:09
    수정 2020.03.31 12:07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대표자회의서 개막 일정과 K리그 운영 방식 등 논의

K리그1 일정 축소 등 큰 틀은 합의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무기한 연기된 프로축구 K리그의 개막 일정을 잡기 위해 열린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무기한 연기된 프로축구 K리그의 개막 일정을 잡기 위해 열린 'K리그1 구단 대표자 회의'가 열리고 있다. ⓒ 뉴시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일이 무기한 연기된 K리그가 사장단들이 모여 머리를 맞댔지만 개막 시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K리그1(1부 리그) 12개 구단 사장단들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대표자 회의를 열고 올 시즌 개막 일정과 K리그 운영 방식 등을 논의했다.


당초 2020시즌 K리그는 지난 2월29일 개막 예정이었지만 대구·경북 지역에 코로나19 피해가 극심해 정상적으로 리그를 열기 어렵다고 판단해 무기한 연기됐다.


앞서 정부가 연기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일을 4월 6일로 계획하면서 이 시점에 맞춰 다시 리그 개막일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지만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세 자릿수를 유지하는 비상 상황 속에서 끝내 결론을 내지 못했다.


현 시점에서는 섣불리 결론을 내기도 쉽지 않다. 무리하게 개막을 추진했다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리그를 중단하고 최악의 경우 조기 종료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신중을 기해야 한다.


개막 시점을 잡지 못한 대신 K리그 구단들은 올 시즌 일정을 큰 폭으로 축소하는 데에는 합의했다.


결국 기존 38라운드(정규리그 33라운드+파이널 5라운드) 방식을 고수하는 것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스플릿 시리즈 없이 33라운드, 32라운드(정규리그 22라운드+스플릿 10라운드), 27라운드(정규리그 22라운드+스플릿 5라운드) 등 다양한 방식이 거론되고 있지만 결론이 나오지는 않았다.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무기한 연기된 프로축구 K리그의 개막 일정을 잡기 위해 열린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무기한 연기된 프로축구 K리그의 개막 일정을 잡기 위해 열린 'K리그1 구단 대표자 회의'에서 한 구단 관계자가 관련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 뉴시스

이대로라면 K리그 개막일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이날 대표자 회의에서 개막 시점 등 유의미한 결론이 나오면 4월 초 이사회를 열어 중요사안을 결정할 것으로 보였지만 당분간 열리지 않게 됐다.


K리그 일정의 본격적인 논의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일단 코로나19 상태가 어느 정도 진정되고, 정부의 대응 방침 등에서 희망적인 시그널이 있어야 다시 한 번 개막 시점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애초 이날 대표자 회의서 구체적인 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긴 어려웠고, 선수와 팬은 또 다시 인고의 시간을 보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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