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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해적사고는 줄었지만, 납치 피해는 61.4% 급증

    [데일리안] 입력 2020.01.30 13:29
    수정 2020.01.30 13:26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해수부, 2019년 전 세계 해적사고 발생 동향 발표…선원납치 피해 최근 5년간 가장 커

작년 전 세계 해적사고 발생건수는 총 162건으로, 2018년(201건)보다 19.4% 감소했다.


주요 해적사고 발생지인 서부아프리카 해역과 아시아 권역에서 사고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2018년 대비 서부아프리카 해역의 사고는 82건에서 67건으로 줄었고, 아시아 권역에서도 85건에서 62건으로 해적사고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해적사고는 줄어든 반면, 가장 우려되는 해적피해 유형인 ‘선원 납치’ 피해자 수는 134명으로 2018년(83명)보다 61.4% 급증했다. 이는 최근 5년간 발생한 선원 납치 피해 중 가장 큰 규모다.


특히 서부아프리카 해역에서만 121명의 선원 납치 피해자가 발생해 해당 해역 항해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 세계 해적사고 발생건수(2015〜2019년) ⓒ해수부전 세계 해적사고 발생건수(2015〜2019년) ⓒ해수부

해양수산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전 세계 해적사고 발생동향’을 발표했다.


해수부는 선박운항상황별 해적사고(134건)를 분석한 결과, 60.5%(81건)가 정박(anchoring) 중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정박 중 발생한 주요 해적사고 해역은 나이지리아(12건), 인니(11건), 카메룬(4건), 모잠비크(3건), 콩고(2건) 지역으로, 이 지역에서 정박할 때에는 더욱 철저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소말리아와 아덴만 해역에서는 청해부대와 연합해군의 활약으로 해적공격이 전무했으나, 그 밖의 동아프리카 해역에서는 모잠비크 3건, 케냐 1건 등 4건의 해적사고가 발생했다.


또한 이슬람 극단주의 단체인 아부 사야프 그룹(Abu Sayyaf Group)이 활동하는 아시아 해역은 2019년에 62건의 해적사고가 발생해 2018년(85건)보다 27.1% 감소했다.


동남아 권역에서도 선원 납치 피해자수가 2배 이상 증가(5→13명)했고, 싱가포르 해협에서의 해적공격도 2018년보다 급증(3→12건)했다.


고준성 해수부 해사안전관리과장은 “2019년에 전 세계 해적사고건수는 줄었지만, 납치피해는 오히려 크게 늘었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경계가 필요하다.”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해적피해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과 단체, 선사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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